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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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거운 느낌이 패착같은 영화, 나를 찾아줘Review/미디어 2019. 12. 8. 16:59
(스포일러 없어요 (하단 별도 표기)) 이영애 원우먼 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입니다. 그리고 보고나서 떠올린 단어는... 분위기 다이어트! ㄷㄷㄷ 그리고 과유불급.. 힘 좀 빼지... 이런게 생각이 들었어요;ㅁ; 일단 장르는 스릴러인데.. 스릴러가 가미된 드라마라고 생각이 들만큼 스릴러 단독으론 많이 약하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나름 추리도 유도하고 이영애 주연의 전작 '친절한 금자씨'나 '아저씨' 같은 영화와는 결이 다른 스릴러여서 나름 허를 찔렀다고 생각은 들었습니다. 사실 보다보면 액션도, 멜로도, 강렬한 스릴러도 아니고 그렇다고 심리적/정서적으로 심각하게 접근하는 영화도 아니고, 범죄가 주 테마도 아니고... 어찌보면 정말 좀 늘어지기도 하고 갈등구조도 난감해 보이는 영화인데 결말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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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분노 끝에 남는건 무엇일까Review/미디어 2019. 1. 2. 10:59
분노액션 영화? 발암유발 영화?그 끝은 어디로 향하는가? (스포일러 없어요) '언니' 음.... 손익분기가 90만 좀 넘는 정도라고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ㅁ; 탄탄한 작품이라고 말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고, 액션이나 구성의 신선함과 치밀함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며, 원-온-원 여성 액션은 날것의 느낌은 살아있으나 타격감과 파워는 약하게 다가오며 (그래서 시원하긴 하지만 뭔가... 어정쩡하게 남는 느낌이 들었어요), 논리와 큰 틀의 개연성보단 감성에 의존하는 이 영화는 이런 부분들에 태클을 걸기 시작하면 한 없이 걸 수 있다는 약점이 있기에 손쉽게 추천하기는 조금 걸리고 ㅜㅜ 더군다나 청불 등급이라 관객을 끌어 모으기도 그만큼 더 힘든 태생적인 어려움도 있지요. 아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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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때문에 강간 혐의가 무죄로 선고되다?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18. 11. 15. 17:42
아일랜드에서 있었던 판결이 큰 논란이 되고 있네요. 피의자 남성은 17세 여성과 합의하에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데 여성 피해자 쪽은 강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황도 애매한게 한 골목길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하니 사실 피의자쪽에서 주장하는 '동의 하에' 라는게 정말 믿어지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면 결과와는 무관하게 이건 피의자쪽 변호인 측이 매우 영리했던 걸로 보여요, 정황 증거로 제시한 속옷이 단지 야해 보였다고(?) 상대 여성도 의도가 있었다..라고 판단을 이끈 경우인데 팬티가 동의를 해주는게 아니라 여성이 동의를 해야 하는데 본질을 야한 속옷을 입었다라는 다른 초점으로 호도한 셈이랄까요. "그 증거가 피의자에게 끌렸을 가능성, 그러니까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고 함께 있고 싶었다는 가능성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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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영화 "한공주" 무료 상영!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7. 11. 10. 07:51
다음주 13일 월요일 저녁 7시 제주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무료 상영한다고 합니다! 기사 : 서귀포예술의전당, '한공주' 무료 상영 '한공주'는 밀양성폭생 사건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피해자도 피의자도 미성년자들이었던 집단강간사건을 영화화한... 사실기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014년 해외 영화제에서도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고, 지금의 천우희 배우를 있게 해 준, 그러나 그 (내용의) 아픈 기억이 여전히 그녀를 괴롭히곤 한다는 영화이기도 해요. 서귀포예술의전당 상영일정 : 11월기획영화상영 시민을위한 무료영화 ○ 제 목 : 한공주 ○ 일 시 : 11.13(월) 19:00 / 대극장 ○ 출 연 : 천우희,정인선,김소영 / 감독 : 이수진 ○ 입장료 : 무료(관람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 선착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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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졸한 한나라당의 복수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11. 10. 29. 07:46
선거에 진 원인을 본인들에게서 찾지 않고 외부에서 찾으려 드는 한나라당. 결국 자기 반성, 자아 성찰은 없었고, 시종일관 '네탓' 입장만 되풀이할 뿐, 지켜보는 국민들은 답답해져만 갑니다. 어째서 민심이 돌아서고 있는지 본질을 보려하질 않고 자꾸 남탓만 해대는 MB 정부. 선거에서 지게된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MB와 그 외 비리 등에 대한 고민과 반성은 찾아볼 수 없고, 그 점을 지적한 소설가와 인터넷 방송 진행자, TV 프로를 진행하던 방송인 등을 싸잡아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권력이라는 힘을 앞세워 시민을 탄압하고 대의를 거스르려 합니다. 지난번 무상급식 투표땐 졌다고 화났다며 곽노현 교육감 감방에 쳐 넣더니, 이번엔 영화 도가니 열풍 속에 지난 날의 과오가 들춰져 자존심을 구겼는지, 정규 방송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