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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맞춤 사운드를 찾아보자, 삼성 어댑트 사운드!
    사운드 포럼 2017. 9.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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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nd Alive


    2010년 이래 줄곧 삼성의 음장 시스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사운드 얼라이브, 그 안에 탑재된 개인 맞춤 사운드 기능이 어댑트 사운드입니다! 2013년 갤럭시 S4에 탑재되기 시작한 이래 A나 J 시리즈 등의 중/보급형 모델들에도 적용되기 시작하는 기능 입니다.


    갤럭시 노트8의 사운드는 공식적인 전작보다 (갤럭시 노트5) 더 다듬어지고 정갈해진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LG G와 V 시리즈의 사운드에는 못미쳐도 훌륭한 사운드를 내주고 있고, 고가의 헤드셋과 대용량의 고음질 음원을 모두 갖춘 환경이 아닌 보통의 통상 청취 환경에선 큰 차이가 안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LG와의 살짝 비교


    실사용에선 어쩌면 쿼드 DAC 등 장비를 장착한 V30 등 대비 노트8이 큰 차이를 안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는 기기나 제공되는 리시버의 문제라기 보다는 고음질 음원의 스펙과 실제 그 스펙에 준한 음원 파일이 만들어지느냐, 그리고 지금 제대로 만들어진 고음질 음원이 얼마나 많은가, 지난 음원들이 리마스터링을 거치며 실제로 저 고스펙의 기준에 맞게 만들어지고 판매가 되는가... 또 무엇보다 우리 귀가 정말 저 대역폭을 다 인지하고 느끼느냐.. 등의 문제와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고해상도 음원을 즐기기 위해선 고가의 리시버도 마련해야 하구요.




    LG의 경우 음원의 제작 환경이 앞으로 더 좋아지고 (실제로 이용자들이 구매/다운로드한 파일의 스펙도 검사하고 있죠) 고스펙의 음원과 음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계속 HW 성능을 더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편으로 보이고, 삼성의 경우엔 아직까지 고스펙 음원 파일이라는게 실체가 있기는 하지만 효율면에서는 아직이라고 생각을 했는지 현재 우리가 일상적으로 들을 수 있는 환경에서 최대한 좋은 음질을 뽑아내는데에 더 역량을 쏟고 있는 걸로 보여 지는데요...


    장착된 칩셋 성능을 잠깐 살펴보면


      - V30 : Saber ES9218P from ESS 쿼드 DAC,

        32Bit/382kHz PCM 지원, DSD64/128 지원, MQA 스트리밍 지원


      - 노트8 : cs47L93 from Cirrus Logic(?) 싱글 DAC,

        32Bit/382kHz PCM 지원, DSD64/128 지원


    이렇게 V30이 하드웨어적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왼쪽과 오른쪽을 각각 2개의 칩셋이 담당하면서 (따라서 쿼드!) 더 명료하고 빠르고 정확한 사운드 프로세싱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요. 노트8은 DAC 칩셋이 하나인데, 그래도 스펙상 32bit PCM 까지 지원하게 되었네요, 업스케일링도 지원하고 있어서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V30의 경우엔 최신 압축 스트리밍 기술인 MQA도 지원해서 앞으로도 사용성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해상도 음원을 고가의 전문 헤드셋으로 청취한다면 V20-V30이 매우 좋은 선택일 수 있는데, 일반적인 16~24bit 음원이라면 삼성의 S8 시리즈나 노트8도 그에 못지 않은 만족감을 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어차피 기 발매된 음원들은 재녹음/제작/마스터링을 거치지 않으면 고해상도로 생성될 수 없기에 (만약 그게 된다면 뻥튀기 음원 논란은 없어야 겠죠?) V30 의 경우 이런 음원 환경 하에선 오버 스펙일 수도 있습니다.



    Adapt Sound


    삼성은 보다 나은 청취 환경을 위해 단순히 원음에 가까운 재생 개념 보단 듣는 사람의 귀에 맞춰 편안하고 만족도 높은 소리를 제공하기 위해 어댑트 사운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는 이퀄라이저나 단순한 사운드 옵션 조절 기능과는 다른 기능으로 자기 귀가 인지하는 정도에 맞춰 소리를 내주는, 아니 정확하게는 자기 청취력과 사용중인 헤드셋의 성능에 맞춰 소리를 내준다는게 맞는 표현이겠네요.



    이퀄라이저가 특정 사운드 영역(저음~고음) 주파수를 증폭 혹은 감쇄해주며 음색을 변화시켜주는 기능을 한다면 (주파수 특성을 보정), 어댑트 사운드는 개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소리 영역을 양쪽 귀 청각 별로 분석해서 부스트/최적화해 들려주는 기능을 합니다.


    이는 청각 테스트가 아니고 기기와 맞물려 사용중인 유닛과 사용자의 청각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소리를 보정해 주는 기능을 하기에 단순히 소리를 키우거나 EQ 처럼 저음이나 고음을 낮추거나 높이는 그런 역할이랑은 다른데요.. 좋은 헤드셋을 사용해서 보정해 줄수록 훌륭한 소리로 보정해 들려 줍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빅스비에게 "어댑트사운드!" 라고 외치거나 ㅋㅋ 설정 - 사운드로 들어가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설정 화면에서 맨 아래에 있는 [음질 및 음향 효과] 선택!



    사운드 얼라이브 메뉴에 들어왔습니다! 이건 영어판 S8 화면에서 가져왔는데, 기본적으로 같아요 - 메뉴가 뜨면 처음엔 EQ 화면이 아닌 단순한 저음/고음 조절 조그셔틀이랑 보컬/악기 조절 조그셔틀 화면이 보이지만 오른쪽 위에 있는 [고급] 메뉴로 들어가면...



    여기처럼 EQ 주파수 조절 옵션이 보이며 세부 조절 막대 화면이 뜹니다. EQ 조절시 전체적인 볼륨 대비 음색이 변화하며, 총 볼륨이 커지지는 않습니다 (볼륨 업 효과는 없어요~). 아래엔 음장효과를 선택할 수 있어요 - 음장효과는 블루투스 무선으로 연결시 활성화 되는 메뉴도, 안되는 메뉴도 있습니다.


    UHQ Upscaler는 일반 16bit 음원을 고해상도(192kHz/24bit) 음원으로 변환해서 들려 주는 기능 입니다. 개인적으론 켜놓는걸 추천해 드리지만... 음원에 따라 오히려 열화되어 들려올 수도 있어요. 잘 살펴 보도록 합니당!


    여기서 아래에 있는 [음질 개인 설정] 을 선택하면 Adapt Sound 메뉴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번 S8 시리즈와 노트8 어댑트 사운드에는 프리셋 기능도 추가되었는데요, 간단하게 자기 연령대를 선택해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닌 개인화를 위해서는 아래에 있는 [음질 최적화] 를 눌러 화면에 뜨는 대로 진행하면 설정이 완료 됩니다!



    참고로 이건 개인 청력 테스트가 아니라 말그대로 현재 환경에 맞춘 최적화 작업이라는 거 말씀 드립니다 ㅎㅎ



    한번 세팅한 이후엔 온/오프가 가능하고 다시 세팅 값을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어폰 셋을 바꾸면 꼭 다시 최적화를 진행하셔서 귀에 맞는 사운드로 맞추셔요~

    하드웨어적으로 가장 좋은 사운드는 아니지만, 내 귀와 이어셋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내주는 어댑트 사운드! 개인적으론 스마트폰으로 음악감상은 잘 안하는 편이었는데 이번 세대의 사운드는 마음에 드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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