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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남긴 인증샷.. 富도 이젠 공동구매식?it Style+/Fun! 2020. 12. 7. 14:29
이미 중국은 오래부터 SNS 등을 이용해 자신의 부를 자랑하는 사진들을 남기곤 해서 기사 내용이 놀랍지만은 않죠 : 기사 : Falling stars challenge: China's twist on the young rich millennial meme BBC를 통해 보도됐던 이 기사는 다른 나라에서도 꽤나 관심있게 봤던 내용인데 중국 말로는 '쉬엔안푸탸오잔(炫富挑戰)', 부를 과시하는 도전 정도의 뜻이랄까요, 마치 자신의 부를 주체 못해 부가 쏟아진다는 걸 과시하듯 주인공이 자동차나 명품관 등에서 일부러 넘어지는 모습을 연출하고 그걸 사진으로 남겨 인스타그램 등지에 인증하는 일종의 부자들의 놀이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밈화 된 셈입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Cindy Ch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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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양지, 과도한 경쟁사회에 작은 비판Review/미디어 2020. 11. 1. 03:24
강제로 사지로 몰리고 압박을 강요받는현대 사회 젊은이들...이들에게 양지가 뜰날은 언제일까? (스포일러 없어요) 제목이 '젊은이의 양지'... 역설적이게도 이 제목은 희망사항을 이야기하는 것 같이 들려오지만 역설적이게도 꽤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그립니다. 뭐 가상의 사회 말고 지금 사회가 젊은이들에게 양지같은 환경은 아니죠. 영화를 통해 신수원 감독은 그 양지라는게 어떤걸까를 관객들과 소통하려 무단 애를씁니다, 마치 주인공이 청년들의 아픔을 보면서도 눈하나 깜짝않는 우리 관객의 시선같아 보였어요.. 딱히 가해하지 않았다 해도 누군가는 당하는 비참한 현실을 날 세워 투영하고 그려낸 영화입니다. 영화가 제법 까칠하고 불편합니다, 그리고 느립니다. 그 재미를 충당하기 위해 스릴러적 요소도 담아 보는 재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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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 컬러판과 확실히 다른 감성Review/미디어 2020. 5. 8. 12:41
(스포일러 있어요) '기생충: 흑백판', 원래는 2월 공개 예정이었는데 공개 며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 감염병 때문에 무기한 미뤄졌다가 4월 29일 공개한 특별판이죠. 저도 이 버전을 5월 초에 보게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이 버전이 모두를 만족시킬지는 애매하단 느낌이 들어요. 참고로 내용은 컬러판이나 흑백판이나 동일하니 - 추가 장면이나 변경도 아예 없어요 - 원하시는 판본을 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컬러판 개봉때 작성했던 리뷰 링크 입니다. :) 리뷰 : 기생충, 넘지 말아야 할 선과 넘을 수 있는 선, 그 경계는? 흑백 버전이지만 전반적으로 녹색 톤을 띄는 영상미가 흥미롭고 이게 색조가 과하진 않고 부분부분 흑백 속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게 은근 신기하게 다가옵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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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평등은 전세계 공통 이슈.. 기생충이 던진 숙제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20. 2. 16. 14:46
WP가 '기생충'을 다시 언급했네요 - 이번엔 영화내 보여준 부의 재분배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지만 미국에선 더 큰 문제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WID라고 세계불평등지수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최상위 1%가 전체 부의 25%를 차지하고 하위 50%의 총 재산은 전체의 2%에 채 못미친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엔 우리나라보다 더 심각해서 최상위 1%가 차지하는 비율은 39%인데 하위 50% 채무 총합은 0.1% 수준이라고 합니다; 즉 버는 것 보다 오히려 빚을 내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기사는 한국의 경우 그래도 하위 50%가 뭔가 가치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소유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의 경우엔 아무것도 없이 순자산 마이너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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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92회 아카데미상 휩쓸어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20. 2. 10. 16:45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오스카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그리고 국제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어찌보면 주요 상을 휩쓸었다고 봐도 무방한데 6개 부문에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 등) 후보로 오르고 박빙의 경쟁끝에 결국 최우수 작품상까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오스카 수상 최우수상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만든 외국 영화다 보니 (미국 관점에서죠) 최우수 국제영화상도 '기생충'이 수상하게 되는... 어찌보면 이건 노려봄직 하겠다 생각했던 상이 마치 딸려온 상처럼 느껴지는 묘한 상황이 펼쳐졌네요; 아시아계 작가의 각본상 수상도 92년 역사 처음 있는 일이고, 비영어권 영화가 오스카를 수상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여서 더 값진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감독상도 수상했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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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영국 아카데미에서 봉준호와 송강호 자리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20. 2. 9. 01:09
지난 사진이지만 이제 며칠 후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죠! 왠지 되게 인상 깊은 사진인 것 같아 한번 가져와 봤어욤. +_+ 2월 2일 있었던 (한국 시간으로는 2월 3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감독님과 송강호 배우 분의 자리... 감독 옆자리에 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송강호 배우 분은 마고 로비 옆에 배정되었었네요. 2월 2일 있었던 (한국 시간으로는 2월 3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감독님과 송강호 배우 분의 자리... 감독 옆자리에 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브래드 피트, 마고로비... 송강호 배우 분은 마고 로비 옆에 배정되었었네요. 내로라 하는 감독과 배우들 사이에 이렇게 우리나라 사람들도 참여하고, 수상하고 하는 모습이 정말 이색적이면서도 이젠 정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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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기생충 컨셉 W 화보 공개!문화 & 라이프/스타일 & 패션 2020. 2. 7. 00:29
기생충 컨셉의 화보로 이 또한 봉준호 감독이 직접 연출했다고 하네요. +_+ 기생충에서의 딱 연교가 연상되는, 그리고 더불어 지금 유행하는 전염성 질병 코드를 살짝 끼얹어 그녀의 깔끔한 성격과 결벽증을 엿볼 수 있는 화보입니다. 강렬한 블랙의 셀린 자켓 (Hedi Slimane 점프 수트라고 합니다!), 그리고 선글라스, 귀걸이와 벨트, 팔찌, 부츠까지~ 더 로우 자켓과 스커트 & 샌달! 투명 샌달은 이후로도 계속 신고 나오시네요 ㅎㅎㅎ 루이 비통 드레스, 불가리 귀걸이 그리고 Tiffany & Co.의 목걸이. 더 로우의 샌달.. 저는 강아지가 넘 예뻐 보여욤! 로에베 드레스와 멀티 컷! 더 로우 자켓과 스커트. 마치 지금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차단을 묘사한 것 같은 씬이네요? 조르지오 아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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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머니, 돈 앞에 강자 없다? 자본주의자들의 먹방Review/미디어 2019. 12. 1. 16:14
(스포일러는 없는데,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설명이 다소 스포가 될 수는 있겠네요; ) 검은머리 외국인들의 눈 먼 돈잔치... 비리를 파해치는 강렬한 전개도 인상적이었는데 등장인물들도 한가락 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함께 거침없이 풀어나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참고로 현재 진행형인 내용을 다루는 영화로 높은 주제의식을 가진 사회 고발성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 거의 10여년 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후 먹튀사건을 다루고 있고 ISD 국가간 소송이 아직도 진행중인 건인데 개인적으로는 관련 내용을 찾아보지 마시고 그대로 영화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당시 암담한 검은머리 외국인의 실상, 모피아라고 불리는 비리관료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제목의 그 돈이 어떻게 사회를 병들게 하고 사람의 목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