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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이리 예술마을 탐방기
    it Style+/my 기록 2023. 10. 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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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방앗간찻집 진무에서 커피 하나 집어들고 ㅋㅋ 헤이리 예술마을을 잠깐 둘러보았어요.

     

     

    포스팅 : 방앗간찻집 진무

     

     

    -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건물들

     

    헤이리 예술마을엔 예쁜 건축물들이 담뿍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을 중앙엔 이같은 수제 옷이나 액세서리, 그림을 파는 곳도 있고, 특이하게 생긴 커피 뮤지엄이 붙어있는 티켓 마켓에선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전시/진행중인 각종 행사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요것이 흥미로운게 내용은 끌리는 부분이 분명 있는데 가격이 뭔가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ㅁ; 그렇다고 엄청나게 높은 가격은 또 아니여서 호구되는 그런 느낌은 또 아닌... 애매한 포지션이었달까요? 만약 가족 단위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이 가격은 분명 부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무료나 저렴한 입장료로 (개별 갤러리) 공예품이나 미술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곳도 많아서 매장이나 갤러리 등에 비치되어 있는 팜플렛을 잘 살펴보고 다니면 며칠까지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니다 배고파지면 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가게들.. 예쁜 카페랑 다양한 음식점들이 (심지어 게장 집도 있었어요 ㅋㅋ) 즐비해 있어서 눈도 입도 즐거웠습니다! ^0^ (다만 가격은 싼 편은 아니였..ㅜㅜ) 카페 매니아시라면 헤이리 예술마을 꼭 방문해 보시길~ 커피 장인 분들도 꽤나 계셔서 음료 품질도 좋은 느낌이예요!

     

    인근 편의점은 CU 하나였는데 매장 규모가 프리미엄 급이여서 쾌적합니다, 행사가도 적용되고 일반 편의점 매장이랑 같아요.

     

     

    그리고 넓은 행사 마당이 있어요, 야외공연장인데 관리가 안 된 모습이 눈에 띄지만 산책 코스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네요.


    - 예쁘고 깨끗한 주변거리

     

    거리나 건물들이 대체로 잘 정비돼있어서 깔끔하고 깨끗해요! 기본적으로 비탈길이 많아 걷는데 운동하는 느낌도 살짝 들고 ㅋㅋ 아주 가벼운 워킹하기에도 정말 좋아요. 책 좋아하신다면 커다란 책박물관 방문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구요 ㅎㅎ

     

     

    중간중간 뜰에 예쁘게 피어난 꽃들도 참 예뻤어요 ㅎㅎ

     

     

    어디선가 날아온 예쁜 나비도 한 컷 담아봤어요~


    - 그리고, 차, 차, 차!

    헤이리 마을 주변을 다녀보면서 정말 느꼈던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차' 였어요.


    차도와 인도 구분 없이 복잡하게 엉킨 도로 구성. 차도, 인도 양쪽 다 불편하거나 위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평상시는 무척 조용한 마을이라 들어서 이 차량 행렬이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 같지만 주말엔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안으로 들어가는 (너즈막한 오후시간 마을을 빠져 나가는 차들의 행렬도) 광경이 개인적으론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였어요.. 그래서일까요, 건물 입구나 주변부에 주차 금지 안내판 같은 것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파주 헤이리 마을이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좀 버거운 곳이기도해서 (서울에서 오는 대중교통이 홍대-합정에서 2200번 단일 구성이예요) 가족 단위로 나들이 온다면 차가 있어야 할텐데, 안쪽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구경하려 들어오면 서로가 조심해야 하는 그런 구조로 되어 있어서 여간 신경 쓰인게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식으로든 차도, 인도 구분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물론 행정면에서 유효할지는 더 조사가 필요하겠지만요).


    그리고 길안내 표지판이 업데이트도 되지 않았고, 관리도 안되는 것 같은데 이 부분도 아쉬움이 있었구요. 스마트폰의 지도 앱이라던지 헤이리 마을 내 가게나 갤러리 등지에 안내 팜플렛이 있어 지도를 대신 할 수 있지만 관광지를 겸한다면 제대로 만들어 놔야지 않나 생각됩니다. 예술인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도 필요해 보이는데, 예술마을에 걸맞는 주변 정비도 필요해 보였습니다.


    여전히 공실이거나 관리가 안되는 건물들하며, 여전히 공사중인 곳들도 산발해있어서 때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도 엿보여서 이런 공실이 관리도 안된 채 계속 늘어난다면 방문객들도 따라서 급감할 것 같아 조금 우려되기도 했네요.


    꾸준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해 보인 헤이리 예술마을. 그럼에도 다양한 모양새의 건축물들 하며, 거기에 들어 선 예쁜 카페들, 다양한 갤러리들과 와인 샵... 아기자기한 구성이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파주라는 먼 곳에 있긴 하지만 하루-이틀 날 잡아 가족 여행이나 관람하러 다니기에 괜찮은 여행지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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