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
-
1편 보다 나은 속편, 더 넌 2!Review/미디어 2023. 10. 6. 02:15
'더 넌 2' 시사회로 먼저 만나 볼 기회가 생겨 다녀왔어요, 리뷰가 늦었지만 1편 리뷰도 올렸어서 2편도 감상기 올려 둡니다. :) 영화관으로 향하던 중 왕십리역에서 내려 오는데 노을이 너무 아름답게 펼쳐져서 기념으로 찰칵~ 도심 빌딩숲에서 이런 하늘과 노을을 만나기란 쉬운게 아니여서 그런지 알록달록한 색감이 참 좋았어요! CGV에선 시사회 기념으로 눈가리개와 귀마개 세트를 줬는데요 (공포력 레벨: 공쪼렙 ㅋㅋㅋ) 아마 보다가 무서우면 눈귀 다 가리라는 뜻?? ㅋㅋ 재미있는 이벤트였어요! 영화는 무난하게 공포스러웠고, 액션은 컨저링 시리즈 대대로 그랬듯 그저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공포 수준은 비판 받았던 1편 보다는 나은 수준이고 스타일, 분위기, 사운드 전부 1편 보다 진일보한 느낌이었습..
-
워렌부부 치트키로도 살리지 못한 애나벨Review/미디어 2019. 6. 29. 15:26
애나벨 집으로...소문난 맛집에 시그니쳐 메뉴가 없다?워렌 박물관 생생 공포 체험기 (스포일러 없어요) 여러 악령과 분위기를 즐기신다면 영화는 강추, 만약 짜임새있는 스토리와 1, 2편의 무서운 애나벨을 기대하신다면 기대치를 많이... 아주 아주 많이 내리시길 권합니당; 어쨌든 강력한 악령이다보니 막는게 최선인 경우라... 결말도 진행도 싱겁게 끝납니다 - 이 점이 전작들과 큰 차이점으로 이 영화는 기승전결이 불확실하고 악령에 대한 끝맺음도 시원치않아요, 그럼에도 이번 3편이 애나벨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라고 합니다;ㅁ; 이번작에도 "하지말라면 하지마루(...)하는" 인물이 나옵니다, 아주 대놓고 판을 벌리니 이젠 뭐라 할 힘도 나지 않아요 (제발 좀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주세요오... ㅜㅜ). 개연성 문..
-
요로나의 저주, 저주받은건 작품일까, 우리의 기대일까?Review/미디어 2019. 4. 18. 01:44
하지말라면 하지마루요~멕시코 귀신이 미국에서 난동을 피우다~ (스포일러 없어요) 귀신도 하지말라는 걸 꼭~ 하죠, 사람도 참 말 지지리도 안들어요~ 하지만 보면서 왜인지 발암이란 생각은 안들고 '암~ 약속이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ㅋㅋㅋㅋ 영화의 완성도도, 공포 정도도 전작 '더 넌'과 비슷한 느낌의 영화, '요로나의 저주.' 악령은 꽤 매섭고 강력하게 묘사됐는데 그 끝은 참 허망하고 사연이 있는 악령임에도 일말의 동정도, 위력도, 공포도 큰 임팩트 없이 샤르르~ 지나갔어요;ㅁ; 나름 '더 넌' 보다는 당위성? 이유가 잘 설명은 되긴 하는데 그게 의미가 크게 없어서 공감이 떨어지는 느낌이예요. 영화 자체는 그럭저럭 재미나게 볼 수 있어요, 특히 클리셰 덩어리에 클래식한 공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
-
더 넌, 무섭거나 재밌거나~Review/미디어 2018. 10. 16. 22:42
'하느님의 영역은 여기까지.'Finit hic Deo ... 응 아니야~~ (스포일러 없어요) 1952년 루마니아에 있는 크르차 수녀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포 영화입니당! +_+ 컨저링 유니버스의 외전 격에 속하지만 시대상으론 가장 첫 영화가 되는 셈인데요, 유니버스 내 딱히 (그러니까 꼭 필수로 봐야 할 만큼) 이야기가 이어지거나 하진 않아요, 그냥 전 작품들과 상관없이 단독으로 보셔도 괜찮아요~ (제가 그랬어요 ㅋㅋㅋㅋ) (메인이 되는 컨저링 시리즈와 외전 애너벨 그리고 이번의 더 넌. 그리고 한 시리즈가 더 예정에 있어요, 컨저링2에 나왔던 꼬부랑 할아버지 크룩드 맨!) 그런데 정작 중요한건.. 이거 공포 영화 맞잖아요 ㅋㅋㅋ 헌데 별로 무섭지가 않았어요.. 분위기는 좋고 (루마니아에서 실제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