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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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하나 눌렀을 뿐인데 5억이 사라져??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23. 11. 22. 07:11
늘 그렇듯 문자로 무언가가 왔을때 함부로 링크를 누르지 않는 걸 권장합니다, 누르면 원격으로 해킹 관련 앱 등이 자동으로 설치되면서 해커들에게 무방비로 자료가 유출되게 됩니다; 이를 스미싱이라고 하는데 이번 범죄도 스미싱 범죄였습니다. 택배 주소지 오입력으로 받아볼 주소지를 새로 입력하라는 내용이라 누를 확률이 높은 편인 내용이긴 한데 저런 경우 택배 배송원은 직접 문자를 받아보길 원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 번호로 문자를 넣는 경우도 많으니 : 1. 일단 전화번호 확인을 하고 (송신자 확인), 2. 첨부된 링크 주소를 한번 더 체크 (줄인 주소로 보내면 도착지 주소를 알 수 없어 위험하니 한번 의심 합니다. 때로는 글자 사이에 의미없는 글자를 넣을 때도 있는데 이건 스미싱 차단 앱을 무력화하기 위한 시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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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 한숨이 탄식으로...Review/미디어 2023. 10. 25. 06:19
(스포일러 없어요) 영화 '소년들'을 시사회로 먼저 접할 수 있었어요! +_+ 모처럼 롯시 월타에서의 시사회~ 이번엔 20관이 배정되었네요, 개인적으론 사운드 스펙이 특별한 영화는 아니었는데 사운드가 좋은 관에 지정돼 은근히 사운드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사실 영화의 사운드는 통상 영화 급이었어요, 딱히 사운드 관을 따로 찾을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 영화의 미술과 배경 묘사, 효과는 참 실감나고 좋았어요, 다만 올드한 느낌이 시간 흐름과 상관없이 애매하게 다가오곤 했는데.. 이건 아마도 사건 배경이 1999년이라 그리 먼 시점이 아니여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최종부에 가선 2016~17년 정도 되니까 20년이 채 안되는 기간이여서 지금 시간대와 아주 큰 괴리감으로 다가오지 않은 점이 특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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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자들, 사이다를 노렸지만 오히려 아쉬운Review/미디어 2023. 1. 13. 19:25
(스포일러 없어요) 영화 소개를 보면 몰카 피해자 한 명이 주인공이라고 가리키고 있어요, 그럼에도 제목이 유포자가 아닌 유포자'들' 복수로 쓰였는데요.. 그만큼 여러 사람이 얽혀있음을 알 수 있고 또 보다보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호하게/확실하게 섞여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불법 영상 촬영과 유포로 인한 폐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섞여 벌이는 여러가지 행각과 도덕 의식 결여, 그리고 여전히 보완되지 않고있는 사회/법적 책임과 방지안, 여기에 더해 더욱 기승 부리고 심각해 지고 있는 청소년 범죄까지.. 사실 보다보면 영화의 메인 주제를 생각하기도 전부터 아주 갑갑해져 오는 묵직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시사하는 저 많은 요소들에 비해 그 구성과 연출은 다소 평면적이고 인물들의 묘사도 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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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자들 몰카탐지카드Review/Culture & Pop 2023. 1. 10. 09:34
CGV에서 받은 '유포자들' 증정 경품 몰카탐지 카드. 워낙 조용한? 편이여서 그런지 찾는 분들이 많지는 않았었어요; 그런데 이 굿즈... 상영 전날부터 일반 전단같이 배포중이었다는 사실, 아시나요? +_+ 저는 이 영화, 기대보다 & 전문가 평 보다는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 완성도나 시사하는 바는 "경아의 딸"이 훨 나은 느낌이었지만.. 지금같은 통상 가격이 아닌 1만원대 가격이면 나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배우분들의 연기가 좀...;ㅁ; 열정이 너무 앞서가는 느낌이었달까요? 아무튼! 저는 관련 굿즈를 "청춘시련" 시사회때 발견해서 (일반 전단지 매대에 많이 꽂혀있더라구요) 하나 가져왔었고, 이날 이 영화를 보고서 증정하는 걸 또 하나 받았어요. 왼쪽이 선착순 지급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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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의 힘? 배우의 힘? 황정민 '인질'Review/미디어 2021. 8. 18. 02:47
황정민이 황정민한 영화, 영화를 부정적으로 보던 긍정적으로 보던 이 부분은 변함이 없을 듯 해요. (스포일러 없어요) 이번 8월 18일 개봉 예정 영화 '인질'은 2015년 중국 영화 '세이빙 미스터 우'라는 작품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해당 영화는 중국 톱 배우 오약보의 피랍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주연은 유덕화가 맡아 열연했습니다, '인질'에선 황정민이 황정민 역을 맡아 열연합니다;ㅁ; 응? 황정민 배우분이 황정민으로 열연? 네, 정말로 본인이 본인을 연기하며 다양한(?) 모습과 성격을 보여줍니다! +_+ 내용 자체가 무서운 실화 기반이라 리얼리즘이 극대화된 상황에 연기하는 배우 본인이 피랍된다는 허구속 리얼리즘이 또 다시 강조되면서 보는이들로 하여금 이게 연기인지, 실제 모습인지 오락가락하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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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로 직행한 '콜' 관람평~Review/미디어 2020. 11. 28. 05:56
(스포일러 없어요) 색감이 예쁜 영화였어요, 넷플릭스로 직행한 기대작 '콜'! 넷플릭스에서 반응은 대략 좋은 편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던 영화였는데 개봉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결국엔 넷플행... 뭐 개인적으론 반가웠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영화를 '작은 스크린으로나마 볼 수 있었구나' 하는걸로 만족해야 했다.. 생각하니 뭔가 크게 아쉽고 억울(?)했달까요? 영화가 좋건 나쁘건 꼭 큰 스크린과 강렬한 음향으로 일단 제작진들의 노고와 그 결과물을 최상의 상태에서 한번은 봐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쉽게도 앞으론 이런 식의 OTT 직행도 하나의 흐름이 될 것 같아 (또 영화 관람 비용도 크게 높아졌죠, 앞으로는 작은 영화나 완성도/경쟁력이 떨어지는 영화상품은 입지가 더더욱 좁아질 것 같아 크게 아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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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익숙한 흐름 속에 재미난 캐릭들!Review/미디어 2020. 11. 7. 11:04
(스포일러 없어요) '도굴'을 봤어요. 뭐랄까 익숙한 향기가 났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니 무척이나 반가운 영화였어요 ㅎㅎ 그렇다고 영화 자체 퀄리티가 낮은데 시기 탓을 하며 좋게 평가하는 건 절대 아니예요 - 재미도 충실히 챙기고 캐주얼하게, 부담없이 재미있게 가족끼리 볼 수 있었던, 꽤나 괜찮았던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코미디 범죄 장르하고 하는데 범죄쪽은 크게 부각되진 않았으나 내면엔 문화재 불법 도굴과 유출관련으로 심각하진 않지만 꽤나 묵직한.. 생각해 볼 법한 주제를 던져줍니다. '마이 파더', '수상한 그녀', '도가니'의 조감독 출신이신 박정배 감독 작품입니다, '도굴'. 시리어스하고 뭔가 따분해 보일 법한 소재를 코믹하게 잘 풀어냈어요. 천재 도굴꾼과 벽화 도굴 전문가와 땅파는데 일가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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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맺음이 신선한 영화, 소리도 없이Review/미디어 2020. 10. 30. 15:33
(스포일러 有) 결이 다른 한국식 스릴러, '소리도 없이' 입니다. 감독은 홍의정님으로 이 작품이 연출 데뷔작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총 제작비 약 13억으로 이미 손익분기는 넘었고 주연 유아인은 노개런티로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죠. '곡성'에서 묘사한 시골의 무서움과 그 공간의 먹먹함이 다시 재현된 영화네요, 그리고 상반기때의 '사라진 시간'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호불호가 심할 법한 스릴러가 나왔네요. 영화가 정말 특이해요. 스릴러 답지않은 느긋한? 느린 템포에, 어울리지 않는 시골의 아름다운 풍경과 도시에선 절대 마주할 수 없는 카메라에 전부 담기지 못한 여러 색체들... 추악한 인간들 세상에서 배경은 어쩜 이리도 예쁜지 그 아이러니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인물 묘사를 직설적으로 하는 편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