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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의 CBTL 캡슐 커피는 어떤 맛일까?문화 & 라이프/맛있는 것! 2011. 9. 9. 09:27반응형
커피빈 CBTL 캡슐 커피를 마셔보았습니다 ^^
얼마 전 포스팅 했던 소니의 이벤트 소식을 전하면서, 이 커피빈의 캡슐 커피 맛이 심히 궁금해 졌더랬습니다; 차 종류를 꽤나 좋아라 하는 저이기에, 이어폰도 이어폰이지만 과연 이 커피의 맛이 어떨지가, 특히나 좋아하는 커피빈 브랜드의 캡슐이라니 관심은 더더욱 업! 되었는데요.. 정보를 더 알아보기 위해 커피빈 홈페이지를 열심히 살펴 보던 중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몇군데 있다고 소개 하길래.. 한번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커피빈 CBTL 이란 커피빈에서 올해 런칭한 커피 캡슐 머신 사업을 말하는데, 국내 몇 군데에서 이 커피 머신으로 커피를 판매중에 있습니다.
커피빈 CBTL 전문 매장을 찾아보기란 은근 어려워서 (그러니까 커피 캡슐은 매장 많은 곳에서 시판중이지만 실제 커피를 서빙하는 곳은 제한적입니다 ) 홈페이지에서 한군데 찾은데가 바로 코엑스 콘티넨탈아케이드 점이었습니다 - 코엑스몰 맥도널드를 지나 아쿠아리움을 지나서 좀 더 안쪽에 있는 곳입니다.
코엑스 커피빈 CBTL 매장이 있는 곳엔 두군데의 매장이 나란히 마주보고 있습니다.
CBTL 캡슐 커피 전문 매장에선 캡슐 커피만 판매하며, 영업 시간도 오후 8시 까지여서 '어디까지나 커피 머신 전시/판매 성격이 큰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커피 판매가 부가라는건 아닌지라 내부 인테리어도 예쁘고 전시되어 있는 소품과 제품도 아기자기 재미있었는데요..
(일반 커피빈 매장과는 약간 다른 느낌의 예쁜 매장 인테리어와 줄지어 있는 형형색색의 커피 캡슐~~)
제가 이곳을 손수 찾아간 이유는 바로 커피 맛이 실제 에스프레소 맛과 같다고 해서 그 맛이 실로 궁금해서 였는데요, 그리 넓지도 않은 이 매장을 본 첫 느낌은 '커피빈 느낌인데, 더 아기자기하다' 랄까요? - 분위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주변이 넘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커피 캡슐 선물 세트! 포장도 예쁘도 아기자기해서 관심 집중 대상이었;;;)
커피 메뉴는 통상 커피빈 메뉴가 아닌, 캡슐로 제공되는 커피 종에 따른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강중약/다카페 이렇게 3(4)종의 강도에 따른 에스프레소 커피 종과 브류(내려 마시는 타입) 종 해서 총 6종의 커피와 3종의 차 종류의 캡슐이 있었는데요, 이 커피를 베이스로 아매리카노에서 마키아토 종류까지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
(판매용 컵도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는 사이즈와 다소 차이가 나는데, 이게 더 예뻐 보이는 건 어째서일까;;;)
잔의 크기도 일반 판매점에서 사용하는 크기와 다소 달랐는데요 - 한 사이즈만 가능하고, 크기는 스몰 사이즈보다 크고 톨사이즈 보다는 작은 정도여서 톨사이즈를 가지고 한참을 씨름하는 제 기준으로는 한번에 마시기 딱 좋은 정도이고, 들고 마시기엔 다소 적은 양이랄까요 - 이는 머신에서 한번에 추출하는 양에 따른 조치로, 실제 머신을 통해 원액 추출량을 조절할 수 있다 합니다. ^^
이제 기대했던 커피 맛보기 시간! 제가 처음으로 선택한 캡슐은 비에니즈 브류 (Viennese Brew) 라고 오스트리아 빈 취향의 브류 타입인 듯 한, 강도는 중인 브류 타입이었는데요... 에스프레소용이 아니여서 그냥 오늘의 커피로, 아이스로 뽑았습니다. ^^
(... 매장에서 찍질 못하고 들고 나와 한참 후에나 사진을 찍었;;)
커피가 나오는 시간은 그냥저냥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 이 머신은 가정용으로 상정된 걸 매장에서 3-4대 들여다놓고 뽑고 있는거라 업소 운영용으로도 그리 어려움이 없어 보였습니다, 단 하나당 시간을 본다면 역시 업소용으론 부적합 하겠지요.
커피 맛은 - 본래 뜨거운 커피를 아이스로 만든 거라 맛에 다소간에 차이는 있겠지만 - 정말 일반 커피 매장에사 판매 중인 맛이나 큰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개인 적으론 매우 놀란 점인데, 커피의 깊은 맛과 스모키한 향이 그윽한게, 실제 갓 뽑아내린 커피 같이 맛이 좋았던 겁니다! +_+
(이태리 기술로 만들어진 카피탈리 시스템 커피 머신. 회색 모델은 Contata S03 모델.)
(Kaldi S04 모델로 Contata S03의 후속기. 다양한 색상이 있음.)
작년 사무실에서 네스프레소를 마신 적이 있었는데; 개인 적으로 너무 실망했던 터라 매장 커피 맛이라고들 해도 그다지 큰 기대를 안했는데 한 방 먹은 기분이랄까요? 부담 없고 스모키한 향이 가득하니 에스프레소 커피 같은 무거운 감도 없어 마시면서 정말 진한 드립 커피 차갑게 한 커피 마시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음엔 한번 에스프레소 음료를 시켜보려 합니다. 첫 인상만 보면 그냥 집에 들여놔도 전혀 후회하지 않을 법한 머신이라고 생각이 들었달까요?? 아무튼 커피빈 CBTL 캡슐 커피 탐험은 다음으로 또 이어집니다!
2011/09/16 - [it Style+/사람들!] - 커피빈이 말하는 CBTL 캡슐 커피
2011/09/16 - [it Style+/맛있는 것!] - 커피빈 CBTL 캡슐 커피 종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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