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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WWDC2010 컨퍼런스에서 스티브잡스는 새 아이폰4는 wifi로 연결되면 아이폰4 이용자 끼리 비디오 통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자신있게 발표했습니다.
아직 이통사를 설득/잡지는 못 한 모양이나, 기능은 구현해 놓았다 합니다.
여러 사용자들, 아니 우리 모두가 wifi를, 인터넷 망을 통해 하고싶었던 일을 악마;(누군가의 표현에 의하면) 스티브 잡스가 "FREE" 와 "OPEN"을 주장하며 이번 발표회의 주 주제/모토로 삼아 발표 했습니다. 아이러니 합니다. 기존엔 독재자로 군림하다시피하던 스티브가 자유와 개방을 논하는 마치 혁명군의 리더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로 인해 구글의 입지도 다소 난해해지지 않았나... 개인적으로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우리나라에 돌아와보면......
음....
우선 생각나는 거 2가지,
1) 열심히 wifi 빼고, GPS센서 빼고, 내장메모리 빼고,
스펙다운 시켜 온 SKT 외 이통사들은 더 욕 먹게 생겼네요. -_-
2) 그 외 wifi 같은 거 필요없어! 하고 무시해 온 우리 사용자들도
이제 부러운 눈으로 바라만 보게 생겼네요. -_-
이제 이통사를 잠깐 좀 보자면.
1) wifi 진짜 필요 없죠??? -_-++
2) 화상통화 된다며 비싼 3G 비용 청구하고, 그나마도 사람들이 그것도 안쓰게되어버려 유명무실해진 화상통화를.... 애플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등극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뭐 물론 지금 당장 서비스 제공 이통사가 없다고해도, 아이폰 이용자들의 행태(?)를 본다면 이들로 인한 끊임없는 압박과 애플 아이폰4 브랜드 이 자체로 이용료 무료까진 아니더라도 분명 합리적인 선의 이용요금제를 만들어내리라 상정 가능 합니다. 이제 제 질문 입니다 : 돈이 먼저일까요?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이 먼저일까요? -_-+
3) SKT는 이번 아이폰4로 정말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겁니다. SKT도 아이폰 들여오고 싶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금 SKT의 통신 인프라에, 요금구조에, 고객대상 마인드에, 마케팅 마인드에, 기기콘트롤 하려드는 욕심에.... 저 아이폰 들여올 수있을까요? SKT는 변해야 살 수 있을 겁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제 위기가 정말 눈에 보이지 않나 하네요..
4) 이 정도까지 왔는데..... 이통사들.. 이용요금 좀 어떻게 해야 하지 않겠어요??? -.-?
이상 새벽 4시에 회복할 수 없는 핵폭탄을 투하한 독재자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