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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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액션과 추리 사이에서 춤추다Review/미디어 2023. 1. 17. 02:22
배우들의 열정과 그 시대의 뜨거운 마음이 잘 와닿은 작품. 작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한바탕 심리전, 마무리는 시원한 총질로! (스포일러 없어요) 이해영 감독의 신작 영화 '유령'입니다.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요... 항일단체가 스파이를 심어 정보를 빼내는데 이 스파이를 극중에서 유령이라고 부릅니다. 이야기 틀은 새 총독 부임 전에 이 유령을(or 유령들을) 찾아내 말살하려 포위망을 좁혀오는 일본과 이에 맞서는 항일운동조직 간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그리고 작중 코믹 전담 서현우 배우, 이렇게 개성 넘치는 다섯명의 주연이 있는데.. 많아 보여도 보다보면 찰떡같은 연기에 그냥 흡입되고 맙니다;ㅁ; 서현우 배우는 정말 자연스런 코믹 연기가 오버하지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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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무거운 남자들의 정치질Review/미디어 2020. 1. 26. 14:24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정권도 마찬가지욕망이 지배한 세상에 의(義)는 있는가잿빛의 숨막히는 남자들의 정치질! 묵직한 드라마! 우민호 감독의 이전 작품인 '내부자들'도 그렇고 여성적인 면은 거의 배제한 완전 남성적인 화면과 심리로 가득찬 영화가 되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동명의 사건 실화를 기록한 취재기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바로 전에 작업한 영화 '마약왕'때 인연이 닿은 출연진들이 꽤 되네요 - 이희준, 이성민, 김홍파, 김소진 등, 조.주연 가리지않고 호감가는 연기를 펼칩니다. 극에서 곽상천 경호실장을 (실제 인물은 차지철) 맡은 이희준, 김규평 역에 (실제 인물은 김재규) 이병헌, 박통 (작중 이름은 언급되지 않지만 실제 박 전대통령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역에 이성민이 등장 합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