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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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배경이라 더 무서운 암수살인Review/미디어 2018. 10. 19. 15:29
(스포일러 있어요) 이야기는 완전 허구가 아닌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어요, 김태균 감독의 암수살인. 무거운 이야기 입니다. 사건 나열 위주 구성에,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다소 무뎌진 느낌이 드는... 한편으론 이야기를 풀어가고 집중하는데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어요, 특히 (영화 작품으로서) 끝 마무리가 너무 허술하고 맥빠지는 느낌이었는데요... 형사와 민태구 사이 피말리는 심리전은 정말 괜찮았고 보는이로 하여금 더 몰두하고 이야기를 진행시키는데 추진력을 다져줬고 무엇보다 이야기가 어디로 튈지 모를 흥미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 이 영화에서 이 둘의 연기와 눈빛,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는 마치 게임하듯이 툭 툭 던져대는 끔찍한 이야기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경악하게도, (영화로서) 흥미롭게도 만들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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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대쪽같이 도도한 작품!Review/미디어 2017. 10. 10. 02:23
정말 액션장면 만큼 긴장감이 팽팽한 말싸움(...)이 세련된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 편하게 이야기하면 말싸움이지만 정쟁이죠, 사실 목숨 내놓고 밖으로 뛰쳐나가 싸워도 시원치 않을 판에 궐 안에 틀어박혀 갑론을박하는게 어찌보면 정말 갑갑하고 답없어 보일 수 있는데... 단순한 정쟁이 아닌 '나라가 왜 (혹은 어떻게) 존재하느냐'에 대한 본질에 대한 싸움이라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세 명의 입장에서 그 어려움과 꽉 막힌 갑갑함을 다 느낄 수 있게 해서 깊이가 있고 과감하게 밀고 가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리뷰 : 남한산성, 정치싸움 속에 죽어나가는 민중과 나라 시작점 부터가 퇴로 다 틀어막히고 "그럼 어디로 가란 말이냐!?" 부터 시작하는 영화라 ㅎㅎㅎ "아, 갑갑하다" 는 배경 감정선은 기본으로 깔고 간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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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사이.. Big4 영화들 실적은 어땠을까?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7. 10. 9. 22:46
사상 최고로 긴 열흘 가량의 긴 연휴가 곧 끝나가려고 합니다 ㅜㅜ 특이하게도 연휴기간에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가 2편, 역사극이 하나, 코미디(?)가 하나 화제를 모았습니다 - 흔한 패밀리 영화가 별로 없이 (애니메이션이 개봉했습니다) 특이한 구성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연휴가 끝나가는 지금 개봉한 영화들의 실적은 어땠을까요? 범죄도시가 200만을 넘으며 흥행가도를 질주중이네요, 같은 청불영화 킹스맨: 골든서클은 전작의 600만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 애매한 느낌이 드네요? 현재 대충 450만.. 500만을 향해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남한산성은 현재 300백만, 손익분기를 넘으려면 대충 600만명(560만) 정도라고 하네요, 마동석 출연 범죄도시는 200만이 넘으면서 이미 손익분기점은 넘었다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