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젤리스 디스플레이 특허 공개

삼성이 완전히 베젤을 제거한 형태의 스마트폰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특허를 공개했습니다.

폴더블 형태의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앞으로 폰 디자인과 그 형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아까 언급한 폴더블 형태나 듀얼 스크린 형태의 폰 등인데요.. 폰을 접는 형태에 따라 전면 뿐 아니라 그 옆면도 무언가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삼성의 특허는 4월 신청돼 며칠 전 (11월 29일) 취득한 것으로 보이는 특허로 베젤을 완전히 없앤 스마트폰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옆면조차 모두 디스플레이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삼성이 공개한 두 이미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삼성은 기능 특허라고 부르는데 보통은 디자인 특허에서나 볼 수 있는 사진 형태로 이런 특허를 등록했다는 점이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자체는 다소 조악한 편이지만 어떻게 작동할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 특허는 당연히 플렉서블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 전면에서 이어져 네군데 사이드 면까지 모두 커버하고 있는데요, 90도 에서 최대 150 각도까지 휘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덕분에 둥근 형태의 모서리를 볼 수 있죠), 삼성은 여기에 비슷하게 처리된 커버 윈도우를 전면에 씌운다고 합니다. 메탈 프레임은 사용되지 않고 오롯이 디스플레이 뿐 입니다, 완전 베젤리스 디자인입니다.

뒷면은 따로 부착되는 걸로 보이는데요, 두가지 방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네 도퉁이는 잘라내거나 통으로 남겨둔 채 뒷면과 부착하는(아마도요) 방안 등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면엔 홀디스플레이처럼 구멍을 뚫어 여러 버튼 등을 심을 수 있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허 설명 이미지에선 사이드 면의 활용에 대해선 많은 언급이 없는데 첨부된 이미지를 보면 사이드면에도 아이콘 등이 나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가능성이라면 전화 받을때, 메시지 보낼때, 카메라 앱이나 멀티미디어앱을 사용할때 사용될 수 있겠네요. 또한 마찬가지로 설명이 안되어 있지만 스피커나 전면 카메라 등은 아마도 디스플레이 아래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 구조에선 3.5mm 이어폰잭이나 USB 잭 등이 보이지 않는데 혹시 모든걸 무선으로 처리하려는 의도일까요?

그리고 디스플레이는 꼭 직사각형 모양에만 국한되지 않는 듯 합니다, 드디어 폼팩터를 벗어나나요? 이번엔 육각형 모양도 (다각형이라고 할께요) 눈에 띕니다. 이 형태는 꼭 스마트폰에만 사용되는 건 아닌 듯 합니다, 해당 특허는 일단 6면을 모두 활용하는 형태를 보여 줍니다.

기사 : Samsung smartphone met randloos display

아래는 LetsGoDigital에서 렌더링한 컨셉 이미지입니다. 사이드면은 단순 디스플레이 면으로, 혹은 특정 상황에만 작동되도록 만들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