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기사와 같이 올렸는데.. 성격이 조금은 다른 것 같아 별도 포스팅으로 올립니다. ^^
사실 저는 지금 우리나라 무선 인터넷 환경과 휴대전화 네트워킹 (모바일이라고 하죠 그냥..) 의 가장 큰 문제점을 비호환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0) 태초부터 액티브X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 등등의 문제제기를 여러
테크니션, 분석가등등 누차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거 아랑곳 안하고 갑자기 휴대전화가 대박을 치기 시작했고, 어느덧
그 영역이 단순한 통신에 머물지 않고 모바일이라는 무선 인터넷도
넘보기 시작 했습니다.
유선 인터넷이 활성화되었을 그 당시... 사업자들은 한가지를 후회 합니다 -
"우리가 유선을 너무 싸게, 너무 풀어줘 버렸어.. 돈 더 받을 수도 있었을텐데.."
이제 이들 사업자들은 다시 야망을 키우게 됩니다 -
"새 서비스에선 무조건 과금하는 방향으로 가겠다!"
마음 자체가 이미 오픈된 인터넷을 폐쇄하겠다는 방향을 가진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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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들만의 리그"도 아닌 '우리만의 리그'화 하려는
통신사의 그릇된 야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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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경쓰기 귀찮으니까' '내 알 바 아니니까' '나는 안 쓰니까' '뇌물 주니까' 등등
정책 결정자는 일종의 사대주의/관료주의에 의거, 키워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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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냥 편하니까" "신경쓰기 귀찮으니까" "쓰라고 있는 건데 뭐" 등등
서비스 공급자는 일종의 편의주의에 의거, 앞뒤 구분 안 하고 그냥 막 만들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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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다수 국민들은 그냥 있으니까
생각없이 그냥 쓰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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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제와서 우리 기반 거의 대부분이
스탠다드, '기준'이 없이
만들어진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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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너무 힘이 세져버린 이통사들은 막무가내로 점령할 기세로 커 져 가고, 기준 무시하고...
상황을 바르게 잡으려 여러 문제를 호소해도 안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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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제 액티브X도 버려야 하고(모바일에선 작동 안함),
차세대 통신을 위해선 모바일 망도 개편, 요금제도 개편해야(= 확 내려야) 하는데...
액티브X 없인 작동도 안하는 99%의 금융/은행권 모바일은 어쩔;;;
기준코딩도 안 지켜 제각각 보여지는 수많은 사이트들은 어쩔;;;
그러니 암만 무선 있어도, 와이파이 있어도
쓰임이 적은 건 어쩔 수 없는 현실...
그렇다고해서
있는 기능까지 못쓰게 만드는 건 더 나쁜 짓이라고 할 수 있죠.
결국 아이폰이 오고 안오고 이전에 저러한 우리 문제는 우리 자신이 만들어 버린 거긴 한데... '그게 문제다'라는 걸 전 국민 대상으로 일깨워 주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아이폰 출시 사태'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문제를 알았으면 이제 모두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겠죠? ^^
아까 코멘트에도 남긴 글이지만.. 아이폰 출고 허용/금지 이런거 신경쓰기 이전에 이걸 계기로 정말 바뀌지 않으면 이통사들, 정말 뒤쳐질 겁니다. 그때되면 故김전대통령때(IMF) 우리 기업들 강제로 뭉치고 찢기고, 망하고 - 특히 은행/금융권 처럼 그런 어려움을 반드시 겪을 걸로 예상 합니다.
그럼 그때되서 해외 통신사들하고 기술도 뒤쳐져, 서비스도 뒤쳐져, 국내에선 돈만 축내는 돼지로 변해버린 뒤에, 국민들한테 늘 그렇듯 '애국심'으로 호소할 겁니까? 서로 흡수당하고, 직장 잃고 쫒겨나고, 그런 상황이 딱하니 닥쳐 그때돼서 '아이고~ 우리 국민들 우리좀 살려주이소~ 세금좀 주이소~' 하고 매달릴 겁니까? 뭐, 로비하고 대통령 잘 구슬리고 어쩌고해서 시스템적으론 그렇게 만들 수 있겠죠..... 그런데 그 정도라면, 이미 국민들 다 등돌리고, 해외통신사들 들어와 자리 잡으려 하고, 그러지 않을까요? ^_^
극단적인 경우라지만... 잘 판단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