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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당 도서관에 다녀왔어요~문화 & 라이프/이벤트 & 행사 2017. 6. 15. 11:08반응형
5월 31일 코엑스몰에 개장한 별마당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_+ 다녀온건 5월 31일 당일인데, 글은 이제 올리네요;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개편하면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편인데.. (실제 운영 적자 기록중이라죠 ㅜㅜ) 이런 도심 문화 구역은 반갑기도 하고 유리 천장과 정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총 2개 층에 자리잡고 있고, 면적도 면적이지만 높이만 무려 13m 정도 하는 대형서가 3개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어서 큰 전시 규모를 느끼실 수 있어요! +_+ 전시된 책들은 약 5만여 권에, 구비된 잡지도 600여 권 이라고 합니다.
(이건 미녀와 야수 2017 실사판 컨셉 아트~)
처음 본 느낌은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에서 벨이 느꼈던 감정이 이런거 아니었을까 ㅋㅋ 하는데요... 전방의 높은 책장이 시선을 확 잡습니다~!!
천장부분까지 책장으로 꾸며서 책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참 맘에 들었었네요~
안내 데스크도 있어요~
옆으로는 쇼핑몰과 연결이 됩니다 - 쇼핑몰과 큰 책장이 대비를 이루는 모습이 재미있네요 ^^
전체적으로 개방된 열린도서관 개념인데요, 책은 대출은 안되고 보는 건 자유로이 볼 수 있습니다.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던데요, 우선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윤동주 기념 전시회가 내부에서 열리고 있고 (이건 6월 17일 까지), 코엑스몰 여러 음식점들에서 도서관 오픈 기념 할인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각 요일 별로 돌아가면서 시와 여행, 책, 키즈 엔터테인먼트, 클래식 공연 등을 주제로 무료공연 같은 것도 개최 한다고 합니다!
낮과 밤의 분위기와 조명에 따른 느낌이 사뭇 다르죠?? 유리천장과 조명의 매력, 그리고 책 한가득 모인 이곳의 느낌은 쇼핑몰이 아닌 휴식처같은 느낌도 많이 났어요.
ebook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요, 설치된 단말기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두군데에 있고 2층 둘레를 따라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있어서 책을 보거나 쉬어갈 수 있게 했습니다.
2층 한쪽엔 편의점 위드미-이마트가 들어와 있어서 간단한 식사, 음료, 와인같은 것 들도 있어서 기분전환겸 독서를 위해 들려도 제법 괜찮을 정도였습니다~ 와인도 있었어요 ㅎㅎㅎ
코엑스몰 리뉴얼 당시 떨어져나갔던 토박이 반디앤루니스...가 살짜쿵 생각이 낫달까요; 그래도 신세계가 죽어가는 코엑스몰을 살려보려 노력하는 것 같아 보이죠?
개인적으론 '책을 찾아본다'는 본연의 목적보단 마치 책이 장식장에 꽂혀 커다란 박물관화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지식전달의 매체가 되기 보단 눈요기감으로 전락한 것 같은 느낌도 받긴 했습니다... 책의 권 수와 볼륨이 중요한게 아니라 책을 안 보는 우리네들의 인식 변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책과 친해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또 기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도 있고, 다양한 책과 잡지를 편하게 접할 기회도 마련해 주기에 장점도 많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세계는 문화적 차원에서도, 코엑스몰 상업구 활성화를 위해서도 꾸준히 투자할 거라고 발표했다고 하는데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 아닌, 책문화 소비를 위한 공간으로 잘 활용되기를 정말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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