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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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가상과 현실 사이에 희망을 심는 마음으로Review/미디어 2020. 7. 28. 18:31
(스포일러 없어요) 가상의 정치적 공작, 그리고 그에 따른 현실감과 느리지만 탄탄하게 빌드업하는 긴장감이 정말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북한, 미국, 그리고 그 틈에서 호시탐탐 자국 이익을 챙기려드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그 사이에 낀 당사자이면서도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남한! 그런 현실을 충실히 그리면서 1편과 마찬가지로 북한발 쿠테타라는 가상 상황을 그리며 내용을 진행해 갑니다. 허구속에서 묘한 현실감이 최대 매력이라고 할 수 있고 전작의 화려한 폭격씬은 화려한 잠수함 액션으로 대체되는 등 나름 볼거리도 챙긴, 여름 블록버스터로서 손색없는 작품이라고 생각 들었어요. 그리고 개봉 시점도 정말 잘 잡은게, 원래 4월쯤 개봉하려던걸 지금 개봉하는건데 딱히 경쟁작도 눈에 안띄고 '반도' 흥행을 이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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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으니 나타난 역사의 한 조각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20. 7. 14. 18:49
(Photo by Bernard BARRON / AFP) (Photo by BERNARD BARRON/AFP via Getty Images) 사진은 2020년 7월 9일 프랑스 알프스의 샤모니 근처 보송 빙하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최고봉 몽블랑 부근에서 수습된 신문으로 1966년도의 인도 내셔널 헤럴드 신문으로 헤드라인 부분에는 인디아 최초 여성 총리인 인디라 간디 선출에 대한 내용이 있네요. 1966년 1월 24일 인도 봄베이(뭄바이죠)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비행기 한대가 몽블랑 중앙 부근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하는데 여기에 실려있던 신문들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비행기 편 이름은 에어 인디아 보잉 707 'Kangchenjunga'라고 합니다. 이 신문 지면 외에도 20일과 21일자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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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VS 창궐, 같은듯 다른 조선 K-좀비물!Review/미디어 2020. 4. 10. 23:33
(스포일러 없어요) 조선시대에 알 수 없는 괴질이 발생해 궁을, 더 나아가 전국을 휩씁니다. 이들은 병을 옮겨 상대를 뛰어다니는 좀비-괴물로 만듭니다, 그리고 그 배후엔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가들이 있구요... 거기에 이 난세를 왕이 아닌, 왕세자가 구하게 됩니다. 이게 이 두 편의 영화-드라마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게다가 두 작품의 감독 이름도 같아요! ㅎㅎㅎ 동명이인입니다 - '창궐'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전에 '공조'를 연출했었고, '킹덤' 시즌1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은 '터널'을 연출한 적이 있는데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도, 인물 심리를 다루는 방식도 크게 달라 보이죠. 두 편의 작품은 창작물이지만 공통적으로 권력에 대한 욕망을 그리고 있고 그에 따른 파멸을 그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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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신문기자'는 작품상 수상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20. 3. 7. 19:18
일 아카데미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작년 '신문기자'에 출연한 심은경입니다! +.+ 영화는 아베 정권 하에 벌어졌던 정치 스캔들을 모티브로한 사회 고발성 영화인데 (실제 아베 정권의 스캔들인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을 폭로하는 정치영화죠) 작중 심은경은 한국인과 일본인 혼혈 열혈 기자로 활약하는 인물 요시오카 에리카역으로 나옵니다. 워낙 정치적인 영화인데다 현 정권을 다이렉트로 겨누고 있어서 (실제 지적하진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죠; ) 많은 주연 여배우들이 고사해 결국 배역이 그녀에게까지 갔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일본에선 크게 흥행하진 못했지만 나름 선전한 걸로 알려졌으나 (한달만에 40만 명을 동원) 우리나라에선 1만 명 정도 동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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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때보다 더 불황인 현 영화계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20. 3. 3. 04:15
2월 극장가 매출이 신종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았네요; 16년 만에 최저치에, 일일 관객수도 1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일일/월 관객수, 그리고 이들 각각 매출이 한번에 최저 점을 찍은건 통계 집계 시작이래 처음이라고 하네요. 2015년 메르스때도 경제가 얼어붙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보다 더 하다고 합니다, 단순 비교로 관객 수도 거의 절반 수준으로(약 48%)떨어졌고 매출도 47% 가량 줄었다고 하네요... 이미 많은 신작들이 개봉을 대거 미룬 상태이고 현재 개봉중인 영화중에도 이같은 외부요인이 없었더라면 충분히 흥행할 영화들이 현재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어 영화계, 영화 팬들 모두 안타까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갑자기 개봉일 기약없이 취소된 '기생충: 흑백판'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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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팬데믹 발전 가능성 UP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20. 2. 29. 19:06
이탈리아와 독일 등지에서 알수없는 경로로 지역 감염이 크게 번지고 있고, 미국과 아프리카에도 감염이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사실상 팬데믹 단계까지 갈 것이라고 각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네요. 살상력이 떨어진다곤 해도 엄청난 전파력으로 순식간에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실제 한달 가량은 환자가 한 명도 없어야 종료된 걸로 본다는 현 기준으로 보면 이번 4월에도 종식되기엔 힘들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전염병 경보가 판데믹 수준으로 격상된다면 10여년 전의 조류독감(H1N1) 때와 비슷한 5/6단계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른 경제적/행정적 변화가 일어나겠죠. 이미 주식시장은 크게 요동치고 있고 (3월 2일 월요일 정말 다크할 것 같아요 ㅜㅜ), 다른 나라들은 많이 동요하고 있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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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중국 입국 금지한다고 안전할까?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20. 1. 31. 04:43
여당은 막느라 여라 방안을 내고 있다지만 야당은 발목이라도 잡는 것 같은 움직임을 보이네요? 중국을 봉쇄하자?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앞장서서 중국인 입국 금지에, 중국 눈치만 보고 있다며 닥달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영상물로 선동하다시피 하는... 정말 나라가 잘되는게 싫은건지 무조건 여당히 하는게 싫어서 이러는 건지 속셈이야 뻔히 보이지만 짜증만 난달까요? 이런 불순한 감언이설에 속아 동조하는 사람들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중국인을 입국 금지시킨다고, 국경을 막는다고 사태가 진정될까요? 국제적인 전염병을 이번 한번 겪는 것도 아니고, 사스 때는 정말 잘 막았으나 우리나라도 지난 메르스 사태때 중국 포함 타 국가에 전파한 적이 있고 MB 정권 당시에 발생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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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무거운 남자들의 정치질Review/미디어 2020. 1. 26. 14:24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정권도 마찬가지욕망이 지배한 세상에 의(義)는 있는가잿빛의 숨막히는 남자들의 정치질! 묵직한 드라마! 우민호 감독의 이전 작품인 '내부자들'도 그렇고 여성적인 면은 거의 배제한 완전 남성적인 화면과 심리로 가득찬 영화가 되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동명의 사건 실화를 기록한 취재기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바로 전에 작업한 영화 '마약왕'때 인연이 닿은 출연진들이 꽤 되네요 - 이희준, 이성민, 김홍파, 김소진 등, 조.주연 가리지않고 호감가는 연기를 펼칩니다. 극에서 곽상천 경호실장을 (실제 인물은 차지철) 맡은 이희준, 김규평 역에 (실제 인물은 김재규) 이병헌, 박통 (작중 이름은 언급되지 않지만 실제 박 전대통령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역에 이성민이 등장 합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