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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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분위기의 담백하고 예쁜 조화, 삼토반Review/미디어 2020. 11. 10. 15:12
개연성과 분위기, 연기를 담백하고 예쁘게 버무린 영화! (스포일러 없어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제목이 꽤 긴 느낌이죠? 삼진그룹에서 승진하기 위해 토익 점수를 채워야 하는 중에 자사가 벌인 엽기적인 행각을 목격하고 이를 추적해 회사와 싸우게 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스케일이 갑자기 커지죠 - 단순히 토익 600점을 목표로 열심히 사는 정의감 넘치는 고졸 사원 이자영이 회사의 주주들까지 상대하게 되니까요. 영화 상 의미있는 캐릭터를 하고파 하는 배우 고아성. "내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이 곳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곳이길 바라고 있다"는 이자영(고아성 분)의 말이 꽤나 길게 머릿속에서 메아리 치던 영화였어요. 그럼에도 그녀의 바람과 다르게 회사는 냉대하죠, 여성이라 무시하는 것도 있고, 고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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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때보다 더 불황인 현 영화계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20. 3. 3. 04:15
2월 극장가 매출이 신종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았네요; 16년 만에 최저치에, 일일 관객수도 1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일일/월 관객수, 그리고 이들 각각 매출이 한번에 최저 점을 찍은건 통계 집계 시작이래 처음이라고 하네요. 2015년 메르스때도 경제가 얼어붙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보다 더 하다고 합니다, 단순 비교로 관객 수도 거의 절반 수준으로(약 48%)떨어졌고 매출도 47% 가량 줄었다고 하네요... 이미 많은 신작들이 개봉을 대거 미룬 상태이고 현재 개봉중인 영화중에도 이같은 외부요인이 없었더라면 충분히 흥행할 영화들이 현재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어 영화계, 영화 팬들 모두 안타까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갑자기 개봉일 기약없이 취소된 '기생충: 흑백판'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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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인수!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8. 3. 21. 05:12
국내 서점 3강이라고 하면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그리고 반디앤루니스가 있었죠.. 네 이젠 과거형이 된 것 같아요, 영풍문고가 어려운 와중에도 반디앤루니스를 인수했다고 합니다. 반디앤루니스는 서울문고가 운영하고 있었는데 서울문고 지분의 50%를 갖게 되면서 앞으로 경영에도 참여할 뿐 아니라 투자에도 관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점 업계는 YES24,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의 강세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출판업계 불황 덕에 여전히 힘든 사업을 펼쳐가고 있는 중인데요, 이젠 거기에 덤으로 좋은 품질의 중고책 시장도 인기를 얻고 있어 책값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갈수록 어필을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교보도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번 영풍문고의 딜로 2강 체제로 굳혀갈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