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북 10.6 윈도우 태블릿 개봉기 ①

한달 쯤 된 것 같네요, 이동 작업이 많아져서 고민 끝에 갤럭시 북을 구했어요! +_+

단순히 문서 작업이었다면 갤럭시 탭e도 만족스러웠는데 윈도우 환경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져서 어쩔 수 없이 노트북 쪽을 알아보다가 가볍고 활용성 좋아 보이는 2-in-1으로 결정했답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갤럭시 북은 두 종류가 있는데요.. 본격적인 개봉에 앞서 기본적인 차이점 등을 간략하게라도 먼저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충전관련 스펙 안내

정가 기준으로 70~80만원 대의 갤럭시 북 10.6에 비해 갤럭시 북 12는 150만원 정도 하는데요,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것 같아 보이죠? 차이점들을 살펴보면... 우선 10.6에는 팬이 없는 모바일 CPU 코어 m3(7세대)가 탑재됐고 12에는 7세대 인텔 코어 i5가 탑재되어 있네요. 갤럭시 북 12에는 AMOLED FHD+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된 반면 10.6에는 TFT-LCD가 탑재되었고, 메모리 타입도 emmc라 SSD를 장착한 12인치 모델과 성능에서도 큰 차이가 나죠.

그리고 12인치 모델에는 키보드 커버가 기본 구성에 포함되어 있어서 유용합니다! 갤럭시 북 10.6의 경우엔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데 13만원 정도 하네요, 그러면 같은 조건에 맞추면 대충 85만원 선이 되겠죠 (WIFI 모델 기준); 그래도 여전히 거의 두배 가량 차이가 나게 됩니다.

아, 그리고 갤럭시 북 10.6의 RAM은 4GB인데요 VGA 메모리가 시스템 메모리를 공유해서 사용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8GB RAM의 12인치 모델도 같은 방식이여서 감안해야 할 부분인 듯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시리즈나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와 다르게 갤럭시 북 두 모델 모두 S펜을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MS와 애플 두 회사에선 펜만 별도로 대충 10만원 가량 받으니 나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게다가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다르게 윈도우 태블릿에선 펜이 있으면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성능도 좋은 (4,096 필압 지원!) S펜 기본지원은 정말 고마울 따름 입니다~

한편, 두 갤럭시 북은 현재 USB Type-C 포트만 제공하는데요, 10.6 모델에는 하나만 있습니다... 충전을 하던지, 데이터 통신을 사용하던지 (USB 허브 등) 둘 중 하나를 택일해야 하는데요 ㄷㄷㄷ 갤럭시 북 12에는 두개가 있어서 그나마 확장성이 좋은 편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에선 별도로 멀티 포트 어댑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EE-PW700 흰색 구형 멀티 어댑터)

(EE-P5000 블랙 신형 멀티포트 어댑터)

10만원 가까이 하는 녀석이 정작 충전기는 제공하지 않아서 기본 번들로 제공되는 충전기를 사용하던지 12V/2.1A를 지원하는 여행용 어댑터를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 고속 충전을 위해서 12V를 추천 하긴 하네요, 갤럭시 북 10.6에 포함된 충전기는 5~9V/2.0A를 지원 합니다. 참고로 EE-PW700 멀티 포트 어댑터는 구형 모델로 LAN 포트가 없고 EE-P5000에는 RJ45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가 달려 있어요, 두 포트 모두 USB 3.0 기기이며 충전도 지원 합니다(USB 타입-C).

강력한 성능이 필요하다면 (덤으로 딸려오는 발열은... 음.. ㅜㅜ) i5와 팬을 탑재한 갤럭시 북 12가, 가벼운 작업에 발열 적은 쪽 모델이라면 갤럭시 북 10.6이 더 좋은 편이라 자기가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를 잘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아요 - 코어M CPU라도 아톰보단 월등히 강력한 편이여서 크롬 브라우저에 10개 탭을 띄워 놓고 굴려도 잘 돌아 갑니다! +_+

다음엔 본격적인 개봉기로 넘어 가볼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