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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용 SW 독점, MS의 횡포? 과연 그럴까?
    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0. 11. 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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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 MS의 횡포… 교육용 SW 독점공급한다고 '부르는 게 값'


     

    교육청이 예산부담을 느끼면서도 MS사와 계약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한국MS가 이미 교육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MS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소속 학교의 95% 정도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상태다. 경북도교육청 황원식 사무관은 “학교에서 수업할 때 주로 엑셀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쓰는데 MS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프로그램이 없다”고 전했다.


    예산 부담은 느끼는데 대체할 프로그램이 없다며 손 놓고 혈세를 쓰고 있군요.

    기업은 어차피 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교육용 또는 공적인 목적으로 제공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지요, 매년 라이선스 비용을 올리는 것에 대해선 뭐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비용과 조건을 올렸다고 MS가 횡포를 부린다고 평하기엔 너무 안일한 각도로 쓴 기사 같아 보입니다. 현 대통령 말씀대로 비싸면 안 사면 되는겁니다. 일관성이 있어야죠. 수요가 없으면 시장의 원리대로 알아서 가격 내려주겠죠.

    또 MS가 국내 교육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은 다른 나라에 가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겁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유럽과 미국의 경우, MS에의 의존도를 낮추고, 소프트웨어 산업의 공정성과 경쟁성, 그리고 발전을 위해 다른 강력한 기업의 솔루션도 (예를 들어 구 로터스1.2.3 라던가 워드퍼펙트 등.. 현재는 IBM과 코렐社에 합병되어 이름만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IBM의 Lotus SmartSuite 나 Corel의 WordPerfect Office, 애플 iWork, 오픈오피스 프로젝트 등..) 도입하고, 정부 차원에서나 교육기관에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걸 누가 나서서 하고 있냐고요? 정부에서 합니다. 시장 간섭이라고요? 불공정 거래가 일어나지 않도록, 특정 기업에 몰아주기 현상을 배제 하기 위해 최소한의 억제 조건을 관리, 강제 하고 있는 겁니다, 적어도 큰 다수가 피해를 입는 것 보단 개입이 나아 보일때도 있겠지요.. 우리나라도 한때(응?) 난공불락의 HWP가 있었는데, 어쩌다 지금 이지경이 되었는지 개인적으론 안타까운데, 아무튼 이런 이야기는 말고 현재 기사에서 인터뷰한 담당자는 몇가지를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안 하고? (이건 직무유기 아닌가요?) 있는 듯 합니다....



    1. 대체할 프로그램이 없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현재 상황에 안주해서 편한게 편한거라고 묻어가려는 정신... 공직자로서? 공무원으로서?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첫 머리말이 너무 비난조인 것 같아 저도 죄송한데, 관공서에선 필수인 한글이 포함되어 있는 한글 오피스도 충분한 대안입니다 - 엑셀 대신 로터스123이 들어있는데 이게 spreadsheet 프로그램의 개척자나 마찬가지인 녀석이라 강력한 기능을 제공 합니다.

    아니면 왜 목적에 더 부합하는 뛰어난 웹 기반의 오픈 오피스를 안 알아보느냐는 겁니다.
     

    (오픈 오피스 홈페이지 - http://ko.openoffice.org/)

    사용 무료이고, 설치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완벽하게 대체하긴 어려울진 몰라도 어디서나 인터넷이 되면 접속해서 사용 가능하고 (솔직히 PC에 설치하면 웹 접속 없이도 사용 가능 합니다, MS의 PPT 파일 등도 열어 볼 수 있고, 학습 목적, 아니 실제 비즈니스 상황에서 PT 준비할때에도 저 정도 기능이면 충분히 대체하고도 남습니다! (실제 사용했구요!!) 네이버도 오픈 오피스를 공개 중에 있고요..

    (Google Docs의 스프레드시트)

    또 다른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으로는 구글 오피스 (Google Docs)도 있습니다. 역시 오픈 오피스나 대등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개인적으론 이쪽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 빠르고, MS 파일과 호환성 거의 100%이고..

    무조건 교육하는데 MS를 기준으로 시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MS에서도 업그레이드 하면 UI 다시 뒤엎어 버리곤 하는데, 그렇게 되면 그 전 버전으로 배운거나 다른 프로그램의 UI를 통해 기능을 배운거나 별반 차이가 없어지거든요. 어차피 사회 나가면 다시 OA용 SW에 적응해야 하고 말이지요, 중요한건 SW 사용법이 아닌 개념 정립 아닐까요?

    벌써 대안이 4종이나 나왔네요!? 국내 같이 좁은 SW 환경에서도 말이에요.. -_-;;;
     

    2. 새로운 SW 환경을 배우거나 알아보거나 가르칠 의향이 없다
    새로 배우는 건 귀찮고 싫다! 편한게 편한거! 있는 거나 잘 쓰자, 계속...

    어떤 SW이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와는 사용 환경은 다릅니다. 이 점은 사용자가 일부, 아니 많은 부분에 대해 다시 학습을 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겠지만, 나아가선 그게 다른 SW 활용성과 적응성, 새로운 개념 정리 등에 큰 도움을 줍니다. 그걸 통해 UI나 UX등에 대한 학습도 같이 되어 들어가면서 단지 SW 활용을 위한 교육에서 SW 설계 분야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실제 Jasc 의 유명한 포토 에디터인 (지금은 Corel社와 합병) Paint Shop Pro 가 어도비의 포토샵의 강력한 기능을 간편하게 흉내내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지고 강력하게 발전했지요.

    SW 경쟁력과 활용성 및 창의력 향상과 더 나아가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도 다양한 SW 환경을 접해보는 건 매우 중요하고 긍정적이라고 생각 합니다.

    매스컴에서도 맨날 떠드는 클라우딩 컴퓨터니, 산업자동화 (OA)의 혁명이네, Paperless Office니, 말만 할게 아니라, 바뀌어 가는 환경을 연구하고 그걸 어떻게 적용시키고 하는 일을 그냥 국민한테 넘기고 알아서 해라 그러고 있을게 아니라 정부에서, 관련 기관에서, 교육기관에서 먼저 잘 연구한 다음 솔선수범해서 기준을 잡고, 나아갈 방향을 잡고, 그에 맞춰 국민들이 일을 벌리고 그렇게 되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지 않나.. 생각 합니다.

    어차피 클라우딩 컴퓨팅이 대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마당에 설치형 기반 SW를 가르칠게 아니라, 웹 기반 오피스를 통해 학습하면 더불어 관련 개념도 잡아 갈 수 있을 것 같아 보여 돈도 절약해 (거의 공짜), 다른 UI도 익혀, 클라우딩이라는 새로운 환경도 배워, 또 전반적인 컴퓨터 적응력도 키울 수 있어, 관점 하나 바꿔서 一石 四鳥의 효과를 잡을 수 있겠네요. -_-;;

    또 이게 수요를 일으키면 웹과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하는 솔루션 같은 부가 서비스도 창출할 수도 있어 보이는데.. 그러면 관련 창업도 발생 시키고 하는거 아닌가요?


    3. 여전히 MS에 크게 의존 하고 있다.

    미국이라고 MS의 손아귀에 놀아나지 않는건 아닙니다. 다른 점은 그래도 특정 기업 제품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상황을 걱정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준비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점이 다른 점일 듯 합니다, 그걸 정부와 관련 기관이 나서서 계몽하고 법규화 하고 그런 일을 합니다.

    물론 SW 관련으로 개발 환경, 사업 환경 모두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될 만큼 좋은 환경이라곤 하지만 (그래서 저런 다양한 대체 가능 SW도 많이 나와있는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계속 손 놓고 끌려 다니기만 할 수는 없지않을까요? 정부와 관련 기관의 노력과 의지가 지금으로서는 더 중요하다고 느껴 지네요.



    오픈 오피스, 정말 활용할 만 한 솔루션 입니다 - 덕분에 마이크로 소프트에서도 웹 기반의 오피스 솔루션을 내 놓을 예정이구요.. 일반 사용자에겐 고급 기능을 제외한 채로 무료로 사용 가능케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이 웹 기반의 오피스를 무료로 해당 목적에 사용하기엔 아마 라이선스가 발급될 것 같아 보이진 않으니... 목록에선 그냥 미리 빼놓고 생각하는게 머리가 덜 아플 듯 합니다.

    아무튼... 일은 아래 사람이 다 한다고는 하지만... 위에서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안 잡아주면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은 배로 더 고생하고 힘들어 집니다. 그럼 그런 제대로 된 기준도 없는 기준을 따라가야 하는 국민들은 어쩌겠습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일 해 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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