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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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악, 거침없고 세련된 격투 느와르!Review/미디어 2020. 8. 9. 10:13
DELIVER US FROM EVIL,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죽이면서 삶을 구원받는 레이,이미 죽은 삶이지만 처음으로 삶을 갈구하는 인남,누가 악이고 누가 누굴 구원하는가. (스포일러 없어요) 네 ㅋㅋㅋ 사실 격투 장르는 아니예요, 다만 그 주먹다짐이 너무 세련되고 강렬하고 그 타격감과 연출 센스가... '와...' 하면서 보게되는, 모처럼의 강력 추천 성인 느와르 영화 되겠어요! *.* 액션하면 액션, 총기 폭발물 하면 폭발과 사격! 그리고 살벌한 칼질... 그리고 무겁고 거침없고 군더더기 없는 연출! 이 영화는 스타일도 넘치지만 무엇보다 기름기 쫙 뺀 담백한 서사와 진행이 정말 맛깔나요, 여기에 액션이 들어가니 정말 소문난 맛집같이 됐네요!? 하나는 고요한 킬러에, 다른 하나는 그냥 앞뒤 안재는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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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무거운 남자들의 정치질Review/미디어 2020. 1. 26. 14:24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정권도 마찬가지욕망이 지배한 세상에 의(義)는 있는가잿빛의 숨막히는 남자들의 정치질! 묵직한 드라마! 우민호 감독의 이전 작품인 '내부자들'도 그렇고 여성적인 면은 거의 배제한 완전 남성적인 화면과 심리로 가득찬 영화가 되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동명의 사건 실화를 기록한 취재기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바로 전에 작업한 영화 '마약왕'때 인연이 닿은 출연진들이 꽤 되네요 - 이희준, 이성민, 김홍파, 김소진 등, 조.주연 가리지않고 호감가는 연기를 펼칩니다. 극에서 곽상천 경호실장을 (실제 인물은 차지철) 맡은 이희준, 김규평 역에 (실제 인물은 김재규) 이병헌, 박통 (작중 이름은 언급되지 않지만 실제 박 전대통령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역에 이성민이 등장 합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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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악을 악으로 갚다Review/미디어 2019. 5. 18. 05:49
선(善)도 안돼, 교화도 안돼,법에 따른 벌도 안돼..그럼 악(惡)으로 되갚아주면 될까? (스포일러 없어요) 예상 외로 상당히 담백하고 시니컬한 영화.. SF로 비유하자면 충분히 디스토피아적 사회상에, 현실에 빗대어 말하자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사회 비판적인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판타지적인 상황이 몇몇 눈에 띄긴 하나 그 진솔함과 거침없는 지름에 묵인하고 그 상황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무겁게 바라보지 않더라도 영화 그대로를, 마동석 유니버스 중 하나의 영화로서도 충분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인데요... 단순히 오락영화라고 하기엔 그보단 무거운 벌침같은 걸 가진 영화이고 안타깝지만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그럼에도 고치고 싶어하진 않는 여러 부정부패와 비리들을 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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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정말 그렇게 엉망인 영화일까?Review/미디어 2018. 12. 26. 17:48
(스포일러 없어요) ??? : 나를 돈으로 회유할 생각인겐가? ??? : 응~ 줄줄이 비엔나! 무슨 의미인지는 영화를 보시면 아실 것 같아요 ㅎㅎㅎ 어쩜 저렇게 줄줄이 엮여 비리를 저지를 수 있었을까... 당시 시대상을 본다면 충분히 납득 갈만한 상태였달까요? '내부자들'로 큰 히트를 쳤던 우민호 감독, 이번엔 '마약왕'이라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는 와중에도 불호가 더 크네요? ㄷㄷ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요? 이번 영화는 '내부자들'과는 매우 다른 종류의 영화이며 마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여름 즈음 같이 언급됐던 영화 '독전'하고도 완전히 다른 느낌의 영화가 되었는데요... 먼저 여러 불호 요인중 대표적인 문제점을 적어볼께요. 영화 속 인물들이 갑자기 하나둘 사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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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추천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Review/미디어 2018. 10. 28. 22:34
(스포일러 없어요) '독전'.. 음.. 영화는 괜찮게 만들어졌어요, 그 자체로 본다면 추천해도 괜찮을 영화인데, 제가 봤을땐 불편한게 있어서 두번은 못 보겠더라구요 ㅎㅎ 마약 범죄 액션 느와르 '독전' 액션은 큰 인상을 주지 않고 이야기 진행에 약간 무리수가 눈에 띄긴 해도 뚜렷한 기승전결에 오픈 결말을 가진 영화네요 - 오픈 결말이라는 점과 액션이 조금 독하지 못하단 점은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영화에선 아시아 마약 시장 거물 진하림 역을 맡았던 故 김주혁이 정말 강렬한 카리스마로 중반을 이끌어갔는데.. 개인적으로는 심리적 압박이 대단해서 영화 내내 불편할 정도였는데요, 사실 주연인 (미친 형사!!) 원호역 조진웅과 일개 조직원 락역의 류준열보다 더 강렬했어요. 그러고보니 조진웅과 류준열의 케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