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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반바지 패션, 사회적 포용은 언제쯤?
    문화 & 라이프/스타일 & 패션 2020. 7. 1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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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는 '남자도 입어, 입어도 돼~' 이러면서 실상 입게 되면 남녀 불문하고 '...' 이런 반응이 많이 나오는 현실이 참 참 아이러니 하달까요? ㅎㅎ 저만 해도 '남자, 입어도 돼!' 라고 말하고 싶긴 하나, 정작 그 모습을 직장에서까지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기도 해요;ㅁ; (과한 차림이라면요; )


    차별을 주도 하는 건 남녀 성별이라기 보단 고정관념과 익숙함에서 오는 괴리감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이를 유도한 건 교육 탓이 크다고 보이구요. 뭐, 이와 별개로 크게 문제될 것 없어 보이는 복장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사회적 시선, 압박 내지는 강요로 인해 무력화 되는 점은 (입을 수 없게되는, 선택지가 없어지다 시피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사에서 언급하는 '긴바지가 엘리트 집단에 속해있고 이 엘리트 주의 욕망이 문제'라는 부분은 개인적으론 동의하기 좀 어렵긴 한데요... 어쨌든 남자가 반바지 입는 걸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건 남자가 더 많은 거 같긴 해요 - 여자들 짧은 치마의 인식과 이미지를 바꾸는데 여자들이 앞장섰던 것과 좀 비교된다고나 할까요?


    TPO를 들이밀며 반바지 패션이 문제된다고 보는 분도 계시겠지만, 핫팬츠같은 건 문제 될 소지가 있지만 그렇지않은 (반)바지를 두고 전부 문제시하는 건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어요.. 다리털은 밀거나 정리해주면 되지않나 생각되구요, 물론 또 이러면 '남자가 무슨 털을 밀어' 라며 또 뭐라 하실 분 계실 듯? 반바지를 입을 자유는 있고, 입은 차림새는 극혐이고 ㅜㅜ 그렇다고 털을 밀면 그것도 혐이란 소리? ㅜㅜ 그럼 입지 말란 말이나 같은거 아닌가요 ㅜㅜ 우째야 하나~


    남자 반바지 정장 패션도 나름 나쁘지 않은데 기성 세대 인식은 여전히 보수적이라 인정 못 받는 느낌도 있습니다.


    (한 남성 반바지 정장 예시) 


    이 정도 패션이라면 업무 효율도 높이고, 크게 어색하지 않은 차림새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욤?


    아무래도 성적 대상화 되기 쉬운 레깅스 차림 같은거에 비하면 과하다고 할 수 없는 (결국 남녀 떠나서 노출 정도의 차이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남자 반바치 패션, 이젠 우리도 효율면에서도 인정해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0대 서울시청 공무원 A씨는 “젊은 친구들은 반바지도 단정하게 잘 입던데 우리 같은 아저씨들은 초라한 기분이 들어서 꺼려진다”고 털어놨다. 40대 여성 직장인 B씨는 “인식을 바꾸려면 남학생 교복 바지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대부분의 교복이 긴바지이니 사회에 나와서도 격식을 갖춘 차림은 긴바지라는 인식이 굳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50대 남성 직장인 C씨는 “패션에도 TPO(시간·장소·상황)가 있는데 반바지에 다리털을 드러내고 있으면 업무 신뢰도가 떨어질 것 같다”고 했다. “다리털이 보기 흉하다고 하면서도 매끈하게 제모한 남성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이중적 시각도 버겁다”는 하소연도 있었다. 국내 남성 직장인의 ‘반바지 역사’는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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