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스타벅스 다이어리 살펴보기

스타벅스에 간 김에 다이어리를 살펴봤어요 - 과연 2019년 다이어리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_+

먼저 사이즈는 작년이나 올해나 비슷한 컨셉으로 만들어졌어요, 하나는 작은 포켓 사이즈, 다른 둘은 미디엄 사이즈, 핑크색 하나는 넓은 판본. 속지 컨셉도 비슷하게 데일리/위클리/먼스리 구성을 맞췄고, 가장 노멀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중간 사이즈 (스타벅스는 이를 라지 사이즈라고 불러요)는 각각 데일리와 위클리 구성으로 맞춰줬어요.

2019년도 판의 난해한 10 꼬르소 코모 밀란 디자인은 버리고 다시 노멀한 스타일로 돌아왔습니다, 하나 퍼플 빼구요 - 보라색은 완전 취저예요! ㅋㅋㅋ

라이트 블루는 민트색에 가깝고 속지는 위클리 구성의 두툼한 다이어리입니다 - Monthly Goal Tracker라고 해서 각 월 마다 목표를 적고 성과 등을 메모할 수 있는 페이지가 별도로 추가되었어요. 총 288 페이지입니다.

가장 작은 포켓 사이즈 다이어리인 보라색 퍼플 다이어리는 (반)데일리 구성입니다, 하프-데일리라고 2019 옐로 다이어리와 거의 비슷한 구성입니다. 총 320 페이지.

노멀한 다이어리 그 두번째 청록색의 그린 다이어리입니다. 역시 Monthly Goal Tracker 섹션이 존재하고 데일리 구성이라 페이지 양이 많아요 - 총 368 페이지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사이즈의 핑크 다이어리! 먼스리+Free 구성이며 총 224 페이지입니다. 특이하게 정사각형 구조를 (2019 화이트와 같은 구성이예요) 가지고 있어요. 손 맛이 있는 다이어리입니다! +_+

참고로 그린색과 라이트 블루 다이어리는 별도 구매도 가능하고, 핑크 색상과 퍼플 다이어리는 증정용으로 e-프리퀀시 교환으로만 가능 합니다. (e-프리퀀시 17개 모으라는 얘기...죠 ㅜㅜ)

그리고 공통 구성중 하나인 스타벅스 쿠폰 3장... 늘 담아주는 쿠폰인데 저는 전부 사용해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어쨌든 올해도 Buy-1-Get-1-Free 쿠폰입니다 - 꼭 음료를 한 잔은 사야 다른 한 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들이죠.

이렇게 보면 2020 다이어리와 2019 다이어리 구성이 컬러나 디자인 외 별 차이가 없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요... 스타벅스는 이번 다이어리에 특별 속지로 차별화를 모색했어요 - 퍼플은 여행 전용 페이지로, 블루와 그린은 포멀한 월별 성취 기록 페이지로, 마지막 핑크 다이어리는 영화 및 도서 기록 페이지를 실으면서 각 다이어리들을 차별화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다이어리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건 무엇보다 이 속지 구성이 '자기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가'가 아닐까 합니다 - 어찌보면 영화 콘텐츠를 기록하기 좋은 핑크 다이어리의 경우, 사이즈도 크고 프리 영역도 많아서 다이어리를 꾸미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구성일 수 있겠지만 가격이나 내용물을 보면 12장 (무료)쿠폰+영화 관람 쿠폰을 함께 주고 똑같이 영화 후기를 기록할 수 있는 속지가 있는 메가박스의 다이어리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핑크 다이어리의 여행 특화 페이지 일부를 찍어봤어요 - 저니 플래닝이라고 약 22 페이지인가? 꽤 분량이 됐었습니다. 여행지 이름, 날짜, 동행인, 버젯, 교통 및 숙소 정보, 방문지역 등등 꼼꼼하게 ㅎㅎ 기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다이어리 사이즈는 작은 사이즈라 부피가 커 보여도 그리 크진 않아요.

귀여운 내지예요~ >_< 그 와중에 몰래 구석에 박혀있는 리저브 마크! ㅎㅎㅎ

이건 라이트 블루와 그린 공통 페이지입니다, Monthly Goal Tracker 페이지예요. 각 월 별로 존재하며 이번달의 지혜어, 기억해야 할 것 목록, 체크 리스트, 목표기록 등을 간략하게 적어둘 수 있어서 매 월 리뷰하기 좋게 되어 있어요. 비즈니스 용도에도 괜찮아 보이는 섹션이 아닐까 합니다.

작은 달력 디자인이 예뻐요! ㅎㅎ 사이즈는 통상 다이어리 사이즈라 시원시원한 느낌입니당.

그리고 이번 2020년도 다이어리 특전, 바로 세이렌 로고 펜 홀더입니다! 실물은 이렇게 생긴 패드? 같은 건데 이걸 다이어리 붙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이 스벅 지점엔 이 패드를 다이어리 안 쪽에 붙여뒀더라구요. 퀄리티는 좋아 보이죠? 금색과 청록색 대비가 꽤 예뻐보입니당. ^^

그런데 이걸 다이어리 안쪽에 붙이면 이렇게 눌리게 돼 나중에는 패드도 납작해 질 것 같고 책도 저 부위만 균형이 안맞게 될 것 같아요. 어쨌든 부착은 이런식으로 됩니다. 저 틈 사이로 펜 등을 고정할 수 있습니다. 이 펜 홀더는 퍼플, 그린, 라이트 블루 공통 특전이예요.

그리고 핑크 다이어리의 특전은 스티커 세트입니다, 패브릭 재질의 두툼한 와펜 스티커 세트로 별도로 비슷한 스티커를 스벅에서 구매하면 5~6매에 약 6,000원 정도 되니까 4장이니 4,500원 가치 쯤 되겠네요 ㅎㅎㅎ 매장엔 다이어리 커버에 스티커를 붙여뒀네욤.

어쨌든 이 스티커, 재질도 그렇고 디자인도 정말 예뻐요~ 쏙 마음에 드는데 이것만 따로 안파니까 ㅜㅜ 이게 탐나신다면 별 수 없이 요 핑크 다이어리를 증정품으로 구하셔야 합니당! 참고로 이 핑크 다이어리엔 이 외에도 별도 스티커가 하나 더 들어 있어요.

핑크 다이어리 특화 속지는 바로 영화 및 독서 로그 페이지입니다, 부족하지 않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어요. 지금 페이지는 북 로그 페이지입니다.

그리고 영화 로그 페이지입니다 - 저는 이 다이어리에서 이 페이지가 눈에 들어왔는데 영화 보고 독후감이나 소감을 기록하기 좋은 구성이예요. 쓰는거 좋아하고 그리는 거, 낙서하는 거 좋아하는 분들껜 딱인 다이어리입니당 ㅎㅎ

One Fine Day! 오늘 있었던 특별한 이벤트를 기록할 수 있는 페이지예요 ㅎㅎ 하루 일정을 돌아볼 수 있는 계획표도 있고.. 요거 귀여워요~

귀여운 속지 그림이죠 ㅎㅎ 음식, 영화, 책, 독서 기록부 다운 내지 구성이예요.

그리고 이게 바로 이 핑크 다이어리에만 들어있는 데코 스티커 세트입니다, 블랙/화이트/그린, 딱 스벅다운 색감으로 통일한 스티커 세트예요, 일종의 보너스 같은.. ㅎㅎ 다이어리에 딱 어울릴 법 하죠? +_+

여기까지 2020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살펴봤는데요, 저는 여행하곤 거리가 멀어도; 퍼플 다이어리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당, 구성은 핑크 다이어리가 더 좋았구요.

일반 목적의 다이어리로는 위클리와 데일리의 민트색과 청록색 다이어리가 가장 좋을 듯 하며, 특히 이 둘은 별도로 구매할 수 있으니 사무용도로 사용하실 분들은 이쪽을 추천 드립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