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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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익숙한 흐름 속에 재미난 캐릭들!Review/미디어 2020. 11. 7. 11:04
(스포일러 없어요) '도굴'을 봤어요. 뭐랄까 익숙한 향기가 났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니 무척이나 반가운 영화였어요 ㅎㅎ 그렇다고 영화 자체 퀄리티가 낮은데 시기 탓을 하며 좋게 평가하는 건 절대 아니예요 - 재미도 충실히 챙기고 캐주얼하게, 부담없이 재미있게 가족끼리 볼 수 있었던, 꽤나 괜찮았던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코미디 범죄 장르하고 하는데 범죄쪽은 크게 부각되진 않았으나 내면엔 문화재 불법 도굴과 유출관련으로 심각하진 않지만 꽤나 묵직한.. 생각해 볼 법한 주제를 던져줍니다. '마이 파더', '수상한 그녀', '도가니'의 조감독 출신이신 박정배 감독 작품입니다, '도굴'. 시리어스하고 뭔가 따분해 보일 법한 소재를 코믹하게 잘 풀어냈어요. 천재 도굴꾼과 벽화 도굴 전문가와 땅파는데 일가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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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도굴 화보 공개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20. 11. 5. 23:55
영화 '도굴'에서 진회장 아래 쿨한 문화재 큐레이터로 등장하죠. '결백'에서도 조금은 비슷한 차가운 인상의 엘리트 변호사로 나온 적이 있어 어떻게 다를까 했는데 꽤나 멋진 이미지로 나와 호평이 많은 편인데요... '도굴'에선 윤실장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는데요, 작중에선 하버드대 미술사 석박사를 최연소로 졸업한 천재로 그려져요. 영화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어서 반가웠던 신혜선 배우님! 또 다른 작품에서도 곧 만나볼 수 있겠죠? +_+ 기사 : 꼼짝마! 내 마음 '도굴'하다가 딱 걸린 엘리트 큐레이터: 포스터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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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K, 유망 중소기업 제품 확산 계기로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20. 3. 28. 18:14
응용과학과 제조가 가장 큰 강점 중 하나인 우리나라. 천연자원은 거의 없는 수준에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 여태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이제 중소기업도 키워 강한 미들과 탑 구조로 변화를 가져가는 모습입니다.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이제 브랜드K로 더 세세한 분야에까지 적용/홍보하고 더불어 국력도 키우는, 일석N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네요. '브랜드K'하면 애매한 느낌이 먼저 드는 것 같은데 최근 K-팝을 위시로 이젠 다양한 분야에까지 대한민국이 언급되는 경우가 늘면서 뭐든 가져다 붙여도 어울릴 법한 그런 단어가 된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의 행정과 정책, 시스템까지 많이 거론되면서 더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브랜드K의 힘의 원천을 생각해보면 신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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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면,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사랑스런 아내의 표현Review/미디어 2020. 3. 8. 15:31
(스포일러 없어요) 범상치 않은 제목과 영화 ㅎㅎ '집아죽'입니당. 집에 돌아오면,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家に帰ると妻が必ず死んだふりをしています。 원작은 실화를 담은 온라인 기고 글을 바탕으로 큰 인기와 화제를 모으자 나중에 카툰 에세이로 발간됩니다, 이를 다시 영화화한게 이번 작품, '집아죽'이예요. 우리나라에도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또 죽었네?' 라는 제목으로 애니북스에서 만화 에세이를 발간한 적이 있습니다. (집에 왔는데 아내가 이 상태라면??) 어느날 남편 준이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아내 치에가 죽어있었습니다.. ...는 알고보니 죽은 척을 하고 있었던겁니다;ㅁ; 그 이후부터 그녀는 매일 매일 기발한 아이디어로 죽은 척을 합니다, 이벤트 성이 아닙니다! ㄷㄷㄷ 그녀는 왜 이런 행동을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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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연과 영화계도 타격...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20. 2. 25. 10:13
문화계도 예외는 아니여서 영화 상영과 공연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등 코로나19의 여파는 금주가 가장 강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영화인들과 공연 단체 뿐 아니라 공연장과 극장도 문제인게 텅 빈 상태로 운영을 할 수도 없고 그에 따른 인력 운영과 주변 소상공인들과 식당들도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경제 자체에도 타격을 주는 상황이라 정말 어려운 실정입니다;ㅁ; 영화의 경우, 신작도 개봉을 무기한 연기하거나 미결정되는 상태이고 ('기생충: 흑백판', '결백', '사냥의 시간' 등), 이미 개봉한 영화들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 신천지발 코로나19 사태로 관객이 끊기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영화 내용이 좋아도 흥행이 안되면 후에 VOD 등 스트리밍 서비스로 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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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징글이 인기몰이중!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9. 11. 14. 03:56
영화 '기생충'이 북미에서 인기를 끌면서 역대 한국영화 기록을 새로 쓰고 있어요. 글로벌에선 1억 6백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 '기생충' (물론 이 중 67% 정도를 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지만), 이는 9천만 달러가 안되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8,900만 달러) '설국열차'의(8,700만 달러) 기록을 넘어선 것인데요, 북미에선 현재 1,2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데 최종 2,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가 성공한데엔 배급사인 네온의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이들은 이번에 영화에 대한 어떤 정보나 단서를 주지 않아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이 매우 놀라면서 입소문으로 흥행을 이끈 전략이 주효했다고 합니다. 또 한편으론 비밀스러운 컨셉을 유지하면서 마치 퍼즐 조각같이 부분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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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소마, 대낮에 펼쳐지는 공포의 현장Review/미디어 2019. 9. 8. 18:32
환한 대낮에 펼쳐지는 미지의 공포의 향연! 극중인물들에겐 미지의 공포, 그러나 우리에겐 기지의 공포가 휘몰아치는데... (스포일러 없어요) ::: 우리가 익숙한 문화, 다른 타인에겐 어떻게 비춰질까? 영화 정말 무서웠어요 대낮에 펼쳐지는 기괴한 공포와 불편함, 컬쳐쇼크,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와 가족의 의미 등 모든게 뒤죽박죽이 되는 희한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는 스웨덴에서 90년 마다 열리는 하지 축제에 참가하게 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축제는 스웨덴 북쪽 작은 마을에서 9일간 열리는데 북극과 가까운 편이라 그런지 해가 지지않는 백야현상이 펼쳐져 거의 모든 이야기가 쨍~한 햇빛 아래에서 펼쳐집니다 (아, 밤도 있긴 있어요!). 영화는 아주 독특한 이 마을이 가진 문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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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건드리지 말자고? 안에 있는 가시 우리가 잘 판단해야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19. 8. 6. 06:25
이게 참 어려운 일이자 사실 앞으로 미래의 열쇠라고도 생각이 들어요.. 문화. 그리고 건드려야 할건 문화 그 자체가 아닌 그 속의 정치성이 우리에게 창뿌리를 겨누고 있는지를 가리는게 필요하지, 무조건 배척하고 강요하고 막는건 안맞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문화의 힘은 일찌기 일본도 잘 알아서 좀 다른 의미지만 일제강점기때 민족문화말살정책을 펼쳐 민족의 정신과 문화, 사상등에 영향을 주고 어린 세대들에게 일본식 사상과 (세뇌에 가까운) 교육을 행하면서 우리나라 독립운동에도 어려움을 끼친 바 있죠. 얼마전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소녀상 전시가 거의 강제 중단되다시피 했는데 이에 일본 젊은층을 중심으로 문화계가 다소 충격을 받은 것 같은 기사들도 많이 나온 편이죠, 사실 많다기 보단 그 정도 밖에 안나온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