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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지텍 ERGO K860 에고노믹 키보드, 정발 안해주나요 ㅜㅜ
    뉴스 & 컬럼/PC & 가젯 2020. 3. 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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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텍의 새 인체공학 키보드 K860. 예쁜 곡선을 가진 키보드입니다.



    에고노믹, 또는 인체공학 설계 디바이스는 사실 국내에선 정말 소수를 위한 기기들로 보입니다.


    참고로 현재 에고노믹 디자인은 크게 두 형태를 인정하고 있는데 하나는 커브드 형태로 단순히 곡선으로 휜 형태를 가진 기기를 인정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스플릿 형태로 지금 이 키보드처럼 두쪽으로 나뉜 형태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PC를 인체공학 디자인 키보드로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이 방식을 선호하고 있고, 또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려 1994년 마이크로소프트 내추럴 키보드 1세대 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사진은 이베이에서..)



    저는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컬프트 이고노믹 데스크탑을 수년째 사용중인데 정말 오랜 시간동안 이 방식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배열과 디자인에 친숙해 노트북이나 일반 108키에 적응하기 정말 어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고생하고 계시거나 통증을 자주 느끼신다면 이 타입,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 단기보단 장기간 사용시 크게 효과볼 수 있는 키보드예요.


    어쨌든 마이크로소프트가 요즘 뜸하게 발매하고 있는 이 영역에 로지텍도 모처럼 발을 담궜네요. 북미에선 1월 부터 판매중인 로지텍 ERGO K860 키보드가 그것입니다.





    로지텍은 아무래도 컴퓨터 주변기기, 특히 키보드와 마우스 제품이 탄탄한 걸로 유명한 만큼 품질면에선 크게 아쉬울 건 없어보여 정말 관심있게 보고 있는 제품군이기도 한데요 (요즘은 국내 A/S 문제로 말이 많은 편이긴 하죠)...


    국내 정발은 아직까지 소식이 없으며 앞으로도 발매 예정엔 없어 보여 정말 아쉬운데요, 미국 공홈에서 직구하거나 아마존이나 국내 수입샵 등 오픈 마켓에서 국제 배송을 받는 방법 밖엔 없어 보입니다.



    미국제품이다보니 레터링도 영어 알파벳만 찍혀있어 필요한 경우 자판 스티커나 레터링지를 사용해 한글을 덧대는 식으로 사용하면 될 듯 합니다.


    (참고 사진)


    그러고보니 이 내추럴, 혹은 에고노믹 스타일 키보드는 보통 B키가 왼편에 붙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B를 오른손으로 누르거나 혹은 한글 ㅠ를 오른손으로 타이핑 하시는 분이라면 적응하기 정말 정말 힘들 수 있겠습니다. 저는 B와 ㅠ 모두 왼손가락으로 누르기 때문에 전혀 지장이 없지만요;


    그리고 스티커는 시간이 지나면 너덜해지거나 품질 이슈가 있을 수 있고 풀사이즈 키보드 맞춤이 아닌 경우도 있어 사이즈도 잘 보고 구매하시면 좋을 듯 하고 레터링의 경우엔 전사후 손에 묻어나거나 지워질 수 있어 적당한 농도로 매니큐어 코팅을 한번 해 주면 오래 쓸 것 같아 보입니다 (단 이것도 품질에 따라 녹아내릴 수도 있으니 사전에 잘 알아보고 하셔야 할 듯??).



    윈도우즈, 맥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하며 동시 3대 디바이스와 무선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합니다. 또한 '로지텍 플로우'라고 연결된 기기간 커서 이동 및 파일과 내용 카피 & 페이스트를 지원하는 기능이 사용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연결과 유니파잉 방식의 2.4G USB 수신기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USB 수신기가 로지텍 유니파잉 방식이라 동사에서 판매하는 여러 마우스를 하나의 수신기에 물려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는 기본 108키 풀사이즈이며 기본적으로 손목 받침대(팜 레스트)를 가지고 있고 하단에 각도 조절기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팜 레스트가 키보드 본체에 붙어 있으며 각도 조절기도 이 팜 레스트에 붙어있어서 어떤 각도에서든 손목을 편안하게 올려놓고 타이핑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자연스레 손목이 입체적으로 휜(?) 상태에서 - 손목이 중립위치에 놓이도록 유도하는 각도.. 손가락으로 누를때의 곡률이 손목과 거의 같은 각도가 되도록 유도합니다 - 타건하는 환경이 조성되는데 이게 정말 손목에 무리가 덜 가고 오래 타이핑을 해도 어깨까진 몰라도 손목과 팔목엔 무리가 거의 안가는 편입니다. 어깨 언급하는 이유는 책상 높이도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이걸 다 맞추면 정말 편안한 타입이 이 에고노믹 스타일 키보드입니다.



    팜 레스트는 3중 구조로 되어있는데, 편안함을 유지하기 위한 메모리폼 위에 단단한 느낌을 주는 고밀도의 폼(Foam)을 부착했고 이 전체를 부드러운 천으로 한번 더 감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마감이 늘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비해 로지텍은 오염에 더 견딜 수 있고 청소도 쉬운 (닦아내기 쉬운) 재질의 천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키는 멤브레인 방식인데 펜타그래프 수준의 키감과 정숙함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키스트로크 수명은 1,000만회라고 합니다.



    아직 국내 정발 소식은 없는 키보드라 아쉽기도 하지만 키가 여전히 멤브레인/펜타그래프 방식에 머물고 있는 점도 개인적으론 많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MS건 로지텍이건 기계식으로도 내주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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