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Q, 이후 저장소 정책 변경 예정

(현재 저장소 정책)

...애플의 iOS 같은 느낌이 드는 쎄한 정보입니다 - 이번 베타1 이후 변경된 정보를 살펴보면 구글은 앞으로 앱들이 사용하는 공간 관련 정책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같이 자유로운 저장 공간 접근이 불가능하고 각 앱 별로 따로 주어지는 격리 공간 샌드박스 내 공간만 사용할 수 있게 제한 될 예정입니다. 앱을 제거하면 이 샌드박스 내 자료/파일도 삭제 됩니다, 물론 타 앱이 이 파일에 접근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구요.

쉽게 비유해 음악 앱을 예로 들면 삼성 기본 앱이 접근할 수 있는 음악 파일들과 PowerAMP 재생 앱이 접근할 수 있는 음악 파일들이 별개로 보관될 것이라는 말이죠. 같은 음악이지만 앱이 달라 각 음악 파일들이 다른 폴더에 저장돼 있어야 합니다;ㅁ;

이런 결정을 내린데엔 각 앱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공간과 파일과 폴더 생성과 미관리 등 이유도 있고 보안 관련 이슈도 있다지만 사용자들이 애플의 iOS가 아닌 AOS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는 자신의 기기를 자기가 관리하고 제어하고 싶어서라는 이유도 있는데 이걸 이제와서 제거한다고 하니 개인적으론 정말 좀... 이해가 안가는 결정으로 다가옵니다.

(안드로이드 Q 저장소 정책)

구글은 이 앱 전용 샌드박스 공간 제한 외에 이용자들이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이 공간이 정말 자유 공간이라고 하기엔 제한점들이 있는데요...

- 음악, 영상, 이미지를 저장/제어할 수 있는 공유 컬렉션 공간이 주어집니다, 기존에도 이 미디어 스토리지 기능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이번엔 아예 이걸 강제화한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 그리고 이 외에 지금도 있는 다운로드 폴더도 유지 됩니다. 아마 이 폴더를 모든 앱들이 파일 등을 다운로드할때 사용하게 될 것 같은데 자유도가 얼마나 주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네요.

그 외 파일들은 이 미디어 공유 공간에 저장/사용이 불가한 걸로 알려져있습니다. doc나 xls 등 다큐먼트 파일들은 어떻게 처리하려는지 궁금합니다. 

이 제한은 원래는 이번 안드로이드 버전 10 Q에서 강제화될 예정이었는데 적응 기간을 두기 위해 Q에서 무조건 적용은 보류되어 차기 R 버전에선 필수가 될 예정입니다, 물론 Q를 대상으로 개발중인 앱들은 모두 이 정책을 지금부터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유예 기간이라고 하지만 말 그대로 조금 보류가 된 거지 없는 얘기로 된게 아니라 개발자들 사이에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직접적인 파일 관리 시스템이 사실상 폐기되는 셈이라 이제 외장 SD카드 관리 같은 경우는 어떻게 될지도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기사 : Android Q 개인정보 보호 변경: 앱 범위 지정 및 미디어 범위 지정 저장소

사용자에게 파일의 더 많은 권한을 제공하고 파일이 복잡해지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Android Q에서는 앱이 기기의 외부 저장소에 있는 파일에 액세스하는 방법을 변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