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남편을 돌보지 않으면 정신과 병동으로 보냈다고? 진짜일까?
    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17. 10. 9. 03:03
    반응형


    가짜뉴스, 기사, 내용에 선동되지 마셔요~



    트위터를 보다가 리트윗된 글을 봤는데요... 이 사진과 관련된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문제의 이 사진.



    사진의 출처를 쭈욱 찾아다니다보면 나오는 부다페스트 글루미 선데이 음악 때문에 생겼다는 스마일 클럽이 나오는데 그 운동에 동참한 사람의 한 명으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정체불명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을 내려서 코멘트를 보면 나오는 사진도 하나 있어요!



    1977년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프리덤 홀에서 있었던 Kiss 그룹 콘서트 관련 뉴스에서 따온 사진이라는 설명입니다.


    내용은 대략 19,000명 이상이 콘서트 홀에 모일 것이며 아이들을 데려오면 주의해야 할 점들, 지참물들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 작은 플래시 라이트라던지 귀 보호를 위해 귀마개도 가져올 것 등등.. 콘서트 관련 홍보와 안내 기사입니다. 신문 날짜는 보니까 1977년 12월 16일 자로 나오고 켄터키 소재 렉싱턴 리더 신문사네요.



    Kiss는 1972년 결성돼 지금까지 이어져온 미국의 하드 락 밴드 입니다. 특이한 페이스 페인팅과 괴상한(...) 무대 퍼포먼스로 유명한 밴드이기도 하죠.


    ... 인데! 이것도 날조 입니다.. ㄷㄷㄷ 실제 기사는 아래 이미지...



    그럼 이 사진의 실체는??


    스마일 클럽 관련 사진이 맞는듯 하네요.


    사이트 : Studio 1: The Divided Selfie

    London Metropolitan University


    런던 메트로폴리탄 유니버시티 Fine Art 학과 소개에 이 사진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요, Het Leven 잡지에 실렸던 부다페스트 자살방지 스마일 클럽 자살예방대책의(1937년) 다큐멘터리 포토그래프였습니다.


    전쟁 후 여파로 인해 늘어나는 자살률을 줄여보고자 당시 Jeno 교수와 Binczo라는 최면술사가 반농담삼아 제안한건데... 이걸 실제 시행했다고 합니다, 그게 스마일 클럽!




    학교에서도 여러 스마일을 정규로(...) 가르쳤다고 하는데요 (1937년), 실제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서히 자살률은 낮아졌고 이내 이 과목은 루즈벨트 스마일, 모나리자 스마일, 로레라 영 스마일 등등 특정 타입의 미소에 치중해서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해요.


    사실이 아닌걸 이상한 내용으로 포장해서 선동하거나 선동 당하지는 맙시당~ >_<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 / Posts by c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