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갤럭시 S9, 메시지 버그 발생

북미사양 갤럭시 S9 기기에서 발생한 버그인데 아직 피해범위도, 발생원인도 확인이 어려운듯 합니다. 

Reddit에 몇몇 유저가 올린 정보에 따르면 삼성 메시지 앱에 매우 심각한 버그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 이 메시지 앱이 아무 조작과 이용자의 확인 없이 연락처에서 랜덤으로 연락할 사람을 골라 갤러리에 있는 이미지를(사진이겠죠) 랜덤으로 선택해 전송하는 버그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경우는 이전에 보냈던 사람에게도 사진을 재전송하거나, 심지어는 갤러리에 저장되어 있는 전체 사진들을 발송하는 경우도 발견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렇게 전송이 돼도 메시지를 전송한 흔적이나 로그를 발견할 수 없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어떤 기기에 해당 버그가 발생하고 있는지 완전히 알순 없지만 갤럭시 앱에 최근 업데이트가 올라오고 해당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일단 T-모바일용 갤럭시 S9과 S9+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AT&T 사용자 한 명도 같은 버그를 보고했고 한 갤럭시 노트8 사용자도 동일 버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에 대해 입장발표를 해야 할텐데 아직 아무런 소식은 없습니다. 앱 저장소 권한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임시로 해당 버그를 막아 둘 수는 있으나 여전히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본인 기기도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자신이 이용중인 통신사와 메시지 로그를 같이 확인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삼성에서 해당 이슈에 대한 패치를 내주기 전까지 다른 메시지 앱을 사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PS) 저장소 권한 제한하기 : [세팅] -> [애플리케이션] -> (삼성) [메시지] -> [권한] -> [저장공간] 여기서 해제할 수 있습니다. 해제하면 이미지를 보낼 수 없게 됩니다.

기사 : Samsung Messages bug causing app to secretly send out photos from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