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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센하우스 핸드밀 분쇄도 비교
    Review/Culture & Pop 2018. 5. 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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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해/조립기에 이어 이번엔 사용기를 남겨 봅니다.






    그라인드 세팅은 바닥에 있는 이 고정레버로 합니다. 여느 핸드밀처럼 어떤 특정 포인트가 있어서 어디부터 미세하게, 어느 지점부터 거칠게 갈리는지 그런게 없어서 그라인드 포인트는 딱히 안내할 길이 없습니다, 무조건 개인 경험에 의해 습득해야 하는.. 그런 면이 있는게 이 핸드밀인데요, 설명서에도 정해둔 위치를 기억해 둬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당; (ㄷㄷㄷ)





    이런 타입의 핸드밀에선 늘상 마주치는(...) 경우라 자기만의 위치 기억법이라던지 표식 등을 남겨 두는 수 밖엔 없을 듯 합니다.






    원두를 갈면서 몇가지 단점도 적을 건데요... 우선 첫번째는 예쁜 디자인이 단점이 된 경우랄까요? 손이 작은 사람에게도 힘든 경우이긴 한데 손 아귀의 힘이 미치지 못하니 원두를 갈때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그라인드할때 무릎 등에 낑겨놓고 안정적인 힘을 가해가며 갈아야 좀 덜 힘이 듭니다;ㅁ;


    참고로 이 그라인더가 참 특이한게 ㅎㅎ 안이 비었을땐 너무 쉽게 갈릴 것 같은 포스를 내뿜는데도 실상 원두를 담고 갈기 시작하면... 이거 힘이 제법 들어 갑니다 ㅎㅎㅎ 이 핸드밀의 무게는 거의 1kg 정도 되는데요 (핸들과 콘테이너 포함, 약 940g), 핸들을 제외하면 대략 820g 정도 됩니다.



    제가 원래 사용하던 하리오 슬림 세라믹 핸드밀은 원두를 곱게 갈수록 정말 힘이 더 들어가는 녀석인데 - 핸드드립이나 그것보다 아주 조금 얇은 정도의 (여전히 핸드드립 굵기였지만요 ㅎㅎ) 분쇄는 그럭저럭 편하게 갈 수 있었는데요... 그 이상, 모카포트나 워터드립 등 굵기로 얇게 갈려면 정말 힘이 많이 들어갔던 녀석입니당;ㅁ; - 이 자센하우스의 과테말라밀은 애초부터 어느정도의 힘을 요구하는 타입이더라구요, 핸드드립용으로 갈더라도 적당한 힘과 안정적인 지지력이랄까, 본체를 꼬옥 지지해주는 힘이 좀 필요 합니다.


    대신 그라인딩을 시작하면 어느 순간인가 전부 갈려있는 매직을 맛볼 수 있어요, 힘이 드는 대신 하리오 타입 보다 더 빨리 갈리는 느낌이 듭니다아!



    저는 저 나름대로 세팅 기준값을 아무 걸림 없이 (소리도 없이) 핸들이 빙빙 도는 지점으로 잡았어요 (시계방향으로 조일수록 따다닥~ 하며 걸리고 소리도 나요~). 그 포인트를 기준으로 한번 더 조인 다음 간게 이 정도 굵기 입니당. 이 정도면 핸드드립 얇기 수준이에요~



    좀 더 확대한 정도.. 입자들이 하리오로 갈았을때와 비교해 월등히 균일 합니당! +_+ 하리오도 편하고 씻을 수 있어서 애용했는데 (갈리는 정도도 마음에 들었구요!) 이건 균일한 분쇄도 덕에 핸드드립때 한층 더 맛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라 너무 좋아요! +_+



    그리고 이건 좀 사소한 단점 그 두번째 - 원두 가루가 여기저기 ㅎㅎㅎ 날라 다닐 수 있어욤~ 원두를 갈땐 바닥에 종이라던지 뒷정리하기 편한 곳에서 분쇄하시길 권장 드려용!



    다시 아까 그 지점에서 하나 더 조여 봅니당 그러면 워터드립/더치커피에 어울리는 분쇄도가 나와요.. 모카포트에도 어울리는 분쇄도이긴 한데 모카포트에 사용할땐 좀 더 조여주고 갈아 주도록 합니당! +_+



    하면 이정도 굵기가 나오네요. 좀 더 근접해서 찍어서 먼저 사진과 큰 차이가 안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어요; 가까이서 찍은 정도와 조금 떨어져 찍은 먼저 사진 사이 굵기가 거의 같은 느낌이라 그걸 보면 이쪽이 미세하다는 걸 알 수는 있겠어요, 역시 균일도도 괜찮은 정도.



    이건 하나 더 조이고 갈아 본 정도예요,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어요, 만져보면 더 가늘구나 하는 느낌은 드는데요 사진상으론 어필하기가 어렵네요; ㅎㄷㄷ 어쨌든 갈린 정도는 이게 개인적으론 더치커피에 맞는 정도라고 느껴지네욤, 아마 개인용 소형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모카포트에도 괜찮은 정도일 것 같아요.



    이건 에스프레소에 맞는 정도. 손으로 만졌을때 가루 느낌이 팍팍~ +_+;; 갈때 힘이 좀 들긴 했는데 어느순간엔가 1인용 정도 되는 분량이 샤라락 갈려나왔어요! 사진은 분쇄도가 달라 보이는데 고르게 잘 갈려 나왔습니다!



    원두를 분쇄하고 난 내부 모습. 이제 청소를 해야죠? ㅎㅎㅎ


    여기서 세번째 단점이랄까, 저 윗 부분에 청소용 브러시를 넣고 털어내기가 조금 어렵습니다;ㅁ; 조금 얇은 형태의 브러시 사용을 권장 합니다, 무리하다간 삼각 지지대?에 손상을 줄 수도 있어요, 지지대가 손상되면 축이 힘을 못받아 균일한 정도의 분쇄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숫날을 꺼내고, 안쪽 날도 살살 브러시로 털어 줍니당~



    그리고 갈고 난 바닥은 이렇게 엉망이.. ㅎㅎㅎ 미리미리 청소가 쉽게 세팅을 해 두면 바닥 정리, 가루 정리하는데 더 손쉬울 거예요~ 하리오를 쓸땐 이정도로 엉망이 되진 않았는데 이 녀석은 ㅎㅎ 바닥에 콘테이너가 있어서 그걸 분리하면 이렇게 내부에 남아있던 가루가 톡톡톡~ 튀어 나옵니당. ^^



    아, 그리고 이건 소리가 나지 않은 지점을 기준으로 한.두 단계 풀고 분쇄한 분쇄도입니다 - 조금 더 느슨하게 갈면 프렌치 프레스나 콜드브루(침출식)에 맞는 정도의 분쇄도가 나올 것 같아용, 분쇄 느낌도 괜찮네요!



    이상 커피가 한 잔 땡겨 사용해 본 자센하우스 과테말라밀 사용기였습니당! +_+ 가는데 힘이 들긴 하지만 신선한 커피를 약간의 노동으로 마시는 느낌은 누가 타주는 커피와는 또 다른 맛을 내주기에 ㅎㅎㅎ 종종 이런 낭만도 좋은 것 같아요!


    좋은 핸드밀을 찾고 계신다면, 특히나 고르게 갈리며 에스프레소 분쇄까지 커버하는 녀석을 찾으신다면 과테말라밀도 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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