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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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함을 잃고 텐트폴 전략을 얻다, 반도Review/미디어 2020. 7. 17. 09:16
(스포일러 없어요, '부산행' 스포일러 조금 있어요) 전반적으로 영화는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여름 시즌에 추천할 만한 전통적인 액션 영화가 되었어요! +_+ 덕분에 전작인 '부산행'의 소소하면서 독특했던 감성을 기대하신 분들이라면 실망하실 법한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그나마 완성도가 아주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고 코로나19 시국에 세계적으로도 이만한 규모의? 대형 영화가 아직 없기에 블록버스터로서 존재감과 실제 감상 느낌은 꼭 실망스럽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요. 영화 '부산행'이 한창 진행 중에 (어느 지점부터) 이어지는 인트로와 짧고 강렬한 세계관 묘사가 정말 좋았고, 분위기는 시종일관 어둡고 칙칙하지만 스토리와 어울어져 개연성도 챙기는 등 나름 설득력 있게 잘 묘사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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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VS 창궐, 같은듯 다른 조선 K-좀비물!Review/미디어 2020. 4. 10. 23:33
(스포일러 없어요) 조선시대에 알 수 없는 괴질이 발생해 궁을, 더 나아가 전국을 휩씁니다. 이들은 병을 옮겨 상대를 뛰어다니는 좀비-괴물로 만듭니다, 그리고 그 배후엔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가들이 있구요... 거기에 이 난세를 왕이 아닌, 왕세자가 구하게 됩니다. 이게 이 두 편의 영화-드라마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게다가 두 작품의 감독 이름도 같아요! ㅎㅎㅎ 동명이인입니다 - '창궐'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전에 '공조'를 연출했었고, '킹덤' 시즌1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은 '터널'을 연출한 적이 있는데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도, 인물 심리를 다루는 방식도 크게 달라 보이죠. 두 편의 작품은 창작물이지만 공통적으로 권력에 대한 욕망을 그리고 있고 그에 따른 파멸을 그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