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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갤럭시 노트20 ToF 센서 삭제할 것?
    뉴스 & 컬럼/모바일 2020. 4. 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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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 노트20(가칭)의 ToF 센서를 삭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 관련 이야기는 샘모바일에서 나왔는데 플래그십에 탑재된 기능중 사용률이 저조하고 덕분에 삼성에서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ToF 센서는 카메라쪽에 있는 센서로 3D 개념을 2D 기반 카메라에 적용한 기능같은? 아직은 사용처가 아주 많진 않아도 앞으로의 활용도가 기대되는 센서인데요... 거리와 시간 측정 개념을 도입해 적외선을 날려 피사체를 스캔하는데 3D 입체화도 가능하지만 그 시간도 측정 가능해 거리 계산이나 축적, 크기 값 등도 얻을 수 있어 의외로 활용도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허나 실상은 센서류가 도입된지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모바일 환경에서 그 활용성은 높지 않은 형편입니다 - 갤럭시 노트10의 경우, 촬영 대상 크기 측정, 주변 360도 촬영 등에 사용되고 있고, 다른 ToF 활용 앱도 비슷한 실정입니다. 게임에서의 활용도 그다지 큰 편은 아니여서 많은 사람들이 그 존재 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AR이라고 하는 증강현실에서 이 ToF는 주요한 요소이긴 한데 AR 자체가 실 생활에 적용되기엔 시간도 걸리고 여전히 낮은 인지도 문제도 있고 이 외에도 5G 환경도 따라와야 한다는 제한점들이 있어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VR 가상현실 대신 밀고 있으나 AR, VR 둘 다 우리네 실생활에 응용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네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애플도, 삼성도 ToF 센서를 열심히 플래그십 급 기기에 탑재하고는 있는데 그 활용성은 낮은 편이라 이에 삼성도 고심하고 있는 듯 합니다.


    삼성은 이미 사용성이 낮은 기능들을 계속 빼고 있고 (원가 절감 차원도 있지만 다른 주요 기능에 집중하는 면도 있죠) 다른 기능들을 제공하는 등 계속 변화가 있다보니... 사실 이는 소비자들에겐 장점도 있지만 단점으로 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노트9 까지 잘 사용되던 3.5mm 이어폰 잭도 노트10 들어서며 삭제된 바 있고, 이때 심박 센서와 산소포화도 센서도 같이 날라간 아픈 전례가 있죠. 노트3때 있었던 UV 트래커 및 온습도 측정 센서도 노트4 이후 삭제된 적이 있구요. 꾸준히 계속 지원해 주면 좋을 기능들이지만 여러 이유로 삭제되니 발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기능도 그냥 사장되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생산성 입장에선 없애는게 맞을 순 있겠는데 기본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이유는 해당 센서가 보편화 되지 않아 앱들이 자유로이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무시못할 것 같아요, 덕분에 더 정확한 측정치를 제공할 수 있음에도 SW 적으로 처리해 버리니 다른 기기나 ToF가 있는 기기나 반 옵션화 되는 것 같구요.


    그런면에선 1st 파티 앱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 할 수 있겠는데 킬러 앱도 존재하지 않고, 그만한 성격의 앱 류도 없으니 더 활용처가 없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현재 삼성 기기에서 ToF는 라이브 포커스와 간편 측정 기능에 활용하고 있는데요, 이 두 기능은 또 SW 적으로 처리하면서 ToF가 없는 몇몇 기기에서도 (예: 갤럭시 노트10) 제한적이거나 전체적으로 사용 가능 합니다.


    라이브 포커스에선 피사체와 배경과의 거리를 재 보케 효과를 줄때 주요한데 사실 이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 ToF가 필수는 아니라서 (지금도 노트10+와 노트10의 보케에 대해 별다른 말이 없죠) 기술이 고도화 되면서 대체해도 될 정도의 수준과 정확도를 제공하기에 이른다면 ToF의 입지는 더 줄어들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결국 ToF가 필수인 기능 또는 앱이 대중화되길 기다려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삼성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으며, 마지막엔 이 결정이 번복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되도 (삭제 된다 해도) 이상할 건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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