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안테나 문제 관련 스티브잡스와의 대화

다시 BGR 발 뉴스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 독자 중 한명이 투고한 내용을 기사화했습니다만... 암담한 내용이여서 개인적으론 많이 착찹한 감정이 드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사 : Exclusive: Conversation with Steve Jobs on the iPhone 4 antenna problems



들어가기 전에 -

이 사건은 익히 잘 알려진 안테나 수신 불량 관련 내용이고, 그에 대해 한 아이폰4 사용자가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동영상을 촬영하여 YouTube에 올리면서 사건은 시작이 됩니다.

이 유저의 이름을 본문에선 Tom이라 칭합시다 - Tom은 왼쪽하단부를 손으로 잡고 있었을때 신호가 약해지는 장면을 담아 YouTube에 올렸으며, 애플이 이를 발견한 후, Tom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여 이는 '문제가 있는 사안이 아니며(Not an Issue),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내용은 히스테릭한 루머일 뿐이다' 라고 말하며 더 이상 비디오를 올리지 말 것을(Not to Post) 직접 요청했습니다.

이후 아래 email은 사용자 Tom과 애플/스티브 잡스와의 직접 교신 내용을 담고 있으며, BGR은 모든 내용에 틀림이 없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mail 내용 발췌 번역 들어갑니다.




첫번째 email.

[애플 개발자(이름은 삭제)에게..] 처음 얘기할때 fix가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선 언급이 없으셨지요? 친구가 이 내용을 보여줬습니다. (http://www.boygeniusreport.com/2010/06/29/leaked-apples-internal-iphone-4-antenna-troubleshooting-procedures/) (번역 : http://creasy.tistory.com/225) 이걸 보니 fix가 없을 것 같네요. 그게 진짜면 난 애플에 더 이상 생각할 가치가 없군요, 그냥 베리존 버라이즌으로 돌아가서 괜찮은 안드로이드나 잡고 싶군요. 그리고 거기 전화기도 마찬가지 이슈가 있다는 말 따윈 하지 마세요, 주변에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냥 비웃고 있으니까요.. "잠깐만, 지금 1층으로 내려가고 있어 거기서 전화 계속할께. 3층에 내 사무실을 쓰도록 해요, 거기선 신호가 잘 잡힐거에요.".... 제품 하나로 당신네 브랜드를 죽일 작정인가 보군요. 애플은 갈수록 거만하고 무례해 지고 있어요. 고쳐주지 않을거면 사람들한테 말을 해요, 그래야 전화기를 반납하던가 하지요. 우리도 일은 해야 하잖아요! 20년 동안 애플 제품을 줄곧 사용/구매해왔는데, 맥 팬으로서 창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짜증이 나요. [Tom]

스티브가 말합니다.

아니, 그게 아니고 지금 당신은 며칠동안 떠돌아다니고있는 루머에 흥분해있어요, 진정해요.

Tom이 반응합니다.

정말이지 절 모욕하고 있군요. "진정하세요"... "루머"... 정말 거만하시군요. 이번 일이 애플의 끝을 고하는 사건이 될 겁니다. 진짜로, "옳은 일을 하세요" 방금 3명이서 저녁을 먹었는데, 모두 아이폰4를 구매한 사람들입니다, 신호 끊김이 없는 통화가 없어요! 이건 루머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스티브가 반박합니다.

아마도 신호가 낮은 영역에 계셨을 겁니다.

다시 Tom이 답변 합니다.

그딴 소린 집어 치우세요! 저도 지금까지의 아이폰이 모두 다 있습니다. 그것들도 다 신호가 나빴지만, 이번건 더 심해요, 3배는 심합니다. 전국이 사실 상 "낮은 신호 영역대" 라고 봐야 합니다.... 아마도 애플 캠퍼스(=회사 내지는 관련 빌딩 등)하고 당신 집은 안그런가보죠? AT&T 지표는 그냥 웃지요. 아이폰1과 아이폰3G에선 제가 있는 곳은 강도가 "Excellent" 에서 "Good" 이 나옵니다. 아이폰3Gs? 적어도 전화는 걸 수 있었어요. 다 치우고 이거 전화기 맞잖아요!? 아이폰4......막대기 5, 전화 손만 대도.... 0, 전화는 끊기죠. 스티브. 이거 진짜 아니에요!! 아ㅡ 진짜!!!! 진짜 스티브씨 맞는건가요? 아니길 바래요! 아니면 신호 영역대(MHz)가 다른건가요? 당신이 Richmond(리치몬드)에 가서 그거 손에 잡고서도 작동 잘 되는지 더 지켜 볼 겁니다. 거긴 외딴지역이 아닐테니까요.. 저는 진짜로 애플의 Big Fan이었는데.. 이젠 아닙니다.

스티브 답변 갑니다.

잘 못된 정보를 알고 계시는 것 같군요(계란소년님 감사합니다). 당신 잘못은 아닙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현재 작업 중입니다.

다시 스티브 메일 보냅니다 (Tom은 답장을 안 보낸 상태).
원문 수정 - 이 구문이 Tom이 보낸 구문이라고 원문이 수정되었습니다.

은퇴해요. 쉬면서 가족하고 즐거운 시간도 갖고... 이거 그냥 전화기잖아요, (이런 이야기 길게 하는 거) 시간 낭비지 않아요?

계란소년님 코멘트 감사합니다, 확인하고 다시 업데이트 했습니다. ^^

본문 내용에서 Bold 처리한 부분... 정말 외침이 구구절절 귓가를 때리는 듯 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애플의 대응 방식은 애플이 20여년 전 겪었던 위기를 다시 초래하는 그런 시발점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실망 입니다. 이 기회를 잘 살려서 경쟁자들이 좀 치고 올라왔으면 - 특히 구글의 안드로이드, 삼성, LG 등 - 좋겠습니다.


Exclusive Report from BGR 2010.07.01 / Translated & comment by creasy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