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은 DeX 미지원

그 외에도 USB 버전도 2.0임이 확인되었습니다, AP도 스냅드래곤 855+로 갤럭시 노트10 시리즈 세대 칩셋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피커 또한 모노 스피커이고 카메라도 일반적인 성격의 듀얼 구성이죠. 디스플레이도 FHD+라 고사양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실망하실 수 있겠습니다.

한편으론 디자인과 컨셉은 가장 신기하면서도 뛰어나 보이는데 실성능이나 내장 기능은 작년 세대 기기나 별 차이가 없어 보여 (심지어 USB 2.0은 좀 그런 느낌이죠;; ) 살짝 아쉬움이 있기도 합니다. 심플하게 비교하면 갤럭시 S10e의 접이식 기기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성능은 작년 세대 프리미엄급이나 디자인과 컨셉은 프리미엄을 노린 일종의 매스티지 성격의 기기인데요, LG가 지향하고 있는 매스 프리미엄폰과 어찌보면 같은 성격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다른점이라면 LG의 스마트폰은 지금까지처럼 삼성 S 시리즈나 자사 G, 그리고 V 시리즈와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이네요.

그러나 삼성은 올해 S20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기 S10 시리즈의 가격 인하를 단행해서 일종의 매스티지 제품과 전략 매스티지 제품이 프리미엄 폰과 함께 생겨난 셈이라.. 참 제품 포지셔닝을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반기엔 여기 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2, 혹은 이 둘을 합친 무언가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폴드 제품군은 정규 라인업이라기 보단 실험적이고 벤치마킹중인 (사용자 환경부터 해서 기기 사용 습성 파악 등)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번 갤럭시 Z 라인업의 첫 모델 Z 플립은 정말 폴더블의 대중화를 목표로한 기기로 보이고, 특히 그 주요 공략 대상이 여성층인걸 보면 이젠 소비자의 눈높이와 관심을 더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삼성의 야심찬 목표를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 갤럭시 Z 플립 스펙에 실망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폴더블 라인업이 꾸준히 나오고, 그만큼 판매로 이어지기 위해선 여러가지를 고려해봐야 할테니 좀 더 지켜보면 다른 완성도 높은 기기가 나오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