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음악 영웅이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유작 This is It 이 곧 발매 되지요. 주변에선 벌써부터 소란스러운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음악 자체에 대한 기대와는 거리가 먼.. 돈에 관련된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 iTunes Out! Sony says...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리테일러이기도 한 Sony Music. 이들이 마이클 잭슨의 최근의.. 그것도 사후 앨범인 "This Is It" 앨범에 대해 iTunes의 판매/배급을 거부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아래 Digital Music News 에서 보시면 됩니다.
기사 : http://www.digitalmusicnews.com/
이미 This is It 싱글은 발표나서 라디오에서도 들을 수 있고, 10/26일 부터는 두장의 CD와 별도 판매되는 DVD 세트도 전세계 출시될 예정에 있습니다.
어째서 iTunes가 제외되었는가에 대해서는 흘러나온 소문을 토대로 보면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잭슨 측근은 앨범 자체를 다운로드 받도록 하는 걸 선택한 반면, iTunes는 각각의 트랙별로 (곡 하나 하나 씩) 다운 받게하겠다는 데에 의견이 충돌해서 이런 이야기 까지 나오게 된 것 같은데요..
그 대신 AmazonMP3가 단독으로 다운로드 서비스를 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 아직 자세한 내용이나 시일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AmazonMP3 에겐 큰 도약의 발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시작 단계이고 강력한 iTunes에 맞서긴 힘이 부족한 사이트이니까요..
> No, when did we say that?
그리고 이어서 발표된 소식 하나.. wired.com 에서 흘러 나온 소식통입니다. 요약하면 소니는 '그런 말 한 적 없다' 되겠습니다.
기사 : http://www.wired.com/
소니가 Wired.com에게 전달한 내용은 위 내용과는 반대로 iTunes에도 공급한다고 합니다. 이 기사에선 iTunes에 10/27 부터 판매 시작한다고 Epic Records 의 senior vice president of publicity (대외 홍보 부사장 쯤 되려나요) Lois Najarian이 위 소식이 (즉 Digital Music News의 소식이) 틀리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고 했으나, 판매는 확실하니 팬들은 iTunes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새 앨범엔 신곡이 단 하나 밖에 없습니다 - 1983년에 폴 앵카와 같이 작업했던 This Is It 인데, 물론 4곡의 데모곡과 poem도 포함되어 있지만, 신곡은 하나인 셈입니다. 곡 하나만 발매하는 게 아닌, 이런 식의 발매로 소니와 잭슨측의 주주들은 팬들에게 다시 14곡의.. 이미 팬이라면 소유하고 있을 곡들을 중복으로 다시 팔 수 있게 되는 셈인거지요.
두번째 디스크에 신곡과 4곡의 데모가 수록될 예정인 것 같은데, 10/27 CD와 디지털 매체로 release 예정이며, 11/10 LP도 발매 예정에 있습니다.
과연 팝의 황제의 유작을 두고 어떻게 될지 은근 기대가 되면서, 한편으론 아마존의 약진이 살짝 기대되기도 하는... 그러나 그 이면엔 음악성으로 열광하는게 아닌, '나도 돈 좀 만져보자' 하는 심보가 느껴진달까 해서 씁쓸한.. 그런 뉴스 되겠습니다.
Trans. & Comment by creasy 2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