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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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에게' 속 일그러진 메시지Review/미디어 2020. 1. 29. 14:36
영화는 인류애적으로 매우 슬픈 영화이지만 사실 이 영화는 매우 정치적인 영화로 특히 한쪽에 치우친 정보만 주입식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저는 시리아에 대해 잘 모르는 관계로 해당 영화를 보고 정말 안타깝고 시리아 내전 관련 해외 기사를 살펴 보던 중 이 글을 보게 되었는데요... '사마에게'가 정부 반군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다큐라면 이 글은 이에 반박하는 성격의 글입니다. 온전히 반군의 입장에서 탄압받은 사례를 그린 '사마에게' 대신 이번엔 그 영화 속에 담긴 거짓과 무서운 정치적인 메시지를 조금 정리해 둘까 합니다. 참고로 해당 글은 서방세계에서 작성된 기고문을 번역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 '사마에게'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부분들을 옮겼습니다 - 이들리브 지역과 관련한 부분은 따로 번역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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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에게, 이상은 동화 현실은 시궁창Review/미디어 2020. 1. 27. 17:14
어른의 사정으로 고통받고 죽어가는 아이들은 무슨 죄일까.우리가 몰랐던 시리아 내전 그리고 국제관계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스포일러 없어요)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 (거의 10년째 전쟁중이었다고 보면 되겠죠?) 처음은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바샤르 알 아사드의 독재정부를 타도하기 위한 민주화 운동에서 시작했지만 곧 이들 시민들과 정부의 대립은 이후 반정부군 VS 정부군 + ISIS가 대치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이후 정부편에선 러시아와 미국도 개입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 영상에 따르면 전황은 이런 식으로 악화되어 갑니다). '사마에게'는 아기를 안고 이 지옥같은 상황을 필름에 그대로 담은 한 어머니의 (십)수개월 간의 기록물로 실황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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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아동콘텐츠에 광고 전면 중단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20. 1. 8. 13:29
2020년 7월 부터 유튜브의 아동 콘텐츠에 맞춤광고가 전면 중지되었습니다;ㅁ; 펭수TV같은 딱히 아동용이라고 보기 애매한 콘텐츠조차도 바로 자동 분류돼 맞춤광고와 실시간 채팅, 댓글, 재생목록 저장 등이 중지되었습니다. 이번에 바뀌는 정책은 아동 개인정보 보호 일환으로 기능 제한 뿐 아니라 사용자 정보수집도 제한을 두고 있어 맞춤광고를 사용할 수 없게 된 부분도 있는데요, 문제는 이게 콘텐츠를 아동용 혹은 그 외로 설정하더라도 구글의 머신러닝이 이미지와 콘텐츠를 식별할때 아동용으로 판별하면 아동콘텐츠로 적용되기에 다수의 크리에이터들이 영향을 받을 듯 합니다. 기사에선 아동콘텐츠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몇몇 사례를 소개하는데 유튜브 자체 광고보단 협찬과 브랜딩을 통한 수익이 큰 경우도 있어 타격이 적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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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거운 느낌이 패착같은 영화, 나를 찾아줘Review/미디어 2019. 12. 8. 16:59
(스포일러 없어요 (하단 별도 표기)) 이영애 원우먼 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입니다. 그리고 보고나서 떠올린 단어는... 분위기 다이어트! ㄷㄷㄷ 그리고 과유불급.. 힘 좀 빼지... 이런게 생각이 들었어요;ㅁ; 일단 장르는 스릴러인데.. 스릴러가 가미된 드라마라고 생각이 들만큼 스릴러 단독으론 많이 약하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나름 추리도 유도하고 이영애 주연의 전작 '친절한 금자씨'나 '아저씨' 같은 영화와는 결이 다른 스릴러여서 나름 허를 찔렀다고 생각은 들었습니다. 사실 보다보면 액션도, 멜로도, 강렬한 스릴러도 아니고 그렇다고 심리적/정서적으로 심각하게 접근하는 영화도 아니고, 범죄가 주 테마도 아니고... 어찌보면 정말 좀 늘어지기도 하고 갈등구조도 난감해 보이는 영화인데 결말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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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폭력의 대물림 연쇄 사슬을 끊다!Review/미디어 2018. 11. 4. 13:19
(스포일러 없어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매 순간 날 배신하는 게 인생이야” 다시금 돌이켜봐도 살을 베이는 것 같이 아픈 구문이예요.. 무거운 소재의 영화를 담담하게 풀어나가고 있는 영화인데요, 거친 카메라 움직임과 색감, 톤 등 주연배우 한지민의 열정과 노력이 돋보인 작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이지원 감독도 다소 어수선한 카메라 워크가 단점으로 보이긴 했지만 일관된 모습으로 주제를 벗어나지 않는 뚝심있는 스토리 텔링과 주연 배우 두 사람과의 합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요! 영화는 거친 삶을 살아온/살고 있는 현직 형사 장섭과 모종의 사건으로 그와 인연?이 생긴 백상아를 조명하는데 여기에 김지은이라고 하는 작은 아이가 그녀의 삶에 들어 오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조용하지만 무겁고 과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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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팬티? 팬티 전시회 구경오세요~문화 & 라이프/이벤트 & 행사 2018. 10. 5. 22:16
10월 4일 부터 1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특별 전시회를 엽니다. 사이트 : 쁘띠 바또 팬티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 개최세계 최초의 팬티가 한국에 온다! 프랑스의 긴 역사를 가진 유아동복 업체 쁘띠 바또(Petit Bateau)가 여는 전시회로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팬티를 처음 개발한 회사로도 알려졌는데요, 이번 전시회때 그 세계 최초 팬티와 당시 사용했던 재단 가위도 함께 전시한다고 합니다. 쁘띠 바또는 이번 100주년을 기념해 (약 125년 역사를 가지고 있네요!) 전세계를 대상으로 전시회를 여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팬티의 역사에 대해선 이런 저런 말들이 많긴 하지만 프랑스인인 에티앙 발튼이 그 당시(1900년대 초) 남녀노소 불문하고 입었던 긴 바지형 속옷의 다리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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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 게이트가 심각한 이유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17. 12. 5. 22:44
이슈가 불거진 이후 그래도 구글에서 꾸준히 관리 중으로 보입니다 - 중간 중간 삭제되거나 블라인드 처리된 영상도 보이구요, 여전히 인기 키워드인 스파이더맨 이나 엘사 등을 이용한 콘텐츠는 많아 보이긴 하지만요. 해당 이슈가 심각한 이유라면 아무래도 아직 자각 능력이 아직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해로운 내용물을 은근슬쩍 보여주면서 그에대해 무감각하게 만든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마약같은 영향을 끼친다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소위 말하는 글루밍 (glooming : 길들이기) 효과를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주입시켜 폭력, 마약, 성적코드 등에 알게 모르게 익숙하게 만드는 악질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주 옛날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보면 속옷 모습이라던지, 말도 안되는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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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5만개 채널에서 광고 제거!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7. 11. 28. 23:01
올해들어 벌써 두번, 구글 산하 유튜브에서 주요 광고 고객들이 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슈가 된 엘사 게이트에 대한 구글의 후속 조치로 보여 집니다. 기사 : YouTube kills ads on 50,000 channels as advertisers flee over disturbing child content 일주일 사이 유튜브가 270개 이상의 계정과 15만 편 이상의 비디오를 삭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아성애 대상이 된 62만 개 이상의 비디오에서 코멘트 기능을 제거했다고 하네요. 이 말고도 유튜브는 2백만 편에 가까운 비디오와 가족용 콘텐츠로 가장했던 5만 여개의 채널에서 광고를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본주의 논리가 여기서도 작용하는 듯 하죠, 대형 광고주들이 움직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