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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쿼드덱 솔루션은 버리는 카드?
    뉴스 & 컬럼/모바일 2020. 11. 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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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는 LG 퀵핼프.



    쿼드-DAC으로 유명세를 달렸던 LG 스마트폰도 이제 과거 유산이 되는 듯 합니다 - 앞으로 출시될 모든 기기에 쿼드-DAC 탑재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시점에 와선 계륵이라고 할 수도 있는 LG의 DAC...


    사실 있으면 정말 유용하겠지만 지금에 와서 3.5mm 이어폰류를 활성화시키기에는 이미 대세는 TW 완전 무선 이어폰/헤드폰으로 돌려 잡혔고, 고가 제품들도 속속 USB-C 같은 대체제를 장착한채 출시중에 있죠.


    이런 상황에 LG가 나홀로 3.5mm 이어폰잭 사수를 할 수도 없을 뿐더러 많은 사용자들이 더 뛰어난 음질 대신 비교 불가한 무선 편의성을 선택할 거라 보여져 LG의 이같은 결정도 일견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 출시된 기기들 모두 (LG 윙, LG 벨벳) 이 고음질 모듈이 미탑재된 상태로 출시됐다는 점도 앞으로의 LG의 행보를 알려주는 단서라고 생각이 들구요.


    이와는 별개로 LG는 참 정체성을 그냥 휙휙 바꾸는 모양새가 정말 너무 줏대없다는 생각이 든달까요... 그나마 LG의 정체성이자 LG 존재이유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쿼드-DAC을, 고음질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을 이렇게 대안 없이 그냥 없애나 봅니다. ㅜㅜ


    3.5mm 이어폰잭을 빼는 건 어쩔 수 없다쳐도 USB-C 포트를 통한 차원 높은 음질 구현은 안되려나요? 왜 굳이 제대로 정착한 뛰어난 제품 이미지까지 버리는지 참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ㅜㅜ


    물론 꼭 쿼드-DAC이어야 고음질이란 말은 아니지만, 그런 것 없이는 '통상 스마트폰의 평준화된 좋은 사운드'나 다를 바 없어 보이고 (결국 LG 폰 기준으론 하향된 꼴이죠) 아직도 'LG 폰 하면 음질'이라는 이미지가 통하는 부분이 있는데 더 제대로 갈고 닦았음 좋겠다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작년 출시한 저가 스마트폰 LG Q9에 쿼드-DAC를 탑재해 출시한 예가 있어 LG가 의지만 있다면 이 고음질 성향을 충분히 앞으로 출시할 기기에 입힐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비용 절감이란게 지금껏 구축한 훌륭한 이미지 파쇄를 의미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아무리 절박한 상황이라고 해도 좋은 기능, 소비자들이 많이 사랑한 기능까지 죽여가면서 이미지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을까 되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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