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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포스터로 보는 한국영화 100년 전시회 @예술의전당
    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9. 7. 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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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전시회 소식입니다 - '영화 포스터로 보는 한국영화 100년' 전시회. 7월 27일 부터 9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립니다 - 이번에 '기생충'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죠, 이를 기념하는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_+


    올해가 한국영화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하는데요, 1919년 10월 27일 단성사에서 상영한 영화.. 라기 보단 영화와 연극을 섞어 만든 장르라고 할 수 있는 연쇄극 '의리적 구토(義理的仇討)'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든 영화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카운트하면 올해 2019년이 100주년이 되는 셈이죠.


    연쇄극은 연극의 형태에 일부 장면에 영상 스크린에 영화장면을 상영하거나 혹은 배경으로 스크린에 펼쳐놓고 배우들이 연기하는 식의 장르를 말한다고 합니다.



    실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1993년 뮤지컬 '선셋 대로'에서도 활용했던 방식이기도 합니다.


    (대활극 '의리적 구토'와 실사 '경성 전시의 경' 상연을 알리는 매일신보 광고, 1919년 10월 28일자)


    '의리적 구토'는 비록 완연한 형태의 영화는 아니었을지라도 배경에 상영 스크린이 수시로 흐르면서 이야기의 주요한 부분들을 보여줘서 영상의 중요함과 그 기능성을 인정 받아 우리나라 영화 시초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시간이 흘러 2019년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영화의 위상을 한단계 더 밝혀줬죠. 일제 치하 열악한 상황에서 미미하게 시작했다고 할 수 있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영화산업은 세계적으로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발전했고 그 규모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죠.


    이 전시회는 그 이후 영화사들을 포스터로 따라가며 알아볼 수 있게 구성했다고 합니다 - 400여 점의 한국 영화 포스터들을 시간대로 정리해 (1919~1945 / 1945~1959 / 1960~1969 / 1970~1989 / 1990~현재) 그 흐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으며 영화들의 새로운 포스터들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 개인 소장본과 미공개 자료와 소품, 사진전 등 새로운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포스터로 살펴볼 수 있는 한국영화100년사, 영화 한 편 만큼 꽤 즐거운 경험이 될 듯 합니다 :)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 청소년 (14~18세 미만) 3,000원,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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