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라디오는 언제 자유를 얻을까?

기사 : 누가 스마트폰의 라디오를 꺼놨을까

기사 : 삼성 휴대폰 내년부터 라디오 된다

재난방송 수신 역할 가능

기사 : 스마트폰 라디오 수신, 삼성 '긍정' LG '무심' 애플 '반대'

  FM 라디오 활성화되면 데이터 통화료 줄어

  재난 발생 때 라디오 제기능..국민안전에도 필요

  지난해 의무화법은 물건너가

  이통3사도 제조사측에 필요성 공문

  LG Q6 등 최신폰, 기능은 있지만 활성화 안 돼 있어

갑자기 떠오르는 기사는 아닙니다.. 수년 전 부터 계속 언급되던게 삼성의 움직임으로 공론화되고 있는듯 합니다. ^^

아직까지는 막혀있지만 삼성의 스마트폰으로는 내년부터 FM 라디오 수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A라인엔 활성화는 되어 있고, 프리미엄 폰은 막혀있는데요.. 유럽 등지에 나가면 활성화가 된다고 하네요, 물론 국내엔 아직 막혀있습니다.

막혀있는 이유는 라디오가 가지는 올드한? 한물 간 정보전달 매체 같은 느낌도 있고,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이통사의 이익관계랄까요.. 지금같이 수신을 위해 앱을 사용하는 방법은 데이터를 소모하게 되니 그 자체로 이통사들에게 이익이라는 점이죠.

제조사 쪽에서도 라디오칩은 있지만, 이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부가적인 HW 장치 (신호 증폭 등등) 를 설비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소극적인 점도 있다고 합니다 - 물론 신호증폭관련 문제는 DMB처럼 이어폰으로 증폭하면 되기는 하지만 비상시에 그게 제대로 된 솔루션인지는 의문이 좀 들긴 합니다, 가령 지하에 갇혀있는 상태에 이어폰 선만으로 신호를 증폭하는게 충분할지...

뭐 지금와서 이런 올드한 ㅎㅎ 라디오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건 아무래도 비상시나 재난시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고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매체로서 유효성을 봐서 그렇겠죠, 일본 등지에선 활성화되어 있어서 지진 같은 유사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니까요.

이에 정부가 나서서 재난대응책중 하나로 제조사들에게도 요구하고 나섰는데 삼성이 내년부터 활성화한다고 밝히고 나섰습니다. LG는 물음표라고 하네요.. 그래도 가을 발표할 Q6 등 신제품에 칩셋을 달고는 있는듯 합니다.

미국과 더불어 우리나라에는 라디오 기능이 활성화가 안되어 있는데.. 미국도 2014년 이후 꾸준한 운동으로 활성화 비율이 40% 이상이라고 하는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에만 해당이 되고 애플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합니다.

(비활성화와 활성화 비율이 44% 씩인데.. 주황색의 비활성화 부분의 94%가 아이폰 기종입니다)

카톡만 봐도 지진때나 유사시, 아님 갑자기 사용자들이 대거 몰릴때 곧잘 끊기거나 접속이 안되는 현상이 많은데 온전히 데이터 수신에만 의존하는건 위험하다 생각 합니다; 제조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개방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