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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석,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문화 & 라이프/Music 2018. 1. 11.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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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곡도 좋았지만 원곡을 들어보고 싶어서 찾다가 그의 미니콘서트 실황 영상이 있어서 소개 합니다! +_+


    리듬과 가창법이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 옛느낌이 물씬 나는 곡이지만 담백함과 영혼이 느껴진달까.. 발라드 풍의 아이유곡과는 다른 느낌이라 살짝 놀랐네요! +_+ 정확한 발성, 또랑또랑 맑은 음색에 담긴 아주 짙은 감정이 정말 심금을 울리네요!!


    이 곡은 1992년 김광석의 첫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아이유 전에 여러 아티스트들이 번안해서 불렀고, 가장 최근 화제를 모으게 된게 아이유였죠 - 가족사 논란으로 음악이 아닌 다른쪽으로 더 논란이 되니 그녀는 곡의 공개를 미루고 말았었죠, 그리고 얼마전 故김광석 22주기 추모곡으로 공개했었구요.





    1995.6.29일자 'KMTV 김광석수퍼콘서트'중에서 - M.net과 함께 초기 케이블음악방송의 양대산맥을 이루었던 KMTV가 채널을 바꾸고 다시 사업시작을 알리면서 김광석 미니콘서트를 기획하여 만든 자리. 콘서트중 4,5번째곡 -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사랑했지만



    슬픔과 그리움, 아픔을 마음속에 삭히며 절제하며 울분을 토하듯 부르는게 추운 겨울 밤, 덩달아 제 마음을 아리게 하네요... 특히 마지막 줄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이 구절이 정말... ㅜㅜ


    32살 젊은 나이에 요절한 김광석... 논란은 뒤로 하고 그의 자취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영감을 주며 음악 속에 살아 있는 것 같네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빈 방문을 닫은 채로

    아직도 남아 있는 너의 향기

    내 텅빈 방안에 가득 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

    눈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

    잊으려 돌아 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방울들


    지나간 시간은 추억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있을 뿐이야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작사/곡/노래  김광석,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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