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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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가슴은 뜨겁게, 분노는 차갑게...Review/미디어 2019. 8. 12. 19:08
(스포일러 없어요) 지극히 개인에 초점을 맞춘 다큐멘터리입니다, '주전장'과는 아주 다른 영화로 정치성, 이슈성 입장을 떠나 김복동 할머니의 지난 20여년 간의 싸움과 외로움, 고통 그리고 많은 지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가진 연대감과 소통, 그리고 개인의 삶을 조명해 보는 등 많이 감정적인 영상물입니다. 한편으론 '주전장'처럼 재미로 보고 평가할 수 만은 없는 영상물이며 무게감과 책임감, 보면서 다가오는 고통과 죄송한 마음은 정말 이 작품이 단순하게 위안부 문제에 있어 이슈성 성격 토픽이나 정치적 논란거리 같은걸로 소비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 다가왔고 그래서 더 인권 영상물로도 가치있고 많은 이들이 한번 봐주고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포스팅 : 주전장, 지금 일본은 어디로 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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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싸리눈 쌓이듯 천천히... '증인'Review/미디어 2019. 2. 16. 17:37
자폐인들은 저마다의 세계가 있어요. 나가기 힘든 사람과 소통하고 싶으면 당신이 거기로 들어가면 되잖아요. (스포일러 없어요) 영화 '증인'은 자폐 증상을 가진 소녀 지우가 어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어 급기야는 증인으로서 법정에 출두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트리며 주변인과 마주치며 '사람'과 소통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은 드라마 입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어요 - 특히 편견에 사로잡혀 좁은 시야로 모든걸 바라보는 위험성을 조심스레, 부드럽게 알려주는 태도가 온화하고 따스한 느낌이 들었더랬습니다. 이런 쪽 영화가 종종 다소 강압적이거나 강한 어조와 분위기로 관람객으로 하여금 뭔가를 강요받는다는 느낌을 주곤 하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가 않아 한결 편안했습니다. 영화는 정말 작은 규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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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X의 트루뎁스 카메라는 안드로이드 대비 2년 이상 앞서있다!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7. 10. 5. 01:36
아이폰X의 전면에 장비되어 있는 새로운 AR 대응 카메라인 트루뎁스 카메라가 안드로이드 대비 최소 2년 이상 앞서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기사 : KGI: TrueDepth Camera Gives Apple 2.5 Year Lead Over Android Competitors 분석가 밍치쿼의 의견인데요, 따라잡는데엔 1~2년 걸릴진 몰라도 UX와 결합한 무언가를 카피 내지는 만들어 내는데엔 그보다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루뎁스 카메라는 새 아이폰X에 장착된 FaceID 얼굴 인증을 위한 카메라인데요.. 대상의 얼굴에 3만 개 이상의 보이지 않는 도트를 투사, 이를 강력한 AP 기반에서 분석하는 장치입니다. (이번 A11에는 바이오닉 칩 뉴럴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신경망 엔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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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 아이폰 발표를 보고서...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7. 9. 13. 08:46
기존의 아이폰X는 10을 의미하는 로마자로 엑스가 아니라 10, 텐이라고 읽습니다. 이걸로 아이폰에 넘버링이 붙는 관례는 끝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9가 남긴 했는데.. 9.11 사태로 숫자 9를 은근 꺼려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아이폰 텐이 나오면서 내년부턴 새로운 네이밍의 아이폰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여지도 생겼네요! 이번에 판매될 아이폰들은 이 이미지로 대체 하고 ㅎㅎ 여기선 키노트를 보고서 느낌 점 몇가지만 적어 봅니다. 생각보다 강력하게 바인딩된 AR 기능 AR을 단순 게임 내지는 미래 지향 기술이 아닌, 실제 우리 삶에 폭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많이 고심한 부분이 엿보였습니다, 공돌이 집합같은 구글과 삼성의 VR 기술 관련과는 사뭇 내용이 틀려 충격을 좀 받았달까요?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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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야만 살 수 있다 - 아이폰4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0. 6. 9. 09:50
동영상은 아이폰4의 FaceTime CM영상 입니다. 기존의 이미 가능했던 기능을 재포장해서 마치 새로운 기능인 것 처럼 보여주는 스티븐 잡스. 한편으론 '기능이 다가 아니다' 라는 점을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번에 아이폰 신제품 발표회를 보면서 느낀 점이 있어서 포스팅을 작성해 봤습니다. 참.... 추가된 신기능들이 따지고 보면 별거 아닌 기능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애플이, 스티브잡스가 발표할때엔 왜 다른 느낌이 드는 걸까요? ^^;;; 애플의 새로운 시작, 아이폰4! 이번 아이폰4 발표는 기존의 발표회와 약간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기존의 스펙 소개에 치중한 느낌보다, 정말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에 더 치중한, 그야말로 "여러분들을 위해 만들었다" 는 느낌이 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