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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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날Review/미디어 2019. 4. 8. 19:56
(스포일러 없어요) 참 역설적이예요, 원래는 축하하기 위해 있는 날임에도 누군가에겐 그저 그립고 그립고 또 그리움만 남기는... 같은 사랑하는 마음일텐데 애타는 마음만 남는 날이기도 하니까요. 네 영화 '생일'에서의 생일의 의미입니다. 영화는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 저는 이것도 모른 채 영화를 봤더랬습니다, 원래 ㅎㅎ 예고편이나 사전 정보 없이 곧잘 들이대는 편이라 보면서 사실 좀 놀랐습니다, 이거 위험하지 않을까? 쓸데 없이 내용을 뒷전인 채 '또 세월호야?' 이런 뭐랄까... 프로파간다 내지는 본질의 아픔은 잊고 정치 싸움에 휘말리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영화는 진심이 없는 보상 논의, 유가족을 제치고 이뤄진 일방적인 행정처리, 보상을 두고 그 진의에의 설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