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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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토반 캐릭터 이야기 ① 이솜!문화 & 라이프/스타일 & 패션 2020. 11. 12. 02:30
(스포일러 없어요) 확실히 모델 출신에 키도 훤칠~ 핏도 넘 좋으셔서 '삼토반(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내 최고 패셔니스타로 비춰집니다 ㅎㅎ 스타일이 정말 예뻐요! +_+ 정유나는 작중 제일 활동적인 캐릭터 중 한 명이예요, 오지랖꾼은 아니지만 남 일을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는... 끼어들진 않지만 투덜대긴 하지만 확실히 도움을 주고 챙겨주는 그런 따뜻냉랭 캐릭터? ㅎㅎㅎ 심한 욕은 아니지만 거친 말도 서슴 없고 아는 것 많아 '사사건건 초를 친다'는 평을 많이 듣는 편인 그녀! 그래서 작중엔 싸가지 내지는 돌직구로 불립니다! +_+ 그녀가 이 작품내에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겉의 화려함이 아닌, 여성 그 자체로 주체적인 자아를 보여주고 있고, 꼭 리더는 아니라지만 필요하면 나서기도 하고 같이 하는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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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토반 캐릭터 이야기 ② 박혜수!문화 & 라이프/스타일 & 패션 2020. 11. 11. 03:24
(스포일러 없어요) 이 배우분의 변신은 정말 놀라웠어요! ㅋㅋㅋㅋ 예쁜 듯 평범한, 그러나 초롱초롱한 그녀의 눈은 어떻게 봐도 어딘가 다르단 걸 확실히 티내는 분위기였어요. 작중에선 수학 천재로 그려지죠,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자입니다! 그래서 웬만한건 거의 암산으로 해결하기도 하죠. 고졸 사원이라 차별받는 중에도 일부 임직원들은 그녀의 능력을 확실히 인정해 주고 있어요. 그러나 정작 하는 일은 부정 회계 숫자 맞추기예요. 숫자에 예를 다해야 한다며 화를 내지만, 먹고 살기 위해선 화가 나고 지루해도 어쩔 수 없어요, 그래서 그녀는 삶의 의미를 고민합니다. 그런 그녀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변하고 강인해 지는 계기가 됩니다. 단발머리도 잘 어울리는 그녀. 그러나 개인적으론 역시 긴머리가 더 잘 어울린다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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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분위기의 담백하고 예쁜 조화, 삼토반Review/미디어 2020. 11. 10. 15:12
개연성과 분위기, 연기를 담백하고 예쁘게 버무린 영화! (스포일러 없어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제목이 꽤 긴 느낌이죠? 삼진그룹에서 승진하기 위해 토익 점수를 채워야 하는 중에 자사가 벌인 엽기적인 행각을 목격하고 이를 추적해 회사와 싸우게 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스케일이 갑자기 커지죠 - 단순히 토익 600점을 목표로 열심히 사는 정의감 넘치는 고졸 사원 이자영이 회사의 주주들까지 상대하게 되니까요. 영화 상 의미있는 캐릭터를 하고파 하는 배우 고아성. "내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이 곳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곳이길 바라고 있다"는 이자영(고아성 분)의 말이 꽤나 길게 머릿속에서 메아리 치던 영화였어요. 그럼에도 그녀의 바람과 다르게 회사는 냉대하죠, 여성이라 무시하는 것도 있고, 고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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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토반 캐릭터 이야기 ③ 고아성!문화 & 라이프/스타일 & 패션 2020. 11. 10. 00:29
(스포일러 없어요) 그녀가 맡아 열연한 캐릭터 이자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삼토반)' 등장 인물들 중 내면으로 가장 강한 캐릭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특별한 것 없고, 상고출신이라서, (당시 사회 분위기 상) 여성이라서 하대받는 말단 사원중 한 명일 뿐인데 마음은 꺾이지 않고 더 나아가기 위해 부단 애쓰는 예쁜 캐릭터예요. 그녀의 목표, 대리 진급을 위해 우선 토익 600점을 받는다! 하지만 영화에선 이게 이야기의 계기가 되진 않습니다. 고아성 배우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 처음 나왔었죠 - 정말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었는데 이번 '삼토반'에선 연기 무게를 좀 빼고 자칫 무거워 질 수도 있었던 이야기를 잘 조절해 가며 멋지게 리드를 했어요. 센 언니이자 ㅎㅎ 리더가 이솜 배우였다면 작중 고아성 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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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스타벅스 다이어리 살펴보기 ②문화 & 라이프/다이어리 2020. 11. 8. 08:52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엔 나머지 플래너 두권 알아볼께요. 포스팅 : 2021년 스타벅스 다이어리 살펴보기 ① 이번에 새로 나온 스탠딩 스케줄러 화이트. 중간 사이즈예요. 이번 다이어리는 미니 사이즈를 제외하고 전부 미디엄 크기로 사이즈가 다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 녹색 반원이 포인트로 느껴져요 ㅎㅎ 음각으로 새겨진 스벅 세이렌도 굿! 네, 이 다이어리의 커버는 단순 원단이나 지류가 아닌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RPET) 재질로 구성되었어요, 덕분에 처음 집었을때 촉감은 여느 다이어리와 사뭇 달랐습니다. 개인적으론 나쁘진 않은 느낌이었는데, 플라스틱 느낌도 피할 순 없었네요, 그런데 일반 플라스틱같은 그런 느낌이 아니라 책 커버? 종이 질감이 느껴지는 그런 재질이었어요. 특이한 경험이었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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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익숙한 흐름 속에 재미난 캐릭들!Review/미디어 2020. 11. 7. 11:04
(스포일러 없어요) '도굴'을 봤어요. 뭐랄까 익숙한 향기가 났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니 무척이나 반가운 영화였어요 ㅎㅎ 그렇다고 영화 자체 퀄리티가 낮은데 시기 탓을 하며 좋게 평가하는 건 절대 아니예요 - 재미도 충실히 챙기고 캐주얼하게, 부담없이 재미있게 가족끼리 볼 수 있었던, 꽤나 괜찮았던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코미디 범죄 장르하고 하는데 범죄쪽은 크게 부각되진 않았으나 내면엔 문화재 불법 도굴과 유출관련으로 심각하진 않지만 꽤나 묵직한.. 생각해 볼 법한 주제를 던져줍니다. '마이 파더', '수상한 그녀', '도가니'의 조감독 출신이신 박정배 감독 작품입니다, '도굴'. 시리어스하고 뭔가 따분해 보일 법한 소재를 코믹하게 잘 풀어냈어요. 천재 도굴꾼과 벽화 도굴 전문가와 땅파는데 일가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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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스타벅스 다이어리 살펴보기 ①문화 & 라이프/다이어리 2020. 11. 6. 12:11
지난번 폴더블 크로스백에 이어 살펴본 스타벅스 2021 플래너입니다. 총 4종류가 나왔는데 미디엄 사이즈 핸디 스케줄러 그린, 스몰 사이즈 루틴 다이어리 미니, 그리고 미디엄보다 조금 큰 같은 [사이즈가 미디엄 크기로 같아요! 수정합니다!]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원단을 사용한 노트키퍼 아르마니, 마지막으로 올해 완전 신구성의 스탠딩 스케줄러 화이트가 나왔어요. 이번 년도엔 컬러 배리에이션을 최소화한 기획이 눈에 띄네요. 먼저 살펴볼 핸디 스케줄러 플래너입니당. 핸디 스케줄러 그린은 그린 1색인데요.. 정말 특별할 것 없이 딱 미디엄 크기의 다이어리라고 보심 되시겠어요! 올해 키워드는 "My Own Merry Story" 나만의 즐거운 이야기.. 정도면 뜻이 되려나요~ 데일리 구성입니다 - 칸칸이 월별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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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양지, 과도한 경쟁사회에 작은 비판Review/미디어 2020. 11. 1. 03:24
강제로 사지로 몰리고 압박을 강요받는현대 사회 젊은이들...이들에게 양지가 뜰날은 언제일까? (스포일러 없어요) 제목이 '젊은이의 양지'... 역설적이게도 이 제목은 희망사항을 이야기하는 것 같이 들려오지만 역설적이게도 꽤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그립니다. 뭐 가상의 사회 말고 지금 사회가 젊은이들에게 양지같은 환경은 아니죠. 영화를 통해 신수원 감독은 그 양지라는게 어떤걸까를 관객들과 소통하려 무단 애를씁니다, 마치 주인공이 청년들의 아픔을 보면서도 눈하나 깜짝않는 우리 관객의 시선같아 보였어요.. 딱히 가해하지 않았다 해도 누군가는 당하는 비참한 현실을 날 세워 투영하고 그려낸 영화입니다. 영화가 제법 까칠하고 불편합니다, 그리고 느립니다. 그 재미를 충당하기 위해 스릴러적 요소도 담아 보는 재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