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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의 부자연스런 미디어 행사
    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9. 6. 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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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러 앓는 소리를 하는건지 진짜 몰랐던 건지, 미 무역제재로 인한 피해가 이렇게 클지 몰랐다며 화웨이 CEO 런정페이가 (창업자이기도 하죠) 모처럼 대담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내용은 사실 중국이 서방쪽을 겨냥한 미디어 친화 프로그램의 일종이랄까요, TV 스페셜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인 "렌과 함께 커피 한 잔" 이라는 홍보 행사에 출연한 런정페이가 언급한 말 중 일부분으로 더 디테일한 내용을 살펴보면 기사엔 소개되지 않은 내용들도 좀 있어요.


    제 블로그에 포스팅한 화웨이 관련 토픽 흐름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점을 느끼실 수 있을텐데요.. 강경대응에서 사태가 심각해 지면서 작아지는 듯한 인상을 받는달까요? 이번에도 힘들어졌다는 걸 어필하면서도 그래도 중국은 이길 것이다.. 느낌 정도로 중국국민들을 향해 메시지를 던지듯 마무리를 지은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중국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구요, 이걸 지켜본 세계인들은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어쨌든 런 CEO는 올해 내년 각 300억 달려 정도 감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고 매출도 연 1천억 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지난 해 매출이 1천억이 조금 넘었었는데 (올해도 비슷할 듯?) 앞으로 최소 2년 동안은 힘들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네요, 스마트폰 판매율도 앞으로 40% 하락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래도 R&D는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추가로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만들기에 앞으로 5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100% 백도어 클린 회사!'임을 강조했으며, 인터넷 보안 분야 투자에도 힘을 쏟겠다고 자신있게 발표했습니다. (...)


    기사엔 언급이 없지만 이 대담에는 중국 기자들과 함께 CNN, 워싱턴포스트 등지에서 온 기자들도 참여했는데 이후 질의 시간에서 중국 기자들의 질의에는 바로 답이 오고갔는데 반면 이 메이져 미국 언론사들이 질문을 시작하자 돌연 방식을 바꿔 진행했다고 합니다 - 미국 기자 순서가 되자 사회자가 갑자기 모든 질문들은 사전 질의 방식으로 바뀌었다며 선질문들을 받은 다음 다시 답을 주겠다 했다네요.


    아래 기즈모도 기사도 언급하지만 특정 질문이 있었을때 사회자가 시간을 끌었다고 하네요 - 화웨이 CEO에게 현 중국 인터넷의 검열과 미국 (기술) 회사들의 중국 진출 방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다음 다른 질문으로 넘어갑니다'라며 넘기네요, 정부에 불리한 질문은 어물쩡 넘기기?


    관련 영상을 하나 링크 겁니다.





    뭐, 개인적으론 '믿을 사람을 믿어야지...' 정도 느낌? ;ㅁ; 이번 반응으로 확실하게 화웨이는 중국 정부편이라는게 오히려 실감나게 드러난 것 같은 느낌이예요.





    회사가 위기에 직면해 성장 추세가 꺾였지만 계속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인증 없이 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릴 장치, 즉 '백 도어' 설치 의혹을 의식한 듯 특히 인터넷 보안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런 CEO는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을 만들어가기 위해 향후 5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회사에는 100% 백 도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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