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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넌, 무섭거나 재밌거나~
    Review/미디어 2018. 10. 1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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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의 영역은 여기까지.'

    Finit hic Deo


    ... 응 아니야~~



    (스포일러 없어요)


    1952년 루마니아에 있는 크르차 수녀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포 영화입니당! +_+ 컨저링 유니버스의 외전 격에 속하지만 시대상으론 가장 첫 영화가 되는 셈인데요, 유니버스 내 딱히 (그러니까 꼭 필수로 봐야 할 만큼) 이야기가 이어지거나 하진 않아요, 그냥 전 작품들과 상관없이 단독으로 보셔도 괜찮아요~ (제가 그랬어요 ㅋㅋㅋㅋ)


    (메인이 되는 컨저링 시리즈와 외전 애너벨 그리고 이번의 더 넌. 그리고 한 시리즈가 더 예정에 있어요, 컨저링2에 나왔던 꼬부랑 할아버지 크룩드 맨!)


    그런데 정작 중요한건.. 이거 공포 영화 맞잖아요 ㅋㅋㅋ 헌데 별로 무섭지가 않았어요..



    분위기는 좋고 (루마니아에서 실제로 어느 수녀가 빙의된 바람에 구마의식을 행했다는 기록이 있다네요, 그래서 무서움 하나 더 UP!) 색감과 지나가는 장면들도 인상깊은 부분들이 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으스스한 낮 분위기도 꽤 괜찮긴 했어요. 그리고 1950년대라 전기등보단 촛불에 더 의존해 밤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리는 면도 좋았었네요.



    반복되는 깜놀시키기와 친절하게 얼추 알려주는 '그 타이밍'이 (지금이 놀랄때야~ 이제 얼른 놀라도록 하렴~) 중후반 정도 가면 슬슬 면역이 돼서 그냥 보게 된달까요? 요게 아주 묘한 감정이예요 ㅋㅋㅋㅋ 즐거움도 아니고 무서움도 아니고, 그렇다고 뭔가 기분 음산한 그런 것도 아니고... 참 애매한 경계선에서 걸쳐있는 느낌이었달까요?


    장르가 공포인 만큼 분위기와 어둠, 놀래킬때 연출이라던지 그런건 재밌는데(...) 한편으론 컨저링 유니버스에 속하는 전편들을 봤다면 너무나 익숙한 그 손길이 오히려 무섭게 다가오긴 커녕 깜놀시킬 지점을 알려주는 것 같은... 기시감과 함께 예측 가능한 순간순간들을 알려주는 것 같아 싱겁게 다가올 수 있어요 - 그냥 맘 편하게 무서운 수녀님을 영접하러 간다 생각하고 보심 재미있을 것 같아요! +_+



    등장인물들 이야기를 좀 하자면 스포일러가 되니 깊게는 안들어가고 주연급 삼인방의 행동이 움... 음... 하나같이 발암유발급이었달까요? -.-;; 하지 말하야 할 행동들만 골라서 쏙쏙 하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 보면서 그게 더 갑갑했어요! 연기는 다 좋게 다가왔어요, 특히 주연인 예비 수녀 아이린역을 맡은 테이사 파미가 연기는 참 좋았고 인상도 어울려서 보면서 '참 예뿌다~' 하면서 봤어요 ㅋㅋㅋㅋ (이거 공포 영화인데.....)



    그녀는 '컨저링'의 로레인 워렌역 베라 파미가의 한참 어린 친동생이예요, 공포 자매들~!!



    그리고 인상 깊었던 희생양(...) 수녀들 (뭐, 수녀들이 다 죽을거란건 이미 딱봐도 알 수 있어서 스포라고 하기에도 뭐하네요) 중에서 잉그리드 비수의 오아나 수녀.. 참 예뻤는데 안타깝더라구욤 ㅎㅎ



    그리고 무시무시한 발락은 '컨저링 2'에 이어 보니 애론스가 열연 합니다! 분위기랑 카리스마가 아주~ +_+;;;



    익히 알려진 대로 이 작품은 사실 악령 발락의 '기원'에 대해 다루는 걸로 많이 소개됐는데, 실상은 그 기원이라기 보단 (사실 악령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니까 기원은 기원입니다) '컨저링 유니버스에서 첫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라는 설명이 더 맞을 것 같아요.


    (무서움 주의!!!)


    수녀일때 무시무시한 모습은 좋았는데 악령일때 모습은 덜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야기 자체가 억지스러운게 넘 많아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봤어요;ㅁ;



    이 영화에서 남자는 인상적인 모습이 거의 기억에 남질 않네요 - 본래 메인이 되는 캐릭터는 아이린 수녀이기에 그녀와 행동을 같이 하는 바티칸에서 급파한 버크 신부와 로컬사람 프렌치는 때론 발암행동을, 때론 피해자 행동을 하며 보는 이들을 끝까지 괴롭힙니다(?) ㅎㅎㅎ 이들의 행동이 아이린 수녀 못지않게 매우 두근두근하니 큰 화면에서 잘 지켜보는 것도 영화의 재미일지도요!


    뭐, 이것저것 캐물으면 책잡힐만한 내용들이 많아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큰 기대 없이 무서운 수녀를 아주 큰 화면에서 만난다 생각하고 보시면 의외로 재미있는 경험이 되실 것 같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 봅니다. 평이 너무 안 좋은 영화라 권하고 싶진 않은데, 공포영화 팬이라면 무서운 정도에 대한 기대, 그리고 스토리 밀도는 포기하시길 바라고 컨저링 시리즈 애청자라면 음.. 역시 무서움을 강조하면 배신당한 기분이 들 수 있으니 그냥 편하게 보시길 바래요!



    제 점수는 "무섭거나, 재밌거나, 아님 졸립거나" 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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