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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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LP 레코드 음반 판매, 13년째 성장중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21. 1. 13. 16:35
반짝인기라고 생각됐던 레코드판(LP)의 인기가 식을줄 모릅니다. 영국축음기협회(BPI)는 영국에서만 480만장의 LP 음반이 판매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9년 대비 판매량이 거의 10% 증가한 수치이며, 2007년 이래 꾸준한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교로 2016년엔 300만장 가량의 LP 음반이 판매됐습니다. BPI는 90년대 초에 레코드판이 강세를 보였는데 마치 그때와 같은 느낌이며, 현재 영국내 판매중인 앨범의 18%를 차지하고 있고 매출면에서 바라보면 유튜브같은 스트리밍 플랫폼 대비 2배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난 9월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는 LP음반이 CD보다 더 많이 판매됐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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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 London (줄리 런던), As Time Goes By문화 & 라이프/Music 2020. 8. 16. 23:46
이젠 팝계의 올드 클래식이라고나 할까요, 줄리 런던의 '세월이 흐르면'입니다. :) 1931년 Herman Hupfeld에 의해 만들어진 곡이고, 유명한 영화 카사블랑카(1942년)에서 주제곡으로 쓰인 곡이죠. 원래 이곡은 Dooley Wilson이 부른 노래였는데 나중에 인기 여배우이자 가수였던 줄리 런던이 고혹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재탄생시키게 되지요 - 물론 원래도 유명한 곡이었기에 다른 여러 뮤지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지만 개인적으론 줄리 런던이 부른 이 곡을 가장 좋아 한답니다. 카사 블랑카에선 둘리 윌슨이 불렀는데 빅밴드 재즈 스타일이고 스피드도 있게 진행되기에, 이 줄리 런던 버전과는 크게 다른 감성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을 듯 해요, 엔딩 주제곡/크레딧 곡으로선 이 버전이, 극 중에선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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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쓰리 - Beach Again (다시 여기 바닷가)문화 & 라이프/Music 2020. 8. 2. 05:07
새로 데뷔한 유부남.녀 혼성 그룹(...) 싹쓰리의 여름 신곡! 'Beach Again (다시 여기 바닷가)' 입니다! 현재 각종 차트에서 열심히 줄세우기를 하고 있는 중이죠 ㅎㅎㅎ 신인; 유두래곤과 린다G, 비룡이 함께 모여 만든 그룹이죠, 나오자마자 차트 올킬이라니;ㅁ; 여름에 정말 잘 어울리는, 지금 시국에 모두에게 힘을 주는 밝은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찬 노래 하나! 나이 무색한 젊고 발랄한 노래인데 ㅋㅋ 레트로 스타일이네요~ 어쩌면 싹쓰리 나이대(?)에 맞는 (음.. 유행했던??) 음악일 수는 있어도 정말 젊고 아련한 느낌도 주는 여름 휴가 시즌을 열기 딱 좋은 느낌이예요! 핑클의 그 감성, 90년대의 그 댄스가요의 진한 바람이 누군가에겐 그리움으로, 누군가에겐 달콤한 추억의 한 장면으로 다가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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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 Clark (로이 클락), Yesterday When I Was Young문화 & 라이프/Music 2019. 11. 23. 04:39
로이 클락의 'Yesterday When I Was Young'.. 영화 '그 해 여름'에 사용돼 많은 아픔을 안겨준 노래죠, 처음엔 풋풋한 첫사랑의.. 나이들어 알게 되는 그때의 그 감성을 일깨워 주는 노래에서 마지막엔 온전히 아련한 추억으로 맴도는.. 따로 들었을 때와 영화를 보고 난 다음 느낌이 다른 곡이 되었어요. 포스팅 : 그 해 여름, 나는 사랑했다.. 가슴아픈 첫사랑 이야기 편안한 코드 진행에, 팝송 같은 분위기라기엔 어딘가 다른, 샹송의 감성을 간직한 아련한 느낌의 팝입니다. 원곡은 프랑스에서 1964년에 발표된 샹송 'Heir Encore'라고 하며, 2년 후 영어로 개사되고 다시 1969년에 로이 클락이 이 곡을 부르면서 빌보드 차트 Top 20에 올라서며 (컨트리 탑 10에도 입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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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여름, 나는 사랑했다..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Review/미디어 2019. 11. 22. 17:07
당신을 떠올리면...내 마음은 언제나 여름입니다.일생동안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애절한 사랑의 추억을 거슬러 올라가는 영화. (스포일러 없어요) 1969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예쁘고 가슴아린 사랑 이야기... 2006년도 작 '그 해 여름' 입니다. 개봉 당시엔 큰 주목을 못 받고 30만 정도로 마감한 영화인데 여러 뮤직 비디오에 클립으로 사용되면서 (팬들 작품이죠) 뒤늦게 회자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조근식 감독은 '워너 비', '품행제로' 같은 작품에서 개성있는 작품성을 보여주곤 했는데, 이번 작품에서 드러나는 복고풍 분위기는 매우 정적이고 부드러우나 내용은 정말 가슴 아프고 전혀 포근하지 않은... ㅜㅜ 화면에서 보여지는 예쁜 색감과 부드러움과는 너무나 대비돼 더 감정이 고조됐던 것 같아요. 기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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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 가을 감성을 조금 앞당겨 만나다Review/미디어 2019. 8. 31. 10:24
(스포일러 없어요) 여러 소품과 풍경, 아기자기하고 꽁냥꽁냥한 ㅎㅎ 여러 씬들, 그리고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약간 빛바랜 톤의 화면... 인물들도 하나같이 예쁘고 장면 장면이 그림같이 다가왔어요, 음악과(노래들) 어울어지는 이 감성은 계절로 치면 가을에 정말 잘 어울려 보입니다. 여주인공 미수 역의 김고은도 예뻤지만 남주인 현우를 맡은 정해인도 정말 예쁘게 그려진 영화였어요, 둘의 화사한 미소와 예쁜 그 마음이 영화내내 몽글몽글 피어올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따스하고 행복했달까요? ^^ * 첫 만남때의 현우와 미수. 둘 다 아픈 과거가 있지만 현우의 경우 더 불운한 청소년기를 보낸 듯 합니다. 덕분에 초반엔 미소가 거의 없으나 차츰 마음을 열며 둘 사이 거리가 멀더라도 미소 만발 동글동글 인상으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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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워크맨 40주년 기념 체험형 전시회 개최 예정문화 & 라이프/이벤트 & 행사 2019. 6. 26. 04:21
소니의 기념비적인 워크맨 TPS-L2가 태어난지 40년이 되어 갑니다, 1979년 7월 1일 발매했었죠. 이를 기념하는 전시회가 일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 "# 009 WALKMAN IN THE PARK" 기간은 7월 1일 부터 9월 1일 까지, 장소는 긴자 소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며 입장료는 무료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워크맨 라인업은 기존 테이프 등의 매체에서 벗어나 MP3 등 새로운 포맷에 대응하며 거기에 더해 노이즈캔슬링 등 더욱 진보한 청취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는 라이브 공연의 현장감 재현을 목표로 하는 '360 Reality Audio' 기능 같은 신기능을 계속 개발/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선 유명인 40명을 모아 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체험형 전시 행사 "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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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매체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뉴스 & 컬럼/IT & 과학 2018. 3. 24. 05:43
CrashPlan이라는 온라인 백업 사이트에서 정리해 본 저장 기록 매체 수명 인포그래픽이에요! 좋은 정보인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잘 사용하면 HDD의 수명은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우려한 만큼 SSD의 수명도 짧은 편은 아닌 듯 해요, 물론 전제조건은 '잘' 사용/보존했느냐겠지만요 ㅎㅎ 역시 카세트 테이프와 FDD는... 좀 절망적이네요;ㅁ; 그래도 테입은 5년까지도 수명이 지탱이 되긴 하네요; 인상적인 미디엄이라면 LP, 그러니까 레코드판이 정말 놀랍습니당! +_+ DJ질만 안하고 보관에 (매우) 신경을 쓴다면 100년도 견딘다니 옛 아날로그 매체라고 무조건 나쁘진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