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미
-
박소담의 미국 화보 촬영~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20. 1. 12. 15:19
며칠 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죠! 기념으로 미국 잡지 Wonderland에서 박소담 화보를 촬영했다고 해요! 강렬한 이미지와 함께 어딘가 모를 퇴폐미도 쏠쏠 풍기는.. 독특한 매력이 느껴집니당. 그러고보니까 화보에서 꼭 진짜 부자가 된 기정같은 느낌도 드네요! +_+ 기사 : Wonderland Park So DamIntroducing the Korean actor and star of the Golden Globe winning phenomenon, Parasite.
-
뮤지컬 캣츠, 불편한 골짜기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까?Review/미디어 2019. 12. 25. 04:34
잔망스런 냥이들과 함께 떠나는 미지로의 여행!그리고 안일한 기획의 참상TMI는 작품을 망칠 수 있다! (스포일러 없어요) 거의 융단 폭격을 받고 있는 뮤지컬 영화 '캣츠'. 네 저는 이번 영화를 정말 잘 봤어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음악과 댄스, 그리고 배우들의 준수한 노래 실력이었어요 - 여기까지 쓰면 뮤지컬이라는 장르로선 성공한 걸로 보이는데... 문제는 여기에 있지않고 다른 요인에 있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뮤지컬 원작을 존중하는, 그러면서 난해한 이야기 이해를 돕기위한 추가 구성과 여러 영화적 장치를 동원해 이야기를 매끄럽게 마무리한 점은 유명 원작 뮤지컬의 영화화 사례중 정말 모범적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원래 원작도 고양이처럼 분장하고 행동도 고양이처럼 하고 춤의 많은 부분과 몸짓이 고양이 같..
-
이나영 뷰티풀 데이즈, 사실상 종영 수순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8. 12. 4. 19:32
실패에 대한 분석을 꽤 잘해놓은 기사 같아요, 제목이 자극적인 점이 다소 걸리긴 하지만 시스템 적인 문제가 크다고 느껴집니다. 멀티플렉스 환경이 조성되면서 상업영화와 극장은 돈을 더 벌 수 있게 된 것 같아도 관객입장에서나 영화인 입장에선 사실 손해보는 경우가 좀 크지않나 싶어요 - 독립영화, 저예산영화의 경우 더 이런 구조에서 빛을 보기 힘든 경우겠죠. 기사를 차근차근 살펴보면 여러 요인들이 있음을 알 수 있네요 - 극장들은 교차상영으로 스크린을 내주지 않고 그나마 상영시간도 늦은 시간 아님 아침 시간 등으로 배정, 독립영화 형태가 아닌 상업영화로 진입하고 했지만 실패한 점, 원우먼 무비라고 이나영 혼자 홍보까지 고군분투했다는 점 등.. 총체적 난국이었음을 알 수 있어요 (독립영화 형태가 되면 어렵다는..
-
고요한 화면,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 - 뷰티풀 데이즈Review/미디어 2018. 11. 28. 08:02
(스포일러 조금 있어요) 거의 원우먼 영화라고 볼 수 있을만큼 배우 이나영이 큰 존재감을 가지는 독립영화, '뷰티풀 데이즈' 입니다. 네, 제목만 보면 꽃같은 아름다운 나날을 연상시키는 제목이지만... 현실은 지옥과 같다고나 할까요, 정말 마음아픈 영화였어요. 큰 주제는 탈북자들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지만 저는 가족의 의미랄까요? 그런 면도 많이 느껴졌는데요... 타인이긴 하지만 어떻게 서로를 받아들여 아픔을 보듬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한 듯한 면이 엿보여서 인상적이었고 시종일관 차갑고 어둡고 퇴폐적인 분위기였지만 따뜻함이 스며있는... 마치 '야, 세상 사는게 다 그렇지 뭐~~' 하는 듯이 아주 조금 토닥여 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루는 소재가 소재인만큼 '황해'같은 거친 영화가 연상되실 법도 하지만..
-
아트나인 "레이디 맥베스" 개봉 기념 포스터~Review/Culture & Pop 2017. 8. 4. 18:32
내 인생은 내가 책임져! 강한 여자 레이디 맥베스! +_+ 리뷰 : 레이디 맥베스, 왕이된 마녀 지난 7월 28일 아트나인에서 레이디 맥베스 프리미어 상영때 증정했던 이나피스퀘어 콜라보 아트포스터와 스티커 셋트 사진입니당. ^^ 우아 이게 얼마만에 만나보는 영화 티켓인가요 ㅎㅎㅎ 이름, 상영일, 제목 등등등 진짜 오랫만에 만나보는 티켓이라 무척 반가웠습니다~ 포스터 전면입니당, 면사포를 쓰고 있는 플로렌스 퓨. 신비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는 모습이자, 그녀의 운명의 변환점;이라고 할까요. 왼편 아래엔 그 이미지를 본 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네요! 요건 함께 들어있는 스티커입니다~ 8월 3일 전격 개봉 예정인 영화라 2017년 8월이라고 스티커에 써 있네욤 ^^ 그녀의 이미지 색, 블루 드레스, 어두운 표정..
-
왕이된 마녀, 레이디 맥베스Review/미디어 2017. 7. 29. 23:24
차별과 혐오가 난무하는 작지만 큰 공간. 성차별 그리고 혐오, 가진자와 없는 자의 차별, 계급차별, 인종차별, 거기다가 적서차별까지... 세상 모든 차별은 다 패키지로 등장하는 듯한 무거운 영화, 레이디 맥베스. 소리없고 보이지않는 은밀한 치정 - 각 계층간, 같은 식구간 배신에 배신에 배신.. 그 누구도 믿지말라! 한편의 심리 스릴러같은 파고드는 뒤끝있는 영화 레이디 맥베스! '마녀의 예언이 없다면 내가 마녀가 되리라!' 강렬하고 확고한 그녀의 의지, 이걸 단순히 악녀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 배경이 18세기 영국 변방의 외딴 성(城)이라 당시 여성관과 남성관, 무슨 물건 같이 취급받는 여성층과 하인/하녀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페미니즘에 대한 영화도 아니며, 이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