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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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비자와 싸움하길 바라나?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20. 9. 24. 23:57
(논란이 된 광고 게시 전과 후의 갤럭시 스토어 첫 페이지 모습. 참고로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에선 이보다 더 큰 화면과 영역으로 광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일종의 테스트인걸까요? 아니면 더 심한 경우를 실행해 반발하면 그보다 조금 낮은 급으로 어그로를 세팅해 덜 심한 정도로 소비자들의 간을 보려는 걸까요? 삼성 안드로이드 기본 날씨앱에선 조금 사그라드는 것 같더니 다시 광고 계속 달고 있는데, 이번엔 그보다 더 심한 정도의 대형 광고를 소비자의 동의 없이 송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대상이 된 앱은 삼성의 기본앱 중 하나인 갤럭시 스토어인데요, 이 상단부분이 추천 게임/앱 등을 위한 광고 영역이며 앞으로도 이런 시도가 계속 있을 것이라는 걸 암시하는 것 같은 담당자의 공식 입장이 있었습니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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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만큼 비싼 삼성 폰에서 광고, 적극적인 불만 표현이 필요하지 않을까?뉴스 & 컬럼/앱 & SW 2020. 7. 5. 16:22
냉장고에 비유한다면 '냉동고를 열려면 10초 광고를 봐야 합니다' 아니면 냉장고에 말 걸면 (요즘 스마트 냉장고 있죠, 날씨나 냉장고 안 식품 유통기한 알려주거나 하는..) 먼저 광고가 뜬 다음 본론 들어간다던가, 그런게 아닐까요? 비약이지만 이런 수순이 모바일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목의 '냉장고만큼 비싼'이 개인적으론 정말 와 닿는 비유가 아닐까 생각들었어요. 냉장고로 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는 제한돼있고, 또 정말 저런 짓을 했다간 지금 모바일의 뜨뜻 미지근한 (소비자들의) 반항보단 더 큰 불만과 항의에 직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삼성은 모바일 환경에선 광고 송출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출나게 좋거나 유니크한 서비스도 없고, 판올림을 3-4년 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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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광고 정책, 소탐대실의 전형?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20. 6. 15. 14:14
아직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기본앱 광고 정책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듯 합니다 - 삼성 호주가 광고를 싣는 쪽으로 정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관련 기능은 이미 미국과 우리나라에 도입이 돼 일부 (혹은 전체 대상으로) 시험 중에 있습니다. 삼성은 사실 지금까지도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과 진행 상태, 대상 등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용자들이 이에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국내 기사에서도 다룬 적이 있고 삼성 멤버스 앱에도 계속 불만이 올라오고 있는 중인데 (기본앱 대상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배너 광고 적용 이슈), 이번에 이슈가 된 앱은 날씨 앱으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최상단에 광고가 올라오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 사실은 처음에 광고가 무조건 로딩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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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평등은 전세계 공통 이슈.. 기생충이 던진 숙제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20. 2. 16. 14:46
WP가 '기생충'을 다시 언급했네요 - 이번엔 영화내 보여준 부의 재분배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지만 미국에선 더 큰 문제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WID라고 세계불평등지수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최상위 1%가 전체 부의 25%를 차지하고 하위 50%의 총 재산은 전체의 2%에 채 못미친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엔 우리나라보다 더 심각해서 최상위 1%가 차지하는 비율은 39%인데 하위 50% 채무 총합은 0.1% 수준이라고 합니다; 즉 버는 것 보다 오히려 빚을 내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기사는 한국의 경우 그래도 하위 50%가 뭔가 가치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소유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의 경우엔 아무것도 없이 순자산 마이너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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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정보를 제대로 통보않는 유료앱 조심하세요!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20. 1. 24. 17:22
온라인 상 처음엔 무료라며 사용을 권하고 사용자가 잘 모르는 사이 몰래 자동으로 정기 결제를 시도하는, 이른바 다크 넛지(Dark nudge), 비합리적 구매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상술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현재 음원사이트가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젠 음원 사이트를 넘어서 유사한 방식을 차용한 게임이나 공유숙박 사이트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공유숙박 사이트의 경우, 원래 예약 조건 금액 대비 3~5배 이상을 결제해야 할때가 자주 있다고 합니다. 에버노트같은 앱도 사실 이같은 경우에 포함된다고 볼 수도 있는데, 프리미엄 결제시 월 6,000원을 표기해 놓고 연 청구 금액은 따로 나와있는 등 비슷한 사례는 많이 찾아볼 수 있을 듯 합니다 -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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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광고 이용자들 불만 늘어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9. 7. 16. 05:01
...라는 기업을 꼬집는 취지의 기사인지 유료화 떡밥을 뿌리는 기사인지 애매한 글이 하나 올라왔네요 - 그래도 거의 확실한건 기업 분석/생각과는 다르게 이용자들의 불만률이 꽤 높아 보인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벌써 시행 2개월 째 되는데 아직도 실험하는 느낌이 드는 카카오톡 채틸 목록 광고. 매번 뜨는 것도 아니고 위치가 정해진 것도 아니여서 나쁘게 보면 부정클릭 유도하는 느낌이 드는 방식이라 저는 더 거부감이 드는 것 같아요. 한편으론 정말 차라리 유료화 옵션을 주는게 어떨까 하는데 그래도 불만이 있는 이용자들은 이것도 반기진 않겠죠. 사업에 있어서 이미지가 참 중요한데 광고로 얼마나 큰 금액을 벌어 들이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 가치가 기업 대표 브랜드의 이미지와 동등, 혹은 그 이상인지 한번 물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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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데칼코마니 그리고 기생충Review/미디어 2019. 6. 14. 07:19
낙천적인 사고방식 그러나 자조섞인 나름 처절한 생존방법.역겨움과 조소가 뒤섞여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 (스포일러 있어요) '데칼코마니' (프랑스어로 Décalcomanie) 라는 타이틀로 나올 뻔한 영화 기생충, 왜 하필 데칼코마니를 염두해 두고 있었을까요? 정말 얼얼한 영화.. 내용이 어려워서라기보단 영화에서 묘사하는 우리네의 현실 속 천박한 모습에 자신도 공감하게 돼 더 씁쓸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고상해 보이는 상류층의 모습을 (학식 높은 척하는 모습이나 성적 욕구를 표출하는 씬이나 이를 암시하는 몇몇 장면도 그렇죠) 매우 천박하게 그리고 있어요, 역설적이지만 이 세세한 디테일과 영리하고 스피디한 전개가 사람들의 공감대와 웃음을, 후반으로 가면서는 자조섞인 씁쓸함으로 변해 우리를 급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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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넘지 말아야 할 선과 넘을 수 있는 선, 그 경계는?Review/미디어 2019. 6. 7. 01:45
(스포일러 있어요, 영화를 안보신 분은 나중에 보시길 바래요!) 계급과 투쟁에 대한 이야기.. 그러나 이 영화내 메세지로 생각해보면 그 투쟁을 이어가는 쪽은 사실 고위 계층이 아닌, 그러니까 부족함 없이 누리고 잘사는 계층이 아니라 치열하게 살아야 할 그 아래 하층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현재 사회에선 중.하층은 사는데 희망도 많이 빼앗긴 상태라 발버둥을 치고는 있으나 의욕도 다운된 상태에, 하는 일도 다 안돼 힘겹게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죠. 여기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한 가족은 각자가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진자의 시선에서) 제대로 된 삶을 구성하지 못하고 불법에 편법에 거짓말에, 좋게 말하면 살기 위해 갖은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처절하게 경쟁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주어진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