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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y DRC-BT15 블루투스 이어폰 - 활용
    Review/모바일 & IT 2011. 5. 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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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기를 잘 사용하려면 사용법을 좀 숙지해야 하더라구요 - 액정이 없어서 이 녀석과 교류하기 위해선 반짝반짝 들어오는 작은 LED 불빛을 잘 봐야 합니다. ^^

    예를 들어 전원이 들어와 있는 경우, 파워 버튼을 한번 짧게 눌러주면 아랫 줄의 빨간 LED가 점멸하는데... 빨강색의 불이 세번 깜빡이면 배터리 잔량이 많다는 뜻이며, 두번 깜빡이면 중간 정도, 한번 깜빡이면 많이 안 남았다는 뜻이 됩니다; 모르고 체크 안 하다가 (이 녀석의 전원 유지 능력은 그다지 긴 편이 아닙니다;) 전원이 다 나가면 듣고 있는 음악 소리가 크게 외부에 울려 퍼질 겁니다. ^^;;;



    저 파워 버튼을 길게 5초 누르면 전원 ON/OFF가 되는데, (짧게 누르고 있으면 되는..) 3초 누르면 연결 모드로 (= 기존 연결 기기와 페어링 시도), 7초 동안 좀 길게 누르고 있으면 아예 페어링 세팅 모드로 진입하는 등, 사용이 은근 민감한 편이에요.

    대신 한번 페어링한 기기와는 다시 페어링 할 필요 없이 쉬운 커넥션이 이뤄집니다 - 정보가 기록되어 유지 되니.. 처음에 셋업(연결)만 잘해 놓으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DRC-BT15 사용 하기



    일단 연결이 된 후로는 기본적인 사용은 매우 쉬운 편입니다. 조그 셔틀도 막 움직일 만큼 쉽게 눌려지거나 낙지화 되어 구동에 지장이 생기거나 하지 않습니다. ^^ 적당히 튀어 나와 있어서 주머니에서 걸리거나 하지도 않는 편이구요 (위 사진에서 보시면 높이가 그리 크게 튀어 나와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어요, 파워 버튼도 속에 살짝 파뭍혀 있죠. ^^) 물론 타이트한 바지 주머니에선 튀어 나오겠죠;; ).

    파워 버튼도 함몰형이라 작동 중이나 가지도 다닐때 실수로 눌려 파워가 들어오거나 나가거나 하는 위험을 줄였네요.

    이 파워 버튼과 옆의 통화 (주로) 버튼은 자주 사용하게 되는 버튼인데, 멀티 버튼으로 불리는 옆의 버튼은 처음 짧게 눌리거나 해서 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 전화가 왔을때 받거나, 미루던가 하는 그런 경우엔 짧게 누르면 통화로 바로 연결 되고, 그 외의 경우엔 길게 누르고 있어야 작동 합니다. 예를 들어, 음악을 듣고 있는때 멀티 버튼을 길게 누르면 마지막에 전화 건 (또는 받은) 상대방에게 다시 전화를 거는 기능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액정이 없기 때문에, 누구에게서 전화가 왔는지, 어떤 노래를 듣고 있고, 다음 곡이 무엇인지 등을 알 수가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무게/휴대성의 잇점 대신 이 점이 불편하게 다가올 사람도 있겠지만 워낙 가볍기에 저는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습니다. ^^


    - DRC-BT15로 통화 하기

    통화 시 소리는 잘 들려 오는데, 상대방에겐 주변 소리가 너무 세세하게 전달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테레오 헤드셋이라 모노셋 보다 더 많은 소리가 전달되기에 통화 시엔 이게 단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저의 경우엔 통화할때 일부러 살짝 들어서 마이크 구멍에 가까이 대서 사용하곤 합니다. 상대방에게서 소리가 안 들린다는 말은 거의 못 들은 것 같아요. ^^

    통화 중엔 볼륨 조절이 가능 하며, 음악 플레이 하고 있는 중에 전화가 오면 벨소리가 나면서 음악 등의 미디어는 잠시 멈춥니다. 옆의 멀티 버튼을 누르면 통화가 진행 되는데, 길게 누르고 있으면 무시? 통화를 보류하게 되니.. 조심해야 합니다. ^^;;

    마지막 번호로 통화를 할땐 전화기를 꺼낼 필요 없이 멀티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줍니다. 요게 아주 편리 합니다. ^^


    - 멀티 페어링 가능!

    사실 이 블루투스 유닛의 최대 특징은 다름아닌 멀티 페어링이 가능하다는 점일 겁니다!





    DRC-BT15는 최대 9개의 블루투스 지원 기기와 페어링이 가능 한데요.. 사실 이 기기가 취할 수 있는 최대 연결 수는 8개 입니다 - 9번째 기기를 페어링하는 순간, 제일 일찍 페어링 했던 기기의 커넥션은 리셋되고, 새 9번째 기기를 그 연결 프로파일로 교체 합니다, 결국 8개만 돌려 사용 가능 하단 이야기이죠;;

    무선의 매력은 사용해 보지 않고는 그 편리함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저는 아이패드와 옵티머스 마하를 페어링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지니고 이동할땐 아이팟 기능을 쓰고, 아닐땐 마하에 담은 음악을 재생 합니다. ^^

    어느쪽이던, 음악 재생 중 전화나 문자, 메일이 날라오면 소리가 나면서 알려 줍니다. 전화의 경우, 구분이 쉽도록 벨소리로 알려주고, 문자나 메일은 폰에 설정한 소리를 내 줍니다, 편리하죠?

    복수의 기기를 연결할 때 미디어 재생 관련 페어링이 겹쳐 충돌이 나지않나 걱정되시기도 할 법 한데요... 저의 경우엔 아이패드 설정은 건드릴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연결할때 옵션에서 연결할 프로파일을 선택해서 사용하니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 멀티로 페어링 해도 할 건 다 한달까요 ^^

    전화가 왔을 때도 재생 중인 음악이 자동으로 멈추면서 신호가 오는데요... 사용자는 전화를 멀티 버튼으로 받거나, 넘기거나, 보류하거나 등의 액션이 가능하며, 마지막 전화한 사람에게 전화 걸기도 가능하며, 통화중 볼륨 조절 같은 것도 가능 하니.. 정말 편리 합니다.


    - 기기마다 다른 지원 기능

    기기마다 특정 기능이 다르게 작동하거나 지원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전 애플의 아이폰이 블루투스 프로파일중 곡넘김 관련 기능을 지원해 주지 않아 한동안 불편하게 사용한 이용자들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애플의 경우, 아래 다시 기술 합니다.

    옵티머스 마하의 경우, 곡 넘김/이동은 되는데, FF와 FW는 안되더군요; 대신 음악을 들으면서 볼륨 조절하는 기능은 지원이 되네요 - 본래 설명서엔 조절할 수 없다고 나왔는데 말예요;

    아이패드에서도 마찬가지로 활용이 가능했는데, 역시 FF와 FW는 지원이 안되네요 - 그냥 곡 넘김만 됩니다.


    - 애플 기기와 블루투스 매칭 트러블

    애플이 iOS 4.1과 4.3을 거치면서 블루투스 프로파일 지원을 늘려줘서 이젠 페어링해서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실제 아이패드 iOS 4.3.1 버전 이하에선 별 문제 없이 지원하는 기본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지난 버전에선 특히 곡넘김과 같은 필수 기능을 지원해주지 않아 이전 버전에선 이 기능을 충당하기 위해 사제 앱을 별도 구매해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4.3 버전에 들어서면서 블루투스 커넥션의 안정화와 지속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현재 까진 가끔 음악 플레이 중 트랙이 튀는 경우가 있는 점 빼곤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

    트랙을 점핑하는건 아무래도 멀티태스킹 작업 때문인 듯 한데요.. 꼭 다른 작업을 병행할때 살짝 랙이 걸리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독 플레이할땐 랙, 점핑 현상 없었습니다.

    다중 블루투스 기기를 붙여 사용중인데 (블루투스 키보드와 이 DRC-BT15), 아무 문제 없이 잘 작동 하네요. ^^


    - 사용중 불편하다 생각했던 점들



    일반적으로 전화를 거는 데엔 다소 불편함이 따릅니다 - 일단 기기를 꺼내 들어서 통화까지 액션을 걸어 줘야 그 후부터 핸즈프리가 가능해 집니다; (역시 완전 핸즈프리는 어려운 것인가;)

    기기에 액정이 없기 때문에 누구한테서 전화가 왔는지, 문자 내용을 확인하거나 하는 방법이 없어서 상황에 따라선 다소 불편할지 모르겠습니다 (저요? 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가 음악만 듣는다면 수 시간 동안, 아마 하루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은 들지만... 헤비 유저라면 딸리지 않을까 하고 몇차례 생각이 들더군요. 절대로 나쁜 성능은 아닌데, 충전 시간도 빠른데, 무게도 가볍고 다 좋은데, 유지 시간 관련으로는 실제 아쉬움이 약간 남긴 합니다. ^^;;;

    그리고 아마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할 만한 점이라면 클립의 무는 힘이 약하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 약력이 많이 약합니다. 옷에 자국은 안 남겠지만 (그렇다고 옷에서 항상 탈출할 만큼 약한 것도 아니라 하겠지만;; ) 좀 불편 합니다. 저는 외투 버튼 구멍 사이에 꼽아 놓거나, 목걸이에 걸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

    한편, 블루투스 등의 무선 기술은 아직 완전무결하지 않아서 소리 또는 신호가 종종 끊기거나 다른 신호에 방해를 받거나 합니다. 영화를 볼땐 소리가 약간 밀리거나 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 녀석도 가끔 신호를 놓치거나 소리를 밀려 들려 주거나 합니다. 아쉬운 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조금 길어졌는데, 다음 번엔 음질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블루투스, 무선인데 음질이라니...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요 녀석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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