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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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을 잘 못 잡은걸까, 스위치Review/미디어 2023. 1. 19. 14:11
2013년 1월 4일 개봉한 영화 '스위치'. 한편으론 23년 전 작품인 '패밀리 맨'(니콜라스 케이지, 테아 레오니 주연)과 흐름과 틀이 너무 유사해서 조금 논란이 있는 영화이기도 한데요... 저는 일단 이 표절 이슈는 잠깐 접어두고 영화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스포일러 없어요) 영화는 소소하고 따뜻한 코미디 드라마 장르인데.. 배경이 크리스마스 무렵입니다 - 그에 걸맞게 내용도 연말연시 풍경과 분위기,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뭐, 영화의 시간/공간적 배경을 따져가며 공개를 해야 할 건 아닐 수 있지만 개인적으론 이 영화가 12월 18일 개봉했던 '영웅'이랑 "스위치"했더라면 어땠을까 내심 안타깝달까요? 모처럼(11년 만) 스크린에 복귀한 이민정 배우와 권상우, 오정세 배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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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악, 거침없고 세련된 격투 느와르!Review/미디어 2020. 8. 9. 10:13
DELIVER US FROM EVIL,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죽이면서 삶을 구원받는 레이,이미 죽은 삶이지만 처음으로 삶을 갈구하는 인남,누가 악이고 누가 누굴 구원하는가. (스포일러 없어요) 네 ㅋㅋㅋ 사실 격투 장르는 아니예요, 다만 그 주먹다짐이 너무 세련되고 강렬하고 그 타격감과 연출 센스가... '와...' 하면서 보게되는, 모처럼의 강력 추천 성인 느와르 영화 되겠어요! *.* 액션하면 액션, 총기 폭발물 하면 폭발과 사격! 그리고 살벌한 칼질... 그리고 무겁고 거침없고 군더더기 없는 연출! 이 영화는 스타일도 넘치지만 무엇보다 기름기 쫙 뺀 담백한 서사와 진행이 정말 맛깔나요, 여기에 액션이 들어가니 정말 소문난 맛집같이 됐네요!? 하나는 고요한 킬러에, 다른 하나는 그냥 앞뒤 안재는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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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레이크, 영화보단 공포 연극같은 느낌?Review/미디어 2020. 5. 5. 08:11
(스포일러 없어요) 마치 공포물에 시대극을 끼얹은 것 같은 특이하고 신기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어요! 다소 낡은 느낌 폴폴나는 분위기와 미장센, 배우들의 연기가 마치 연극을 보는 것 같은, 전반적으로 영화와 어울리지 않았던 느낌에 영상물이었는데 저는 이 점에선 참 흥미롭게 본 것 같아요. 대신 이 영화는 다른 점들이 많이 아쉬운 편이라... 솔직히 호불호를 논하기 이전에 쉽게 추천하기엔 어려운건 사실이예요; 이야기 진행도, 아니 사실 스토리 자체가 좀 아쉽고 구멍이 많았던 것 같아 아쉬움이 큰 것 같아요. 영화는 전체적으로 공포물을 (스포일러 있어요) 가장한 범죄 스릴러에 가까운데요, 귀신이 등장하니깐 미스테리 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영화가 입은 옷은 이쪽, 귀신 미스테리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