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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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 오리지널 티켓 & 포스터!Review/Culture & Pop 2020. 5. 16. 23:13
바쁘단 핑계로 ㅜㅜ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특별 상영판이었던 '기생충: 흑백판',의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과 CGV 흑백판 기념 포스터입니다! +_+ 저는 4월 개봉일때 보지못해 키체인이나 북마크 같은 다른 특전은 못받고 ㅎㅎ 여유있게 오티랑 포스터는 받아볼 수 있었어요. 이날은 메박 강남 1관에서 봤는데.. 개인적으론 강남에선 두군데 메박보단 (강남점과 강남시티점이죠) 차라리 CGV 강남점이 나은 것 같아 피하려다 가까운 곳이 여기고 지척의 고속터미널 센트럴점의 미친 가격이나 이수점보단 관의 환경이 나아보여 이날은 정말 오랫만에 여길 갔더랬어요. 여기 1관과 3관은 제일 큰 관인데 개인적으론 소리 품질이 마음에 들지않아서 ㅜㅜ 이왕이면 다른 점을 선택하곤 합니다. 뭐 CGV나 조금 더 가까운 곳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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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 컬러판과 확실히 다른 감성Review/미디어 2020. 5. 8. 12:41
(스포일러 있어요) '기생충: 흑백판', 원래는 2월 공개 예정이었는데 공개 며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 감염병 때문에 무기한 미뤄졌다가 4월 29일 공개한 특별판이죠. 저도 이 버전을 5월 초에 보게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이 버전이 모두를 만족시킬지는 애매하단 느낌이 들어요. 참고로 내용은 컬러판이나 흑백판이나 동일하니 - 추가 장면이나 변경도 아예 없어요 - 원하시는 판본을 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컬러판 개봉때 작성했던 리뷰 링크 입니다. :) 리뷰 : 기생충, 넘지 말아야 할 선과 넘을 수 있는 선, 그 경계는? 흑백 버전이지만 전반적으로 녹색 톤을 띄는 영상미가 흥미롭고 이게 색조가 과하진 않고 부분부분 흑백 속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게 은근 신기하게 다가옵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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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징글이 인기몰이중!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9. 11. 14. 03:56
영화 '기생충'이 북미에서 인기를 끌면서 역대 한국영화 기록을 새로 쓰고 있어요. 글로벌에선 1억 6백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 '기생충' (물론 이 중 67% 정도를 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지만), 이는 9천만 달러가 안되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8,900만 달러) '설국열차'의(8,700만 달러) 기록을 넘어선 것인데요, 북미에선 현재 1,2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데 최종 2,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가 성공한데엔 배급사인 네온의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이들은 이번에 영화에 대한 어떤 정보나 단서를 주지 않아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이 매우 놀라면서 입소문으로 흥행을 이끈 전략이 주효했다고 합니다. 또 한편으론 비밀스러운 컨셉을 유지하면서 마치 퍼즐 조각같이 부분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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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데칼코마니 그리고 기생충Review/미디어 2019. 6. 14. 07:19
낙천적인 사고방식 그러나 자조섞인 나름 처절한 생존방법.역겨움과 조소가 뒤섞여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 (스포일러 있어요) '데칼코마니' (프랑스어로 Décalcomanie) 라는 타이틀로 나올 뻔한 영화 기생충, 왜 하필 데칼코마니를 염두해 두고 있었을까요? 정말 얼얼한 영화.. 내용이 어려워서라기보단 영화에서 묘사하는 우리네의 현실 속 천박한 모습에 자신도 공감하게 돼 더 씁쓸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고상해 보이는 상류층의 모습을 (학식 높은 척하는 모습이나 성적 욕구를 표출하는 씬이나 이를 암시하는 몇몇 장면도 그렇죠) 매우 천박하게 그리고 있어요, 역설적이지만 이 세세한 디테일과 영리하고 스피디한 전개가 사람들의 공감대와 웃음을, 후반으로 가면서는 자조섞인 씁쓸함으로 변해 우리를 급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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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넘지 말아야 할 선과 넘을 수 있는 선, 그 경계는?Review/미디어 2019. 6. 7. 01:45
(스포일러 있어요, 영화를 안보신 분은 나중에 보시길 바래요!) 계급과 투쟁에 대한 이야기.. 그러나 이 영화내 메세지로 생각해보면 그 투쟁을 이어가는 쪽은 사실 고위 계층이 아닌, 그러니까 부족함 없이 누리고 잘사는 계층이 아니라 치열하게 살아야 할 그 아래 하층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현재 사회에선 중.하층은 사는데 희망도 많이 빼앗긴 상태라 발버둥을 치고는 있으나 의욕도 다운된 상태에, 하는 일도 다 안돼 힘겹게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죠. 여기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한 가족은 각자가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진자의 시선에서) 제대로 된 삶을 구성하지 못하고 불법에 편법에 거짓말에, 좋게 말하면 살기 위해 갖은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처절하게 경쟁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주어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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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절제의 사이, 상류사회Review/미디어 2018. 10. 23. 23:41
탐욕과 욕망이 어떻게 인간을 타락시켜 가나,"그래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거 아니야? 이건 아니지!" (스포일러 없어요) ::: 탐욕과 욕망이 어떻게 인간을 타락시켜 가나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어 다 가졌어도 더 가지길 원한다.. 인간의 속성이라고 할 수 있죠, 한편으론 이를 절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도 또한 인간이기에 인간이란 참 복잡한 존재 같아요. 탐욕이 먼저인지 재물이 먼저인지는 (있으니까 더 원한다, 아님 없으니까 원한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 영화에선 돈, 야망, 욕구, 폭력 이 모든걸 담고 거침없이 달리는 기차같은 그런 폭주상태?로 묘사합니다. 영화는 이 이중성을 잘나가는 중간층이 더 상류층으로 어떻게든 파고들려는 모습을 조명하며 타락과 이런 탐욕적인 모습을 비웃듯이 묘사하며 종국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