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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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 Clark (로이 클락), Yesterday When I Was Young문화 & 라이프/Music 2019. 11. 23. 04:39
로이 클락의 'Yesterday When I Was Young'.. 영화 '그 해 여름'에 사용돼 많은 아픔을 안겨준 노래죠, 처음엔 풋풋한 첫사랑의.. 나이들어 알게 되는 그때의 그 감성을 일깨워 주는 노래에서 마지막엔 온전히 아련한 추억으로 맴도는.. 따로 들었을 때와 영화를 보고 난 다음 느낌이 다른 곡이 되었어요. 포스팅 : 그 해 여름, 나는 사랑했다.. 가슴아픈 첫사랑 이야기 편안한 코드 진행에, 팝송 같은 분위기라기엔 어딘가 다른, 샹송의 감성을 간직한 아련한 느낌의 팝입니다. 원곡은 프랑스에서 1964년에 발표된 샹송 'Heir Encore'라고 하며, 2년 후 영어로 개사되고 다시 1969년에 로이 클락이 이 곡을 부르면서 빌보드 차트 Top 20에 올라서며 (컨트리 탑 10에도 입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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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여름, 나는 사랑했다..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Review/미디어 2019. 11. 22. 17:07
당신을 떠올리면...내 마음은 언제나 여름입니다.일생동안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애절한 사랑의 추억을 거슬러 올라가는 영화. (스포일러 없어요) 1969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예쁘고 가슴아린 사랑 이야기... 2006년도 작 '그 해 여름' 입니다. 개봉 당시엔 큰 주목을 못 받고 30만 정도로 마감한 영화인데 여러 뮤직 비디오에 클립으로 사용되면서 (팬들 작품이죠) 뒤늦게 회자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조근식 감독은 '워너 비', '품행제로' 같은 작품에서 개성있는 작품성을 보여주곤 했는데, 이번 작품에서 드러나는 복고풍 분위기는 매우 정적이고 부드러우나 내용은 정말 가슴 아프고 전혀 포근하지 않은... ㅜㅜ 화면에서 보여지는 예쁜 색감과 부드러움과는 너무나 대비돼 더 감정이 고조됐던 것 같아요. 기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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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징글이 인기몰이중!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9. 11. 14. 03:56
영화 '기생충'이 북미에서 인기를 끌면서 역대 한국영화 기록을 새로 쓰고 있어요. 글로벌에선 1억 6백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 '기생충' (물론 이 중 67% 정도를 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지만), 이는 9천만 달러가 안되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8,900만 달러) '설국열차'의(8,700만 달러) 기록을 넘어선 것인데요, 북미에선 현재 1,2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데 최종 2,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가 성공한데엔 배급사인 네온의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이들은 이번에 영화에 대한 어떤 정보나 단서를 주지 않아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이 매우 놀라면서 입소문으로 흥행을 이끈 전략이 주효했다고 합니다. 또 한편으론 비밀스러운 컨셉을 유지하면서 마치 퍼즐 조각같이 부분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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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 12월 개봉 예정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9. 11. 13. 12:27
또 다른 고흐 소재의 영화가 곧 개봉합니다! 이 영화는 천재 화가 고흐의 생애 마지막 날을 묘사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윌렘 대포의 탄탄한 연기가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저는 다양한 고흐 스타일의 유화 드로잉을 모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낸 '러빙 빈센트'를 정말 감명 깊게 봤었는데 이건 영화라서 스타일이 완전 다를텐데... 유화 느낌이 나는 스크린은 아니겠지만 현실감 넘치는 배경과 아름다운 색의 어울림이 기대 됩니다. 포스팅 : TAG/러빙_빈센트 예고편을 봤는데 그가 남긴 그림들처럼 인상적인 노랑과 파랑의 대비가 영화내 펼쳐지는데.. 부드러우면서도 거친, 역동적인 화면 캡처가 정말 인상적이네요. 다만 핸드헬드 카메라를 활용한 씬이 제법 나온다고 하는데 그게 호불호가 갈릴 듯 하네요; 기사 : '고흐,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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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4주년 팬미팅 feat. 할로윈 분장!문화 & 라이프/이벤트 & 행사 2019. 10. 23. 09:43
미나는 분장을 안했고 참여는 했다고 하죠? 얼굴만 봐도 반가운 미나! ㅎㅎ 그래도 기대하지 않았던 차에 올해도 9명 전부 모여 팬들도 감동했다죠~ 올해로 데뷔 4년 차인데 역시 할로윈 파티를 열었네요 ㅎㅎㅎ 작년 대비 더 고퀄이 된 느낌이예요! 쯔위의 말리피선트, 정말 잘 어울리네요; ㄷㄷㄷ 나연은 공포영화 못지 않았던 올드보이 오대수로 분장하고 만두를 가져왔어요 ㅋㅋㅋㅋ 많이 반가운 미나~ 신뢰와 책임감, 무게가 느껴지는 그녀의 무대.. 새삼 저도 그녀를 보며 더 힘내야겠다고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어요. 정말 잘 극복하길 고대합니다! +_+ 채영은 가위손을, 정연은 앨리스에서 모자장수로, 모모는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꼬맹이 부로 분장했어요. 그리고 리더 지효는 ㅋㅋ 디즈니 코코의 미구엘을 했어요. 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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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4주년 팬미팅, 미나 깜짝 참석!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9. 10. 21. 12:56
트와이스 미나가 스스로 참석 의지를 밝혔다고 하네요, 20일 있었던 데뷔 4주년 팬미팅 '원스 핼러윈 투'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2015년 10월 20일 타이틀곡 'OOH-AHH하게'로 첫 데뷔한 트와이스는 이후 'TT' 등 매년 히트곡을 내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며 지금에 오고 있습니다. 비록 토크에는 참여하지 못했다고는 해도 '원스 고마워요' 라며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원래도 여덟명이 팬미팅 준비중이었다고 하는데.. 이렇게라도 의지를 보여준 그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들려주고 싶네요! +_+ 트와이스는 이제 10월 23일엔 일본 홋카이도에서 '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11월 20일엔 일본에서 앨범 2집 '&T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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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라 친구야'가 정말 맞는 제목이었다 -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Review/미디어 2019. 9. 27. 00:34
너무 낡은 감성, 신파에 의존하는 뻔한 전개 좋은 소재를 너무 식상한 방식으로 진행, 흥미도 감동도 날린 느낌 (스포일러 없어요) 처음 가제 '장사리 전투', 혹은 장사리 9.15'. 그러나 그 다음에 제작사는 이름을 변경해 심의를 신청하는데... 그 이름이 무려 ㄷㄷㄷ '잘가라 친구야' 입니다;ㅁ; 분위기가 안좋다는 걸 깨달았는지 결국 정식 공개 제목은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경악할 분들 계실 듯 해요. 그리고 우려한 것 처럼 영화는 정말 처음 신청했던 저 제목에 정말 충실한 스타일과 흐름을 보여 줍니다.. ㅜㅜ 영화가... 지금 와서 이런 스타일은 너무 구식 아닐까요? 소재는 정말 좋았는데 여러 클리셰 모듬에, 어차피 슬픈 사연 줄줄줄일 거 다 아는데 구태여 또 사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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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뺑덕, 노출 말고 사람에 집중했더라면?Review/미디어 2019. 9. 12. 12:57
2014년 작 '마담 뺑덕' - 치정 멜로 드라마, 이솜의 강렬한 노출연기, 수컷본능이 살아있는 정우성의 연기... 영화 '마담 뺑덕'이 내세웠던 요소들입니다. 큰 틀에서 인물 관계를 잠깐 정리해 보면 : 그저 마음 이끄는대로 살고 사랑을 하는 남자 학규 (정우성) 나쁜 남자에게 상처 받고 복수심을 불태우는 덕이 (이솜) 그 나쁜 남자의 딸 청이 (박시우, 예명이죠 본명은 박소영) ..이렇게 됩니다, 청이의 클럽 친구로 박소담도 잠깐 나와요! +_+ 파릇파릇 예쁜 ㅎㅎㅎ 영화는 고전 심청전을 바탕으로 했는데 중반쯤 그 느낌 비슷한 소재와 흐름은 드러나지만 이래저래 꼬아놓은 이야기 흐름 덕에 조금은 새롭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점은 나름 장점이긴 한데.. 부족하달까요? 극을 뜯어보면 사실 한결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