카시니 토성에 잠들 예정.. 그 마지막 여정은?

2004년 토성에 도착한 이래 꾸준하게 토성을 탐사해온 카시니호가 오는 2017년 9월 생애를 마감합니다.. 1달 남짓 남았죠 ㅜㅜ

기사 : 카시니 토성 탐사선, 최후의 미션 '대류권 근접비행' 개시

... BBC 등은 13일(현지시간) 나사를 인용해 카시니 탐사선이 곧 토성의 대류권 근접비행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카시니 탐사선의 토성 대류권 근접비행은 총 5차례 시도되며, 이 임무가 모두 끝나는 오는 9월 카시니는 토성의 대기 속으로 추락해 일생을 마칠 예정이다. 언론들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카시니의 이번 임무를 '죽음의 다이빙' 또는 '그랜드 피날레'로 부르고 있다.

카시니의 첫번째 대류권 근접비행은 14일 오전 4시 22분(그리니치기준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시 22분) 이뤄질 예정이다. 카시니는 대류권으로부터 약 1,600k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하게 된다.

13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작동했는데 사실 이만큼 오래 작동하리라고 예상을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지구에선 1997년 발사되었으니 20년 세월을 지낸 셈이네요 우아 ㅎㅎ

지난 13년간 카시니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 엔셀라두스를 탐사해서 지구에 자료를 보내줬고, 위성 디오네도 촬영하고, 토성 고리들이 작은 입자들의 집합체라는 사실도 밝혀줬으며, 그간 관측 안됀 위성도 바깥쪽 고리에서 찾아내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카시니호의 마지막 여정은 사실상 죽음의 여정으로 ㅜㅜ 토성의 대류권(대기권 중 가장 아래쪽을 이루고 있는 층)까지 다이빙해 대기의 화학 성분 자료 등을 송출하고 생을 마감할 예정이라고 해요, 현재 토성의 대류권은 75%가 수소로 이뤄져 있고 나머진 헬륨으로 차 있는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