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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큼한 콩! 맛있는 젤리빈!
    문화 & 라이프/맛있는 것! 2012. 8. 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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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손 대면 계속 먹게 되는 마약 콩!! 미국 레이건 전대통령 조차 그 마수를 못이겨 (진짜?? ㅋㅋ) 백악관에서도 전용 수납 공간을 할애 받았던(;;) 무시무시한 콩!! 네, 구글의 로봇 애칭 말고 원래 젤리빈, 다시 말하면 젤리벨리 빈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겁니다. ^^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탕이자 역사도 오래된 기업인 젤리벨리. 1898년 창업 이래 사탕 하나로 전미를 휘어 잡고 있는;; 무시무시한 기업 입니다;ㅁ;

    이젠 젤리빈을 검색하면 구글과 그들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버전 4.1의 애칭으로서 더 많이 검색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미 미국을 포함 세계 각국에선 젤리빈 하면 자동적으로 콩 모양으로 생긴 사탕을 연상하곤 하니.. 딱히 큰 홍보가 필요하지 않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몇몇 국가에선 그닥 인기 없는 사탕류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 듯 해 살짝 아쉬운 감도 들지만... 희한하게 최근 이 사탕이 눈에 자주 띄어서; 두어개 집어 봤더랬습니다!!

    제가 잡아온 맛은 10 가지 혼합 패키지와 (작은 사이즈인데 진짜 작아요!!! 높이가 딱 라이터 정도 되는...) 20 가지 트로피컬 믹스 150g! 트로피컬 맛은 인기가 없는지 떨이 중이라 집어와 봤는데, 전 요거 맛있더군요. -.-;;; 젤리 같은 식감의 캔디 입니다. ^^ 모양새가 콩 같이 생겼다고 해서 빈(bean) 이라고 불러요, 젤리빈! 콩도 그닥 크지 않아요. ^^

    크기 비교 입니다. 커피 믹스 상자 중에 가장 작다고 생각되는 카누랑 비교해 봅니다 (카누도 비싸죠; -_-;;; 왜 다 비씨지는 것인가... ㅠㅠ) - 높이는 저 카누 상자의 딱 절반 가량, 높이도 얼추 비슷한 수준이네요 - 내용물이 크기가 작다고 박스도 작다니!! -0-;; 가격이 싼 편도 아닌데;;;

    작은 상자를 한번 열어봤어요 - ㅋㅋㅋㅋ 귀엽게 생긴 젤리들이 막 튀어 나오는군요!! +_+ 대충 코코넛, 키위, 바나나, 블루베리, 배, 그린애플 등이 보이네요 - 안 쪽엔 예쁜 귤 콩도 보이는군요. ^^

    10가지 혼합 맛이라고 하는데 종류가 박스 겉면에 써져 있습니다.

    몇개 덜어내 보았어요.. 코코넛이랑 블루베리, 그리고 저거 워터멜론(수박)인가?? 아니, 그린애플이군요!

    생긴 것도 귀엽고 색깔이 참 예쁘지만, 크기도 앙증 맞습니다! 손바닥에 올려놓았는데, 크기는 딱 손톱 크기에요. ^^

    표면엔 젤리벨리가 프린트 되어 있는데 이 사진 같이 선명하거나 제대로 찍혀있는 젤리빈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듭니다. ^^ 귀요미!!


    이번엔 트로피컬 믹스도 열어 봅니다!! 궁금 합니다!! +_+

    박스가 큰 만큼 20가지 맛을 보여주는 그림이 박스 뒷 면에 표시되어 있네요.

    입구를 열자마자 ㅋㅋㅋㅋ 빈이 쏟아져 나옵니다! ^^ 보라빛의 아일랜드 펀치랑 새콤한 레몬라임, 빨강색 Very Cherry! 예쁘게 믹스되어 보여지네요. 중간중간 바나나랑 코코넛도 보입니다. ㅋㅋㅋㅋ

    요 녀석들도 얼른 꺼내 봅니다! ㅋㅋ 레몬이랑 레몬 라임, 아일랜드 펀치가 잡혔네요!

    그런데..... 요 녀석들 크기가 작다고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래 칼로리 표 보이시나요? _-_ 작은 상자에는 빈이 약 50g 들어가고, 큰 상자엔 150g 정도 들어 가는데요, 표로 보면 1인 당 40g 을 제공하라고 하는데.. 그 열량이 무려 140 kcal 입니다;; 150g 상자 작다고 다 먹으면 -_-;;;; 대충 500 kcal 정도 나오니 밥 한끼 먹은 셈이랄까요??? _-_ 우아...


    생김새가 콩 같아 보인다고 맛도 콩이랑 같을 거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큰 오산입니다! ^^ 콩 맛은 하나도 안나고 과일? 그런 맛만 납니다. 덕분에 아주 미묘하고 괴상하고(...) 무슨 맛으로 먹나 싶은 그런 향을 가진 빈도 나오는데요.... 공식적으로 50가지 맛이 있다고 합니다. ^^

    저 중 정말 먹기 힘든? 그런 향을 골라본다면 대뜸 많은 분들이 저 까만색의 리코리스!!! 를 손에 꼽을 듯 합니다. 박하 향도 아닌 것이, 알싸하며 단 맛은 나는데 향기로운 단 맛도 아닌 것이, 치약 맛 비스무리한 맛도 나고.. 아무튼 오묘~한 맛인데!! 서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듯 한 매니악한 맛이라고 할 수 있죠. ^^ 리코리스는 한약재로 쓰이는 그 감초가 맞습니다. ^^

    버블검은 정말 풍선검 맛이 나고, 버터 팝콘은 정말 팝콘! 맛이 나구요 (버터맛!!! 으~ 느끼~), 톱 바나나도 맛이 좋아요. ^^ 그런데.. 이 젤리빈이 신기한건, 먹을때 맛은 다 달라도 거의 다 먹어갈 때 쯤 되면 끝 맛은 다 똑같다는 묘미가 있습니다, 식감이 같다고나 할까요? 향은 다른데 기본 재질(젤리)이 같아서 그런 것 같은데, 여기에 젤리빈의 또 다른 묘미가 한가지 숨겨져 있습니다 - 바로 다양한 맛을 섞어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령..

    .. 이런 식으로 몇몇개 콩을 함께 씹어 먹으면서 없는 향의 젤리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재미있어요. ^^


    요 재미난 젤리빈과 함께 한 동안 재미있게 지친 오후를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0^ 마음 만큼은 방문하시는 분들과 함께 맛 보고 이야기 나누고 싶지만.. ㅜㅜ 아쉬운 마음 뒤로 하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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